시기를 정하는 문제에 관하여
쟌 그로스볼
우리의 영적 선조들은 모든 것을 다 안다고 주장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들이 확실히 알고 있는 어떤 것들이 있었다. 엘렌 화잇의 동행하는 천사가 그녀에게 말했다. “이 기별들에 일점일획이라도 더하거나 빼는 자에게는 화가 있을 것이다”(초기문집, 265). 이 기별들은 다니엘 8장과 9장의 2300주야가 주전 457년부터 예수님께서 조사심판을 시작하신 1844년까지라는 것을 포함한 첫째 천사의 기별과 함께 함부로 고칠 수 없는 기별이었다. 시기에 관한 다른 예언들도 또한 그 기별들과 관련되어 있는데, 우리 선조들은 모든 시기에 관한 예언들이 1844년 이전에 성취되었다고 믿었다.
오늘날 세 천사의 기별을 믿노라고 주장하는 많은 사람들이 우리 선조들이 믿고 전했던 시기에 관한 예언의 역사적 입장에 대한 신뢰를 잃고 있다. 그 입장은 주님의 사자가 변경되어서는 안 되는 것이라고 말한 바가 있는 입장이었다. 그들은 그들이 굉장한 빛을 발견했다고 느끼면서 우리 선조들이 실수했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이 예언들은 다시 해석되어야만 한다고 느낀다. 다른 이들은 과거의 해석이 “옳은” 것이긴 하지만 이 예언들이 마지막 시대에 재적용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만일 이 예언들이 마지막 시대에 성취되는 것이라면 우리는 그에 대해 알기를 원하지만 이 예언들을 재적용할 수 없는 것이라면 우리는 우리 자신의 해석을 첨가함으로 성경을 가감하기를 원치 않는다. 이는 “만일 누구든지 이것들 외에 더하면 하나님이 이 책에 기록된 재앙들을 그에게 더하실 터이요”(계 22:18).
“하나님의 권능으로서 확실한 진리임을 증거 하면 그 진리는 영원토록 진리로 입증되어야 한다. 하나님께서 주신 빛에 반대되는 가설들을 용납해서는 안된다. 실제로 진리가 아닌 것을 가지고 진리인 것처럼 여기고 자기 멋대로 성서에 대한 해석을 하는 사람들이 일어날 것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이 시대를 위한 진리는 우리 신앙의 기초가 되어야 한다. 주님께서는 친히 우리에게 진리가 무엇임을 가르치셨다. 하나님께서 성령의 권능을 통하여 주신 빛에 반대되는 새로운 빛들이 계속 잇달아서 일어날 것이다”(가려 I, 198, 199).
엘렌 화잇이 다니엘에 나오는 시기에 대한 예언이 아직 미래에 속한 것이라는 사상에 대해 무엇이라고 말했는가? 그녀의 봉사활동 초기에 그녀는 그녀를 이세벨이라 생각했던 히윗(Hewit)이라 이름 하는 형제로부터 1335일의 다시 해석해야 한다는 이론에 맞서게 되었다. 그녀는 말했다: “우리는 그에게 과거에 그가 저지른 몇몇 오류들, 즉 1335일은 이미 끝이 났다는 것과 그의 많은 오류들에 대해서 말해 주었다. 그러나 별 효과가 없었다”(Letter 28, 1850, Mss. Release #309).
어떤 이들은 다니엘이 1335일의 끝에 자기 업을 누릴 것이라(단 12:12, 13)는 것이 미래에 속한다고 말하는데, 예언의 신은 무엇이라 말하는가?
“다니엘이 자기 업을 누리는 때가 왔다.” “기다려서 일천 삼백 삼십 오일까지 이르는 그 사람은 복이 있으리라 너는 가서 마지막을 기다리라 이는 네가 평안히 쉬다가 끝 날에는 네 업을 누릴 것임이니라”(단 12:12, 13). 다니엘은 인이 없어진 이래 그의 업을 누리고 있다. 그리고 진리의 빛은 그의 계시들 위에 비치고 있다. 그는 그의 업을 누리고 있으며, 마지막 날에 이해되어질 증언을 하고 있다“(43BC, 1174; Manuscript 50, 1893).
예언의 신은 시기를 정하는 것과 1844년 이후에 어떤 확정적인 시기를 가르치는 것에 대해 무엇이라 말하는가?
“시기를 정하는 자들은 나를 ‘주인이 더디 오리라’고 말했던 믿지 않는 자라고 하며 저주를 내게 선언하였다. 그러나 나는 하늘 책에는 내 기록이 그렇게 적혀 있지 않다고 그들에게 말해주었다. 이는 주님께서 내가 그리스도의 나타나심을 사랑하고 기다린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그러나 그들이 거듭 말하는 확정적인 시기에 대한 기별은 바로 원수가 원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것은 하늘에 그 기원을 둔 시기에 대한 첫 번째 선포에 대한 믿음을 흔들어 놓는 그의 목적을 잘 이루었다.
“세상 사람들은 모든 시기에 대한 선포를 기만, 극단, 혹은 이단으로 불러서 동일하게 취급을 했다. 1844년 이후로 나는 우리가 지금은 술취함과 이생의 염려로 꽉 차서 그날이 알지 못할 때에 우리에게 임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할 때라는 것을 증언해 왔다. 우리의 입장은 예언적 기간의 끝인 1844년과 우리 주님의 오시는 때 사이에 시기에 대한 아무런 선포 없이 기다리며 경계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는…정확한 때가 언제인지…모른다. 그대가 이해하기를 원하는 이 문제에 관해 내가 명백하게 얘기하지 못했다면 내게 다시 편지를 보내어 매 조목마다를 명백하게 얘기해 줄 것이다”(Manuscript Release #816).
하나님의 종들이 시기에 근거를 둔 기별을 다시 전하지 않을 것인가?
“나는 거듭 거듭 시기 결정에 관한 경고의 말을 해왔다. 하나님의 백성을 위하여 시기에 근거를 둔 기별은 결코 다시 주시는 일이 없을 것이다. 우리는 성령의 강림이나 그리스도의 재림을 위한 정확한 시기를 알 필요가 없다……주님께서는 기별이 전파되어야 하고 시기 문제로 인해서 지장을 받아서는 안되며 또한 시기 문제는 결코 시험거리가 되지 않을 것을 나에게 보여주셨다……우리는 시기에 관한 자극을 받는데서 신앙생애를 유지하려 해서는 안된다……그대들은 1년, 2년, 혹은 5년 후에 주님께서 오실 것이라고 말할 수 없을 것이며 10년이나 20년 후에도 오실지 말지 하다는 말을 한다고 해서 그대들이 주님의 재림을 지체시킬 수도 없는 일이다”(RH, 1892년 3월 22일; 가려I, 232-241).
S형제는 화잇 부인이 그가 시기를 정한 것을 질책한 때문에 화잇 부인에게 대해 분을 품고 있었던 재림교인이었다. 한번은 그가 화잇 부인으로부터 한 증언을 받고, 그것을 열어보지 않은 채 트렁크의 바닥에 넣고 28년을 그대로 놔두었다. 그가 늙은 사람이 되었을 때 마침내 자신의 적개심을 회개하고 자신의 과거의 실수들을 자백했다. 그가 자백하기 이틀 전 그는 트렁크를 열고 편지를 읽었다. 그가 무엇이라고 자백했는가?
“나는 28년 전에 나를 위한 한 증언을 받았습니다. 나는 그것을 집에 가지고 가서 트렁크 속에 넣고 잠궈 버렸습니다. 그리곤 지난 목요일까지 트렁크를 열어보지도 않았습니다……[나는 내가 그것을 읽으면 나를 화나게 할까봐 읽기를 두려워했었는데] 형제들이시여, 나를 위한 그 증언의 매 낱말은 진실이었습니다. 저는 그 증언을 받아들였고, 이제 그 증언들 모두가 하나님에게서 온 것이라는 것을 확고하게 믿게 되었습니다. 만일 내가 하나님께서 내게 보내신 증언을 다른 것과 마찬가지로 유의하였다면 나의 전 생애는 아주 다른 것이었을 것입니다. 나는 아주 다른 사람이어야 했습니다.
“만일 내가 그 증언들에 유의했었다면 그것이 저를 굉장한 문제로부터 구원해 주었을 것입니다. 증언은 1844년의 운동 이후엔 더 이상 정확한 시기에 대한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으나 나는 내가 불러오던 식대로라면 그 늙은 여자의 계시만큼 알고 있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용서해 주시기를 빕니다! 그러나 슬프게도 나는 계시가 옳았고, 모든 것을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그 사람은 전부 그릇되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왜냐하면 나는 1854년에 예수님이 오신다고 전했고, 내가 가졌던 모든 것을 써버렸습니다. 만일 내가 그 증언들에 유의했었더라면 나는 나 자신과 그 외의 훨씬 많은 모든 것을 구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증언들은 옳았고 나는 틀립니다”(Messenger to the Remnant, by A. L. White, pp. 20, 21).
우리가 알아봐야 할 미래의 어떤 때에 대한 지식은 없는가?
“하나님께서는 창조와 구속을 통하여 당신의 자녀가 된 자들을 오래도록 기다려 오셨으며, 아직도 기다리고 계신다. 그분의 음성을 듣고 그 소망이 그분의 곁에 있는 것이며 그분의 얼굴빛이 자신에게 비치기를 원하는 사랑스럽고도 잘 순종하는 자녀들로서 그분의 말씀을 순종하라. 우리는 세상에 셋째 천사의 기별을 전해야 하며, 사람들에게 짐승과 그의 우상을 섬기지 말라고 경고하고, 그들로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의 믿음을 지키’는 자들과 같이 서도록 지도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언제 기별이 끝을 맺을 것이며 언제 은혜의 시기가 끝날 것인지에 대하여 우리들에게 그 시기를 밝히시지 않으셨다. 우리는 우리 자신과 자녀들을 위하여 밝히 드러난 증거들을 받을 것이나 전능하신 분의 총회에서 비밀로 감추기로 한 것을 알려고 애쓰지 말 것이다……사단은 이때를 위한 놀라운 진리를 무력하게 만들기 위하여 매일 예수님에 대하여 배우지 않는 사람들에게 자기 자신이 꾸며 놓은 특별한 기별을 줄 것이다.
언제쯤 은혜의 시기가 끝날 것인지에 대하여 특별한 빛을 받은 것이 없느냐고 나에게 물어온 편지들이 많이 있는데 나의 대답은 오직 지금은 해가지지 전에 일해야 할 때이며 밤이 오면 아무도 일할 수 없다는 기별을 가지고 있을 뿐이라는 것이다……그러나 은혜의 기간이 언제 끝날 것인지 확인하기 위하여 성경을 탐구하라는 명령은 아무에게도 내리신 그런 기별을 맡기지 않으셨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비밀 총회에서 숨기기로 한 것을 인간의 혀를 통하여 선포하지 않으실 것이다“(RH, 1894년 10월 9일).
우리가 예언적 기간의 시작과 끝을 지정하는 새 날짜나 사건을 찾아야 할까?
“이 첫째 천사의 기별의 근거가 되는 예언적 기간의 계산, 곧 1844년 가을에 2300주야가 마친다는 사실은 아무 의심 없이 입증된다. 그러나 예언적 기간의 시작과 끝에 관한 새로운 날짜를 발견하고자 거듭거듭 노력하고 그와 같은 입장을 지지하기 위하여 부당한 이론을 세우는 일은 사람들의 마음을 현대진리에서 떠나가게 할 뿐만 아니라 그 예언의 해석을 위하여 기울인 모든 노력을 모독하는 일이다”(쟁하, 241).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희년이나 지구의 나이 6,000년의 계산에 의하여 세상 끝에 대한 대략의 날짜를 정하기를 원하시는가?
“어떤 유한한 인간도 어떤 계기나 상징들이나 표상들로 주님의 오심에 대한 시기에 관해 어떤 확정적인 시기를 알도록 하는 것은 하나님의 섭리가 아니시다”(Manuscript Release #816).
시기를 정하는 것에 대한 우리의 안전책은 무엇인가?
“주님께서 화잇 부인을 통해 말씀하신 것을 믿는 모든 자들은 이 마지막 시대에 올 많은 기만 중에서도 안전할 것이다”(Letter 50, 1906년 1월 30일).
* 지난 7월 22일 잠드신 마샬 그로스볼 목사님의 형으로서 현재 Steps to Life의 임시 책임자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