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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림

쥴리우스 화잇

교회는 “흔들림”을 당하고 있고, 또 당하게 될 것이다. 많은 찌꺼기들이 흔들려 나갈 것이며 이설과 배도와 박해를 통해 겨는 알곡으로부터 분리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마지막 교회에서 흔들려 나갈 것이나 “흔들릴 수 없는”자들은 “남게” 될 것이다. 택함을 받은 자들은 흔들릴 수 없는 자들, 즉 “남아있는” 자들이 될 것이다(히 12:25-29).

“사단은 그들 속에서 멸망시키는 불의의 모든 속임수를 통하여 일하고자 큰 능력으로 내려왔다. 흔들릴 수 있는 모든 것은 흔들릴 것이며 흔들릴 수 없는 것들만 남게 될 것이다. 주님은 매우 속히 오실 것이며, 우리는 재난의 장면들 속으로 들어가고 있다”(9T, 62).

마지막 교회인 일곱 번째 교회의 많은 교인들은 여호와의 입으로부터 토하여 내침을 받을 것인데, 이는 그들이 그들의 상태에 만족하고, 그들의 눈을 열어 자신들 바라보기를 그분께서 그들을 보고 그들의 그리스도인 경험 가운데 있는 결점들을 고쳐주시려 하는 것을 거절하는 때문이다; 예언과 교리들에 대한 그들의 지식이 그들을 구원할 수 없다.
“우리는 큰 축복과 특권을 받고 있다. 우리는 가장 가치있는 하늘의 보화를 얻을 수 있다. 목사들과 백성들은 복음의 진리가 사람을 구원하지 못하면 파멸시킨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자비의 초청에 귀를 기울이지 않으면 가장 긴급한 호소를 미구에 들을지라도 아무런 감동을 받지 못하는 상태가 될 것이다”(5T, 134).

진리를 듣되 그 진리에 유의하여 따르기를 거절하는 것은 마음을 강퍅하게 하여 우리로 심판을 맞게 할 것이다. 그것이 바로 “구원하지 못하면 파멸시”키는 진리의 길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빛을 주시고 말씀하실 때에 그분의 음성에 유의하기를 지체하는 것은 불안전한 일이다.

교회 안에서의 흔들림

마지막 교회는 교회 내에서 작동하는 영향력에 의해 흔들림을 당할 것이다: “나는 내가 본 흔들림의 의미를 물었는데 그것은 라오디게아 교회에 보내는 참된 증인의 권면으로 환기된 곧바른 증언으로 인한 결과임을 알았다. 이 권면은 그것을 받아들이는 자들의 마음 속에 작용하여 그들로 하여금 수준을 높이고 진리에 매달리도록 이끌 것이다. 어떤 이들은 이 바른 증거를 져버렸다. 그들은 그것을 대항하여 일어섰다. 이것이 하나님의 백성 가운데 있을 흔들림의 이유이다”(초기문집, 277; 276-280; 교회증언 1권, 200-204 참조).

다른 말로하면 교회 안에는 “곧바른 증언”을 가르치고 따르는 자들과 따르지 않을 자들이 있게 될 것인데, 그 결과로 소요와 분쟁이 일어나 교회 안에 흔들림과 나누임이 있게 될 것이다. 그 투쟁의 핵심은 “곧바른 증언”에 의해 고정된 표준이 될 것이다.

남은 교회의 현재와 미래의 상태는 여러 해 전에 5T, 76-84, 207-216(증언보감 2권, 61-70)에 충실하고도 적나라하게 묘사되었다.

거기에는 교회 안에서 작동하고 있는 두 대립된 영향력, 즉 하나는 세상을 향하고, 다른 하나는 성결을 향하는 영향력들이 묘사되었는데, 그 내용들은; 증언에 대한 광범위한 불신; “소위 거짓 과학”에 바쳐진 “최상의 충성”; 많은 “별들”의 빛이 사라짐; “극소수의 위대한 사람들”이 마지막 사업에 종사할 것인데 이는 “그들이 자신만만하며,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기 때문에 그분께서 그들을 사용하실 수 없고”; 사업을 마칠 사람들은 “과학적 기관들의 외부적 훈련보다는 그분의 성령의 부어주심에 의해 가르침 받은 사람들”; 유행되는 배도; 가짜를 진짜로부터 분리하는 흔들림과 체질을 통한 교회의 정화; 진실된 자들의 인침; 늦은비 능력의 임함; 마지막 복음 기별(전파) 완수와 교회의 최후 승리 같은 것들이 있다. 이 장들에서는 교회 안에서 번복되고 있는 교회와 세상 간의 투쟁이 점점 맹렬해지는 것을 묘사한다. 원수는 남은 교회를 포함한 사면팔방에서 영원한 원칙들에 대항하는 전투를 밀고 나가고 있다.

이설에 의한 흔들림

“그리스도께서 하늘의 구름을 타고 권능과 큰 영광으로 강림하실 때까지, 사람들은 계속 영적으로 사악해져서 진리보다 허탄한 이야기에 마음을 쏟을 것이다. 교회는 앞으로 환란의 때를 목도하게 될 것이다. 교회는 베옷을 입고 예언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비록 이단과 핍박을 만나고 불신자들이나 배교자들과 싸워야 하지만, 교회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입고 사단의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다. 주님께서는 강철과 같이 진실하며 믿음에 있어서 화강암처럼 견고한 백성을 가지게 되실 것이다. 그들은 세상에서 그분의 증인 곧 그분께서 준비하고 계시는 날에 특별하고 영광스러운 사업을 행할 도구가 되어야 한다”(4T, 594; 증언보감 2권 596).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을 깨우치실 것이다. 만일 다른 방법으로 되지 않을 때에는 저들 가운데 이단이 들어오게 하여 그것으로 저들을 체로 쳐서 알곡과 죽정이로 갈라놓을 것이다”(복음사역자, 298).

“하나님의 성령께서 거룩한 말씀의 매 페이지들에 빛을 비추셨으나 그 말씀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 것 때문에 그 말씀으로부터 별다른 인상을 받지 못하는 자들이 있다. 거짓된 이론의 도입으로 흔들림이 올 때 이러한 피상적인 독자들은 아무데도 닻을 내리지 못하였기 때문에 마치 쓸려가 버리는 모래와 같다”(TM, 112).

배도에 의한 흔들림

여기 남은 교회에서 일고 있는 강한 배도의 경향에 관해 기록된 몇몇 증언의 말씀들이 있다.

적은 부분에 속한 자들만이 진리로 성화됨. “우리는 가장 엄숙한 시대에 살고 있다. 지난번에 주어진 이상에서 나는, 오늘날 진리를 믿노라고 공언하는 사람들 중 적은 부분에 속한 자들만이 진리로 성화되고 구원을 받을 것이라는 놀라운 사실을 보았다. 많은 사람들은 그 사업의 단순함에서 벗어날 것이다. 그들은 세상에 동화되고, 우상을 간직하고, 영적으로 죽은 상태가 될 것이다. 겸손하게 자아를 희생하면서 예수님을 따르는 자들은 냉담한 자들과 세상을 사랑하는 자들을 뒤에 남겨 두고 완전함으로 나아갈 것이다”(증언 1권, 622).

유대 백성이 범한 것보다 더 심한 불순종. “유대 백성의 교회에서 보게 된 것과 동일한 불순과 실패는 마지막 경고의 기별을 통하여 하늘에서 온 이 큰 빛을 가지고 있는 백성들 대다수의 특징이 되어 있다. 우리는 그들처럼, 하나님께서 박해와 핍박이 우리에게 임하도록 허용하실 때까지 우리의 기회와 특권들을 남용할 것인가? 평화롭고 비교적 번영할 수 있었던 사업을 시련과 핍박을 받는 암흑의 날에 하지 않으면 안될 때까지 방치해 둘 것인가?”(5T, 456, 457; 증언보감 2권, 162).

고대 이스라엘을 좇음. “가볍게 취급되거나 거절되었던 빛의 광선들을 모으라. 온유와 떨림과 두려움으로 그 광선들을 모으라. 고대 이스라엘 백성의 죄는 표현된 하나님의 뜻을 무시하고 성화되지 못한 마음의 지도를 따라 자신들의 길을 좇은 것이었다. 현대 이스라엘도 그들의 발자취를 신속히 따르고 있으며, 주님의 불쾌해 여기심이 그들 위에 머물 것이 분명하다”(5T, 94).

이십 명 중에 한 사람도 준비되지 못함. “현재 교회 녹명책에 기록되어 있는 이십 명 중 한 사람도 이 땅에서의 그들의 역사를 마치기 위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 그리고 그들은 진실로 일반 죄인들과 마찬가지로 이 세상에서 하나님도 없고 소망도 없는 자와 같이 될 것이다. 그들은 하나님을 위한다고 말하고 있으나 실상은 돈을 더 열심히 위하고 있다.

이러한 얼치기 행동은 그리스도를 시인하기보다는 부단히 그리스도를 부인하는 것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굴복되지 않은 마음과 정화되지 못한 마음을 가지고 교회에 들어왔다. 그들의 영적인 기호는 그들 자신의 부도덕하고 타락적인 부패로써 외곡되어 정신과 마음과 목적에 있어서 세상을 나타내고 있으며 호색적인 습관에 더욱 더 굳어져 가고 있다. 그들은 그들이 공언하는 그리스도인 생애에 있어서 철두철미 기만으로 가득차 있다. 생활은 죄인들처럼 하면서 그리스도인 이라고 주장한다. 그리스도인이라 주장하는 자들과 그리스도를 시인한 자들은 그들 가운데서 나와 부정한 것을 만지지 말고 구별되어야 한다……

고대 이스라엘 백성의 죄는 표현된 하나님의 뜻을 무시하고 성화되지 못한 마음의 지도를 따라 자신들의 길을 좇은 것이었다.

나는 붓대를 놓고 나의 마음을 위로 향하여 주님께서 마른 뼈와 같은 타락한 당신의 백성들로 살 수 있도록 기운을 불어 넣어주며 생기를 넣어 주시기를 위해 기도한다. 끝이 가까이 이르렀다. 그것은 마치 경계도 준비도 하지 않은 채 잠에 취해있는 자들을 놀라게 하기 위하여 밤에 도둑이 소리 없이 가만 가만히 걸어오는 것처럼 소리도 기색도 없이 성큼 이른다. “주님이시여, 현재 안일한 마음을 갖고 있는 자들로 다름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더 오래 잠자지 않고 깨어 정신 차리고 있도록 당신의 성령을 그들에게 부어 주옵소서”(대총회 Bulletin, 1893sus, 132, 133; 그리스도인 선교봉사, 48).

거짓 예언. “많은 이들이 그들의 손에 사단이 가지고 있는 지옥의 횃불에서 점화해 온 거짓 예언의 횃불을 들고 우리의 강단에 설 것이다. 만일 의심과 불신이 품어질 때에 충실한 목사들은 자신들이 아주 많은 것들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백성들로부터 제거될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너도 오늘날 평화에 관한 일을 알았더면 좋을 뻔하였거니와 지금 네 눈에 숨기웠도다’고 말씀하셨다”(TM, 409, 410).

순결한 그대로 믿음을 지키는 소수의 무리들. “이 성실한 적은 무리가 드리는 열렬한 기도는 헛되지 않을 것이다. 주님께서 복수자로 오실 때, 그분은 또한, 순결한 그대로 믿음을 지키고 세상에 물들지 않도록 자신을 지킨 모든 자들의 보호자로 오실 것이다. 하나님께서 비록 오래 참으실지라도, 밤낮 당신께 부르짖는 택하신 자들의 원한을 풀어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것이 바로 이 때이다”(5T, 210; 증언보감 2권, 63).

필요를 위한 충분한 도움

하나님께서는 어떤 사람이 실망에 빠지도록 당신의 교회의 상태를 묘사하지 않으신다; 그분은 치료제를 주시나 우리가 우리의 필요를 알지 못하면 그 치료제는 받아들여져 사용되지 않을 것이다; 그런고로 그분은 우리로 우리의 필요가 얼마나 절실한지 이해하도록 도우려 하신다.

박해에 의한 흔들림

많은 별들의 사라짐. “시험이 매 영혼에게 이르러 올 때가 멀지 않았다. 짐승의 표가 우리에게 강요될 것이다. 한발자국 한발자국씩 세상의 요구에 굴복하여 세상의 관습과 일치된 자들은 자신들을 모욕과 수치와 투옥의 위협과 죽음에 내어주기 보다는 세상의 세력들에 굴복하는 것이 어렵지 않다는 것을 발견케 될 것이다. 그 투쟁은 하나님의 계명과 사람의 계명 사이에 있는 것이다. 이 때에 금은 교회 안에 있는 찌꺼기로부터 분리될 것이다. 진정한 경건은 그 모양과 번쩍거리는 광택과는 명확하게 구분될 것이다. 우리가 그 총명함 때문에 존경해 왔던 많은 별들이 그때에는 흑암 가운데로 사라질 것이다. 구름과 같은 겨가 바람에 날려갈 것인데, 우리가 풍성한 알곡만 보았던 타작마당에서도 그렇게 될 것이다. 성소의 장식품들이라고 생각하였으나 그리스도의 의로 옷 입지 않은 모든 이들은 자신들의 벌거벗은 수치를 드러낼 것이다.

이제는 광명한 광선이 각처에 뻗어 들어가고 진리는 분명히 나타나 하나님의 정직한 자녀들은 자기들을 결박한 줄을 끊을 것이다.

“열매 없는 나무들이 땅만 망침으로 잘려져 나가고, 많은 거짓 형제들이 진실된 형제들과 구분될 때 숨겨져 있던 자들이 그리스도의 깃발 아래 호산나를 부르며 나타나게 될 것이다. 이제까지 소심하고 자아를 불신해오던 자들이 공공연하게 그리스도와 그분의 진리를 선포할 것이다. 교회 안에 있는 가장 연약하고 머뭇거리던 자들이 다윗처럼 되어 무엇이나 감히 하려 들 것이다.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밤이 깊어지면 깊어질수록 별들은 더욱 총명하게 빛날 것이다. 사단은 충실한 자들을 지독하게 괴롭힐 것이나 예수님의 이름으로 그들은 정복자 이상의 사람들로 나올 것이다. 그때 그리스도의 교회는 ‘아침 빛 같이 뚜렷하고 달 같이 아름답고 해같이 맑고 기치를 벌인 군대 같’(아가 6:10)이 보일 것이다”(5T, 81-82).

분리가 있게 될 것임. “시련이 우리 주위를 더 두껍게 에워쌀 때 우리 가운데서는 분리와 연합이 함께 보여지게 될 것이다. 지금 전쟁의 무기를 들려하는 자들은 진짜 위험의 때에 자신들이 견고한 반석 위에 집을 짓지 않았다는 것을 드러낼 것이다; 그들은 시험에 굴복할 것이다. 큰 빛과 보배로운 특권들을 가졌으나 그 빛과 특권들을 향상시키지 않은 자들은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며 우리로부터 빠져나갈 것이다. 진리의 사랑을 받지 못한 자들은 원수의 기만에 넘어갈 것이며, 미혹하는 영과 마귀의 가르침을 따르고 믿음에서 떠나갈 것이다. 그러나 반면에 박해의 폭풍이 우리 위에 닥쳐올 때에 참된 양들은 참 목자의 음성을 들을 것이다. 자아를 부인하는 노력들이 잃은 자를 구원하기 위해 들여질 것이며, 우리에서 떠나 방황하던 많은 자들이 위대하신 목자를 따르기 위해 돌아올 것이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서로 연합하여 원수 앞에 연합전선을 펼 것이다. 일상적인 위험 가운데서 최상권을 위한 투쟁은 그칠 것이며; 누가 가장 위대할 것인가에 관한 다툼은 없어질 것이다. 진실한 신자들 중 아무도, ‘나는 바울에게, 나는 아볼로에게, 나는 게바에게 속하였다’고 말할 사람이 없을 것이다. 모든 사람은 ‘나는 그리스도께 접붙인바 되었다; 나는 내 개인의 구세주이신 그분 안에서 즐거워 할 것이다’고 말할 것이다.

“그리하여 진리는 실제 생활에 옮겨지게 되어 그리스도께서 모욕과 죽음을 당하시기 바로 전에 하신 기도가 응답될 것이다;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 같이 저희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요 17:21). 그리스도의 사랑과 우리 형제들의 사랑이 우리가 예수님과 함께 있었고 그분을 배웠다는 것을 세상에게 증거할 것이다. 그때에 셋째 천사의 기별이 큰 외침으로 부풀어 터질 것이며, 온 세상은 여호와의 영광으로 밝아질 것이다”(증언 6권, 400, 401).

흔들림 뒤에 따르는 큰 능력

한 개혁 운동. “나는 밤의 묵시 가운데서 하나님의 백성 가운데 있을 한 큰 개혁 운동의 광경을 보았다.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었다. 앓는 자가 나음을 입고, 여러 이적들이 행해졌다. 오순절의 그 큰날 전에 나타났던 것과 같은 중재의 정신이 보였다. 수백 수천의 사람들이 가정을 방문하고 저희 앞에 하나님의 말씀을 펴고 있는 것이 보였다. 사람들의 마음은 성령의 능력으로 말미암아 찔림을 받았으며 참된 개심의 정신이 나타났다. 사방에서 문들이 개방되어 진리가 선포되는 것을 받아드렸다. 세상은 하늘의 감화로 환하게 빛나는 것 같았다. 진실하고 겸비한 하나님의 백성들은 큰 축복을 받았다. 나는 감사와 찬양의 음성을 들었으며, 1844년에 우리가 목도하였던 바와 같은 개혁이 그 곳에도 있는 듯이 보였다”(9T, 126; 보감 3권, 324).

큰 능력 – 큰 외침. “이 무리의 수효는 차차 줄어들었다. 어떤 이들은 흔들림을 받아 정로에서 떨어져 나갔다. 승리를 위하여 오래 참음으로 고민하고 간구하여 그 고귀한 승리를 쟁취한 자들 중에 참여하지 않은 부주의하고 무관심한 자들은 승리를 얻지 못하였으며 그들은 어두움 가운데 버려진바 되었고 대신 진리를 붙들고 그 대열 가운데로 참여한 다른 사람들이 그들의 자리를 채웠다. 악한 천사들이 아직도 그들 주위를 서성거렸으나 그들을 어찌할 수는 없었다.

“나는 그 전신갑주를 입고 있는 자들이 큰 능력으로 진리를 선포하는 것을 들었다. 그것은 영향력이 컸다. 지금까지는 많은 사람들이 묶여 있었다. 즉 어떤 부인들은 저들의 남편에게, 어떤 어린아이들은 저들의 부모에게 속박 당하여 왔다. 이제 진리를 듣지 못하도록 방해를 받아 온 신실한 영혼들은 그것을 갈급한 심령으로 굳게 붙들었다. 그들의 친척에 대한 모든 두려움은 아랑곳 없었고 그들에게는 이제 오로지 진리만이 있을 뿐이었다. 그 진리는 생명보다도 더 귀한 것이었다. 나는 무엇 때문에 이러한 큰 변화가 일어났느냐고 물었다. 한 천사가 대답하였다. ‘그것은 늦은 비이며, 주님의 임재로부터 온 새롭게 함이며, 셋째 천사의 큰 외침이다’”(초기문집, 278, 279).

“하나님의 종들은 거룩한 헌신의 기쁨으로 빛나는 얼굴을 가지고 그 하늘로부터 온 기별을 선포하기 위하여 이 곳에서 저 곳으로 분주히 내왕할 것이다. 온 세상은 무수한 음성으로 경고를 받을 것이다. 신자들에게는 이적을 행함과 질병을 고침과 많은 징조와 기사가 따를 것이다. 사단도 또한 거짓 기사를 행하고 심지어는 사람들의 눈앞에는 불이 하늘로부터 내려오게도 할 것이다. 이리하여 세상의 주민들은 그 입장을 분명히 하게 될 것이다.

“기별은 변론으로보다도 하나님의 영의 깊은 감동으로 전달될 것이다. 변론으로는 벌써 전파되어 왔다. 종자는 뿌려졌으니 지금은 그것이 생장하여 결실할 것이다. 교인들로 말미암아 배포된 서적들은 그 감화를 주어 왔으나 감동을 받은 사람들이라도 오히려 진리를 충분히 이해하고 복종하는 데 장애를 받아 왔다. 그러나 이제는 광명한 광선이 각처에 뻗어 들어가고 진리는 분명히 나타나 하나님의 정직한 자녀들은 자기들을 결박한 줄을 끊을 것이다. 이제는 혈연관계, 교회 관계는 저들을 매기에 무력한 것이다. 진리는 아무 다른 것보다도 가장 귀중한 것이매 비록 많은 사람들이 결속하여 반대할지라도 오히려 많은 자는 주의 편에 서기를 주저하지 아니할 것이다”(대쟁투, 674).

최 후의 승리

“나는 묵시 가운데 두 군대가 무서운 투쟁을 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 한 군대는 세상의 휘장이 붙은 깃발의 지휘를 받고 있었으며, 다른 한 군대는 임마누엘 왕의 피 묻은 깃발의 영도 아래 있었다. 주의 군대를 떠난 무리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원수 편에 가담하고, 원수의 대열에서 떠난 무리들이 계명을 지키는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속속 연합할 때 수많은 깃발들이 계속하여 먼지투성이의 길에 버려졌다. 힘센 장군이 큰 음성으로 “대열에 참가하라. 하나님의 계명과 그리스도의 증거에 충성하는 자들은 이제 저희 입장을 결정해야 한다. 그들 가운데서 나와서 따로 있고 부정한 것을 만지지 말라. 내가 너희를 받아들일 것이요, 너희의 아버지가 되리니 너희는 나의 자녀가 될 것이다. 누구든지 원하는 자들은 힘센 자를 대항하기 위하여 와서 주의 도움을 받으라 주의 도움을 받으라”고 외칠 때에 하늘을 나는 천사가 임마누엘의 깃발을 많은 사람의 손에 쥐어 주었다.

“싸움은 치열했으며 승패는 거의 가릴 수 없었다. ‘기수가 기진하여 감 같을’(사 10:18, 흠정역) 그때, 십자가의 군사들이 후퇴하였다. 그러나 그들의 분명한 후퇴는 단지 더욱 유리한 위치를 얻고자 함이었다. 기쁨의 탄성이 들렸다. 그리스도의 군사들이 그 때까지 원수가 굳게 지키고 있던 성벽에 그분의 기를 꽂자 찬양의 노래가 천사들의 음성과 합하여 하나님께로 올라갔다. 우리 구원의 대장께서 전투를 지휘하시고 당신의 군사들을 돕고 계셨다. 그분의 능력을 힘입어 그들은 그 전투를 원수의 성문까지 힘있게 밀고 나갔다. 그분은 정복하고 또한 정복하고자 그들을 한걸음 한걸음씩 인도하시면서 의로써 비상한 일들을 가르쳐 주셨다.

“마침내 승리를 얻었다.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의 믿음’이라고 쓰인 깃발을 따른 자들이 영광스럽게 승리를 얻었다. 그리스도의 군사들은 도성의 성문 곁에 모였으며, 그 성은 기쁨으로 저들의 왕을 영접하였다. 평화와 기쁨과 영원한 의의 왕국이 건설되었다”(8T, 41, 42; 보감 3권, 209, 210).

그리하여 하나님의 교회는 정결케 된 백성들 위에 내린 늦은 비의 능력 하에 큰 승리를 거두게 된다.

* 쥴리우스 길버트 화잇(1878-1955) 목사님은 오랫동안 목사요, 전도자요, 선교사요, 건강교육자로서 우리 교회에서 봉사하신 분으로 “그리스도인의 경험(The Christian’s Experience)”과 “거룩한 생애를 위한 안내”라는 책을 지은 분으로, 위의 기사(흔들림)는 “거룩한 생애를 위한 안내”에서 발췌한 것이다. -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