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자와 복음, 그리고 오늘의 우리들
저자: 클락 플로이드 목사 : 변호사로 개업했다가 마지막 기별을 받아들이고 목사로서 교회를 위하여 봉사하다가 지금은 노스 케롤라이나 시골에서 자영 선교 사업을 하고 있음.
그리스도와 사도들의 죽음 이후로 여러 세기를 지나는 동안에 교회는 부조들의 믿음과 신앙으로부터 떠나기 시작했으며 어두움이 밀려들기 시작했다. 물속에서 산채로 장사 지낸바 되어서 외식적으로만 침례 교인이 된 이방의 남녀 이교도들은 그들의 교리와 행습을 그대로 가지고 교회 안으로 들어왔다.
바울은 데살로니가 사람들에게 보낸 서신에서 그리스도의 재림에 대해서 언급하면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누가 아무렇게 하여도 너희가 미혹하지 말라 먼저 배도하는 일이 있고 저 불법의 사람 곧 멸망의 아들이 나타나기 전에는 이르지 아니하리니 저는 대적하는 자라 범사에 일컫는 하나님이나 숭배함을 받는 자 위에 뛰어나 자존하여 하나님 성전에 앉아 자기를 보여 하나님이라 하느니라.” 살후 2:3,4
교황권이 들어 오면서 A.D. 538년경에는 교회와 일반인에 대해서 강력한 통제력을 갖게 되었으며 인간 세계는 암흑으로, 암흑으로 덮여 가게 되었다. “로마교회가 권세를 잡게 됨으로 이른바 암흑시대가 시작되었다. 그리하여 그 권세가 더해갈 적마다 암흑은 더욱 짙어졌고, 마침내 믿음까지도 그 진정한 기초가 되는 그리스도께로부터 로마 법왕에게로 옮기어 갔다. 사람들은 죄의 사유와 영원한 구원을 하나님의 아들에게 의뢰하는 대신에 법왕과 법왕에게서 권세를 받은 신부나 주교에게 구하게 되었다. 법왕은 세상에 있는 저들의 중보자이며, 그를 통하여서만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으며, 법왕은 저들에게 하나님을 위하여 서 있으므로 그에게 절대로 복종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저들은 배웠다.” 대쟁투, 87 이리하여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에 대한 진리는 자칭 그리스도인이라고 부르는 대다수의 사람들의 시야에서 사라지게 되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성경이 증거하는 그분의 진리 위에 굳건히 서있는 신실한 남은 백성들을 언제나 소유하고 계셨다. (요한 계시록 12:14을 볼것) “어느 시대든지 하나님의 증인들, 곧 그리스도께서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유일한 중보자이심을 확실히 믿고, 성경을 인생의 유일한 지침으로 삼고, 진정한 안식일을 거룩히 구별하여 지키는 증인들이 있었다.” 대쟁투, 97 그러나 이런 사람들은 공언하는 그리스도인들과 비교해 보면 그 숫자가 극히 적었다. 왜냐하면 어떠한 면에 있어서도 교회의 배도에 대항하여 일어서는 사람들에게는 무서운 박해가 있었기 때문에, 성경의 위대한 진리를 고수하기 위하여 용감하게 서 있는 사람들은 거의 없었다. 그 당시 거의 대다수의 사람들은 성경을 무시했는데 그 이유는 그들에게 그들의 모국어로 번역되어 있는 성경이 없었으며, 많은 사람들이 글자를 읽지 못했고, 오직 교회 만이 성경을 읽고 해석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왈덴스인들을 제외하고서는 하나님의 말씀은 다만 유식한 사람들만 알 수 있는 언어로 여러 시대 동안 기록되어 있었다.” 대쟁투, 125
하나님께서는 그 캄캄한 암흑 가운데서도 “종교 개혁의 새벽별” 인 그분의 종을 소유하고 계셨는데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일상적인 언어로서 평민들에게 열어 보였다. 존 위클립, 그는 14세기에 영국에서 활약했는데 그의 사업의 초기에 그는 그의 사업이 로마교회의 반대를 받게 될 것이라고는 생각지 않았다. “위클립은 후세의 다른 개혁자들처럼 그의 사업을 착수할 초기에는 자기가 어디로 인도될 것인지 알지 못했다. 그는 고의적으로 로마교에 반대하고자 하지 않았다. 그러나 진리에 투신하게 되자 그는 필연적으로 거짓과 싸우지 않을 수 없었다 … 그는 성경을 백성들에게 돌려 줄 것과 성경의 권위를 교회 안에서 다시 한번 확립시킬 것을 요구하였다.” 상동, 128. 교황권의 지도자들은 그의 이 같은 주장을 좋아하지 않았다. 위클립은 교회 안의 사제와 감독들 사이에서 횡행되는 악폐에 대하여 저항하며 일어섰는데, 성경 상의 교리에 대한 악용 뿐만 아니라 일반 사람들에 대한 종교적 학대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대항했다. 평민들은 선한 일을 통하여 하늘에 갈 수 있다고 가르침 받았다. “미신적인 일반 사람들은 (사치와 향락을 사랑하고 경박한 농담을 즐기는) 승려들을 지지하고, 법왕의 절대권을 인정하고, 성인을 숭배하고, 승려들에게 선물을 드림으로써 종교적 의무를 완전히 다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그렇게 함으로 천국에 들어가기에 넉넉한 자격을 얻게 된다고 믿었다.” 상동, 131
“위클립은 이제 개신교의 명확한 교리, 곧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는 구원과 성경의 절대적 확실성에 대하여 가르쳤다.” 상동, 139. 그는 또한 평민들이 그들의 믿는 바를 검토하고 스스로 연구할 수 있도록 성경을 그들의 일상 언어로 번역하였다. 드디어 로마의 견고한 아성을 깨뜨리는 쐐기가 박히기 시작했으며 진리의 빛줄기는 사람들 사이를 비추었고 그에 따라서 교회의 권력이 약화되어서, 사람들에 대한 억압 또한 약화되었다.
“위클립은 성경이 하나님의 뜻의 완전한 계시인 동시에, 성령께서 성경의 유일한 해석자이므로 … 그는 사람들의 마음을 법왕과 로마교회로부터 성경 말씀으로 돌이키게 하였다 … 위클립은 가장 위대한 개혁자 중의 한 사람 이었다. 그의 해박한 지식, 명석한 사고력, 진리를 주장할 때 보여준 확신, 그리고 진리를 옹호하기 위한 담력 등은 그보다 후에 나타난 사람들 중에서도 그와 필적할 사람이 별로 없다. 이 최초의 개혁자의 봉사는 생애의 순결, 연구와 활동에 있어서의 근면, 매수되지 않는 청렴, 사업에 있어서의 그리스도와 같은 사랑과 충성 등으로 특징을 이루었다.” 상동, 147
위클립은 죽었지만 그가 불 붙인 개혁의 불꽃은 다른 개혁자들을 통하여 온 유럽에서 타오르기 시작하였다. “사람들의 마음은 오랫동안 잊어버렸던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하나님의 손이 위대한 종교개혁의 길을 준비해 주었다.” 상동, 150. 말씀에 철두철미한 사람들은 로마교회의 부패와 사람들의 부정을 공개리에 선포했다. 존 허스는 보헤미아에서 항거하며 일어났으며 제롬이 그 뒤를 이어 일어섰다. 순교자의 불꽃이 마침내 그들을 삼키었으나 개혁의 횃불은 다른 사람들의 손에 옮기어져서 계속 전수되었다.
마틴 루터는 독일에서 일어났는데, “그는 그 당시의 시대적 인물이었다. 하나님께서는 그를 통하여 교회의 개혁과 세상의 계몽을 위한 위대한 사업을 성취시키셨다.” 상동, 191.
이곳 저곳에서 여러 개혁자들이 일어남에 따라서 교황권의 부패상이 점점 더 밝히 드러나게 되었다. 인간의 전통과 유전에 의해서 어두움 속에 오랫동안 숨겨져 왔던 성경의 위대한 진리들이 하나씩 벗겨지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그들의 구원을 위해서 오직 그리스도 만을 쳐다보도록 가르침 받게 되었다. “산 믿음이 매우 오랫동안 교회가 고수해 온 죽은 형식주의를 대신하게 되었다. 백성들은 날마다 로마교의 미신에 대한 확신을 잃어가고 있었다 … 하나님의 말씀은 좌우에 날 선 검처럼 백성들의 마음 속으로 뚫고 들어가고 있었다.” 상동, 133
그러나 하나님의 위대한 사람들이 교황권의 오류와 부패를 지적했을 때 로마교도들이 가만히 있지는 않았으나, 개혁의 진보를 위해서 이루어져야 할 모든 조치들은 계속해서 취해졌다. 이에 따라서 교회를 반대하는 사람들에 대한 핍박도 커져만 갔고, 많은 사람들이 파문을 당하거나 화형주의 형벌을 받거나 지옥의 정죄를 받게 되었다. 개혁자들의 저항과 탄원에 대한 인간 지도자의 반응은 오늘날과 마찬가지로 모든 가능한 수단을 동원하여 양심의 자유를 억압하는 것이었다. 유럽의 여러 나라에 있어서 국가의 정당한 권력의 보강이 요구되었으나 지도자들의 주저함과 머뭇거림으로 인하여 전적인 개혁이 성취되지 못했다. 전 유럽을 통하여 일어선 칼빈, 파렐, 벌퀸 그리고 다른 여러 개혁자들은 로마교회의 많은 오류들을 들춰냈으며,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로운 생애가 가능하다는 가르침으로 백성들을 인도했다. 그들에게 구원을 가져오는 것은 그들 자신의 선한 행위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와 살아있는 관계와 경험을 가지는 것이었다. 그러나 카톨릭 교회의 행위 중심적인 신학과 이에 대한 개혁자들의 반발 때문에 복음에 있어서 행위의 위치와 중요성이 언제나 올바른 균형을 가지고 이해되거나 다루어지지는 못했다.
1700년대에 이르러, 웨슬리 형제, 즉 요한과 찰스는 구원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이르러온다는 이해와 가르침과 함께 순종과 선한 행실은 그리스도와의 올바른 관계가 가져오는 열매라는 사실을 강조했다.
“영국으로 돌아오자 웨슬리는 한 모라비아 교도의 전도자의 가르침 하에서 성경상의 신앙을 더욱 분명히 이해하게 되었다. 그는 구원을 얻기 위하여 자기의 행함을 의지하던 것을 모두 버리고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 을 온전히 신뢰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 . 일단 그리스도의 믿음 안에 굳게 세워진 그의 온 마음은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에 관한 지식을 어느 곳에든지 전하고자 하는 욕망으로 불타올랐다 … 그는 엄격한 극기의 생애를 계속했는데, 이제는 그것이 신앙의 근거가 아니고 결과였으며 성결의 기초가 아니고 열매였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은혜는 그리스도인의 소망의 기초이며, 그 은혜는 순종으로 나타날 것이다.” 상동, 425
성숙한 그리스도인에 대해서 요한 웨슬리는 그의 저서인 “그리스도인의 완전에 관한 명백한 설명” 27페이지에서 이렇게 서술하고 있다. “그때에야 비로소 그리스도인은 이 세상에서 모든 죄와 모든 불의로부터 구원받게 되며, 그래서 그들은 이제 죄를 범하지 않고 악한 생각들과 악한 기질로부터 해방되는 완전에 이르게 된다.” 개심한 그리스도인은 죄를 범하지 않으며, 진정한 그리스도인이라면 그가 받은 빛에 따라서 살게 된다는 그리스도인의 완전에 대한 가르침 때문에 “조직적인 박해가 백성들의 발길을 파멸의 길로부터 거룩함의 길로 인도하는 사람들 (요한 웨슬리와 그의 지지자들) 에 대해서 가해졌다.” 상동, 259
엘렌 화잇은 요한 웨슬리와 그의 50여 년에 걸친 순회 전도 사업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씀했습니다. “그의 생애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헤아릴 수 없이 귀중한 교훈을 준다. 그와 같은 그리스도의 종의 신앙과 겸손, 불굴의 열성, 극기, 헌신은 오늘날의 교회에 그대로 반영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상동, 438.
세월은 흘러갔고, 수 많은 개혁자들이 일어섰다가는 이름 없이 사라져갔다. 지나간 역사를 통하여 볼 때, 하나님께서는 아무런 주저함 없이 큰소리로 외쳤던 남녀들을 항상 소유해 오셨는데, 그들은 멸망해 가는 세상에 완전한 복음의 기별을 전해주기 위하여 그들의 온 생애를 바쳤다.
우리의 사랑하는 제칠일 안식일 예수 재림교회는 바로 이러한 사람들, 즉 그들이 가지고 있던 복음 보다 좀더 완전한 기별인 요한계시록 14장의 세천사 기별을 찾아서 그들의 정든 교회를 떠난 사람들의 예언의 성취에 의해서 세워진 교회이다. 영원한 복음의 기별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에 의한 구원뿐 만 아니라 그 구원의 열매로서 맺히는 승리하는 그리스도인의 생애를 포함하고 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우리의 선구자들에 의해서 선포되었던 진정한 믿음으로 말미암은 의의 기별에 대해서 계속적으로 저항하고 있다. 예언의 신을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고 계신다. “모든 가능한 수단을 통하여서, 사단은 하나님의 아들의 희생을 무효화시키고, 그분의 속죄 사업을 쓸모없이 만듦으로써, 그리스도의 사명을 실패로 돌리기 위해서 애쓰고 있다. 사단은 그리스도의 죽음은 율법에 대한 순종을 불필요하게 만들었으며, 죄인이 자신의 죄를 버리는 일없이 거룩하신 하나님 앞으로 나오는 것이 허용되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또한 구약 성경의 표준은 복음보다 낮은 곳에 위치해 있으며, 죄로부터 구원 받는 일 없이, 죄 가운데 있으면서도 그리스도와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선언하고 있다.” 시대의 징조, 2권, 384
“예수께서는 아담이 실패했던 그 시험을 당하심으로 인류를 위한 하늘을 되찾으셨다. 그분께서 법을 완전히 순종했으므로, 구속의 경륜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그들이 하나님의 거룩한 말씀을 범하고 있는 동안은 구원 받을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들은 하나님의 법을 어기는 일을 중단해야 되며, 그리스도의 자비로 우리에게 허용되어 있는 하나님의 약속을 철저하게 붙잡아야 한다.” 상동
형제, 자매들이시여! 각 시대 마다 개혁자들에게 주어졌던 빛과, 중세의 종교 암흑 시대의 긴 역사의 행로와, 드디어 하나님의 마지막 남은 교회인 제칠일 안식일 예수 재림교회를 위한 섭리와 빛을 우리가 돌이켜 볼 때, 우리에게 주어진 유업과 특권은 얼마나 귀중한 것인가! 사단의 간계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에 주의를 더하고, 진정한 복음에 대한 우리의 지식과 이해가 뒷걸음 치거나 후퇴하지 않도록 합시다. 우리가 진정으로 곧 다가온 그리스도의 재림을 고대한다면, 그리스도를 통하여서 우리의 생애 속에서 실현되는 완전한 승리를 위해 전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