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역사와 그 방향
저자: 제프 피펜저
우리의 빛 되신 하늘 아버지께서는 빛과 어둠 사이에 존재하는 분명한 차이를 보여 주심으로서 재림신도들이 가져야 할 경험을 제시해 주고 계신다. 여기 우리 모두가 소유해야 할 한가지 경험이 잠언 4:18절에 나타나 있다. “의인의 길은 빛나는 빛같이 점점 더 빛나 대낮(Perfect day)에 이르거니와” 남은 백성이라고 공언하는 재림신도들은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다음의 말씀을 충족시키는 자들이어야 한다. “어린양이 어디로 가든지 따라가는 자들”(계 14:4)로서 말이다. 그리스도이신 어린양을 따라간다는 것은 그 분의 성품과 인도하심을 따라 간다는 뜻을 포함하여 빛을 따라가는 것을 의미한다.
“그 때에 예수께서 다시 그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나는 세상의 빛이라 나를 따라오는 사람은 결코 어두움 속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요 8:12.
1. 마지막 빛의 태동
이 기사에서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윌리암 밀어의 운동과 함께 시작된 제칠일 안식일 예수 재림교인들에게 비춰주신 빛의 역사에 대해서 연구해보기로 하자. 윌리암 밀러는 빛을 받아들이는 자들과 빛을 거절하는 자들을 동시에 대표할 만한 인물이다. 밀러는 자신의 초기 경험을 다음과 같이 묘사하고 있다. “나는 성경이 내게 필요한 바로 그런 구주를 보여주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나는 타락한 세계의 요구에 대하여 이처럼 완전하게 나타낸 책이 영감 없는 책이라고 생각할 수 없었다. 나는 성경이 하나님으로부터 온 계시라는 것을 시인할 수밖에 없었다. 성경은 내게 즐거움이 되었고 예수님 안에서 한 친구를 발견하였다. 구주께서는 모든 것 가운데 가장 귀중한 분이 되었고, 전에는 암흑과 모순으로 인하여 알 수 없었던 성경이 이제는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 되었다.” 각시대의 대쟁투, 319.
윌리암 밀러가 하나님의 말씀으로부터 온 빛을 깨달았을 때, 그는 그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하기 시작하였다. 하나님께서는 그를 통하여 빛이 전파되기를 원하셨고, 빛은 점점 풍선처럼 부풀어져서 요한계시록 14장에 나오는 둘째 천사의 밤중 소리가 될 때까지 계속 강력하게 퍼졌다. “한 밤중에 소리가 나기를 ‘보라 신랑이 오니 나가서 맞으라’ 하더라” 마 25:6.
“세상 각처에서 둘째 천사의 기별이 빛을 발하였으며 그 외침은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녹게 하였다. 그 기별은 도시에서 도시로 마을에서 마을로 번져나가 하나님을 기다리는 자들은 모두 깨우침을 받았다. … 밤중 소리는 엄청난 사업을 이룩하였다.” 초기문집, 238.
2. 빛에 대한 밀러의 거절
하나님께서는 둘째 천사의 기별이라는 놀라운 빛에 뒤이어 더 많은 빛을 재림 운동에 참가한 백성들에게 계속해서 드러내셨다. 그러나 윌리암 밀러는 계속해서 이어진 빛의 퍼부어짐을 받아들이는 일에 실패하였다.
“1844년의 대실망 이후, … 첫째와 둘째 기별을 받아들였던 사람들이 그 기별을 거절하였고, 분열과 흩어짐이 온 백성들 가운데 일어났다. 그 때 나는 윌리암 밀러를 보았다. 그는 당혹스럽게 보였는데, 자신을 따르던 사람들에 대한 슬픔과 낙담으로 인하여 좌절하였다. 그는 1844년에 사랑으로 연합하였던 한 무리의 사람들을 보았는데, 그들은 서로에 대한 사랑을 잃어버리자 서로를 반대하였다. 그는 그들이 차갑고 영적으로 퇴보하는 상태가운데로 돌아가는 것을 보았다. 깊은 슬픔이 그의 힘을 쇠잔케 만들었다. 나는 지도자급의 사람들이 윌리암 밀러를 살펴보는 것을 보았는데, 그들은 밀러가 셋째 천사의 기별과 하나님의 계명을 받아들이는 것을 싫어하였다. 그래서 밀러가 하늘로부터 내려온 빛을 향하여 돌아섰을 때, 그들은 그의 마음을 붙잡아 두기 위한 계획을 세웠다. 주위 사람들의 영향력이 그의 마음을 어두움에 속하게 만들었으며, 그로 인하여 밀러는 사람들에 대한 자신의 영향력을 유지하려고 하게 되었다. 결국 윌리암 밀러는 하늘로부터 내려온 빛에 대항하는 목소리를 높이게 되었다. 그는 자신이 경험한 대실망에 대해서 완전히 설명할 수 있는 기별을 받아들이는데 실패하였으며,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였고 자신의 소망과 힘을 소생시켰던 과거의 영광과 빛을 던져버렸다. 그는 하나님을 의지하는 대신에 인간의 지혜를 의지하였고, 당시 진리를 받아들이지 못하도록 막고 있는 사람들을 설득하기에는 너무 나이가 많았다. 책임은 밀러를 막고 있는 사람들에게 있었고, 죄가 그들에게 놓여졌다. 만약 윌리암 밀러가 그 셋째 기별의 빛을 볼 수 있었다면, 그에게 어둡고 알 수 없는 것으로 보였던 많은 문제들이 설명될 수 있었을 것이었다.” 영적 선물 1권, 166-167.
비록 윌리암 밀러가 요한계시록 14장의 셋째 천사의 기별을 받아들이지 않았을 지라도 그는 첫째와 둘째 천사의 기별을 제시하는 데에 사용되었다. 우리들이 빛을 받아들이거나 거절하거나 경시하는 데에 따라서 우리 자신의 영원한 운명이 결정되어 간다. “이것이 정죄라. 즉 세상에 빛이 왔으나 사람들이 빛보다는 어두움을 더 사랑하니 이는 그들의 행위가 악하기 때문이라.” 요한복음 3:19.
“사람들은 진리를 들을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나 그것을 듣고 이해하기 위하여 수고와 고통을 감수하지 않는다. 그들은 자신들이 그것을 듣지 못했다고 생각하지만, 그들에게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 그들은 진리를 듣고 거절한 것과 동일한 심판을 하나님께 받게 될 것이다. 그들이 진리를 이해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오류를 받아드리기로 선택한 것에 대하여 도무지 변명할 수 없을 것이다.” R&H, 1893. 04. 25.
3. 빛에 대한 사람들의 투쟁과 반응
화잇 부인은 재림운동의 역사를 묘사할 때, 기별을 제시하는 하나님의 기별자들이 겪었던 투쟁을 기록하였다. “나는 줄로 함께 묶여 있는 듯한 한 무리의 사람들을 보았다. 이 무리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심한 흑암 가운데 있었는데, 그들의 눈은 아래로 땅을 향하여 있었고 그들과 예수님 사이에는 아무런 관련도 없는 것 같았다. 그런데 이 많은 무리 가운데서 흩어져 나온 사람들이 있었는데 그들의 용모는 빛나고 그들의 눈은 하늘로 향해 있었다. 예수께로부터 온 빛 줄기가 햇살처럼 그들에게 비추고 있었다. 한 천사가 나에게 주의 깊게 살펴보라고 하였다. 나는 그 빛 줄기를 받고 있는 사람들을 천사가 지키고 있는 것을 보았다 그 반면에 악한 천사들은 어두움 가운데 있는 자들을 둘러싸고 있었다. … 그 때 영광스러운 빛이 모든 사람들을 환하게 비추었다. 어두움 가운데 있던 자들 중 어떤 이들은 그 빛을 받고 기뻐하였다. 나머지 다른 사람들은 하늘로부터 온 빛을 거절하면서 그것은 자기들을 흩어지도록 유도하는 빛이라고 말하였다. 그 빛이 그들을 떠나가 버리자 그들은 암흑 가운데 남아 있었다. 예수께로부터 온 빛을 받아들인 자들은 거룩한 기쁨으로 빛났으며 진지한 태도로 예수님을 쳐다보면서 천사들과 함께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라. 이는 그의 심판하실 시간이 이르렀음이니라’고 외쳤다. 그들이 이렇게 외칠 때, 나는 어두움 가운데 있는 자들이 그들의 말을 비웃고 있는 것을 보았다. 그러자 거룩한 빛을 지닌 많은 무리들이 그들을 매고 있는 줄을 끊어 버리고 그 무리들에서 이탈하여 따로 서 있었다. 이런 일이 진행되고 있을 때, 다른 무리에 속하여 있으면서 사람들의 존경을 받고 있던 사람들이 각기 아첨하는 말과 무서운 눈초리와 위협하는 태도를 취하면서 사람들이 빠져나가 느슨해진 줄을 팽팽하게 잡아 당겼다. 그들은 계속해서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고 우리는 빛 가운데에 있다. 우리는 진리를 가지고 있다’는 말을 되풀이 하였다. 내가 이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인지를 묻자 그들은 스스로 빛을 거절한 목사들이나 지도자들로서 다른 사람들까지 빛을 받지 못하게 하고 있다는 대답이 들려왔다.” 초기문집 247.
4. 증가되는 빛과 밤중 소리
하나님의 백성들은 증가하는 빛을 쳐다 보았을 뿐만 아니라 밤중 소리 또한 계속해서 신실한 자들의 길을 조명해 주었다. 1843년에 있었던 밤중 소리는 단순히 사건과 정보만을 포함하는 기별이 아니다. 그것은 성령의 능력에 의해서 유지된 큰 소리였다. 성령께서는 의인의 길을 대낮과 같이 밝게 비추어 주셨다. “이 운동은 조수와 같이 각 곳으로 퍼져나갔다. 이 도시에서 저 도시로, 이 마을에서 저 마을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의 백성들을 완전히 깨우쳤다. 떠오르는 햇빛 앞에 사라지는 이른 아침의 서리와 같이 광신도들도 그와 같은 선포 앞에서 자취를 감추었다. 신자들은 자신들의 의심과 의혹이 사라진 것을 깨달았으며, 희망과 용기로 마음에 활기가 넘쳤다. 이 운동은 흔히 경험하는 비와 같이 흥분적인 것에만 의존하고 하나님의 성령의 통제력이 없음으로 인하여 새기는 극단적인 일은 전혀 아니었다. 그것은 옛적 이스라엘 사람들이 하나님의 종을 통하여 견책의 기별을 받았을 때, 즉시 마음을 겸비하게 하여 하나님께로 돌아간 일들과 유사한 성격의 것이었다. 거기에는 각 시대를 통하여 하나님의 사업에 나타났던 특징들이 있었다. 거기에는 열광적인 기쁨은 별로 없었고, 오히려 마음을 깊이 살피고, 죄를 고백하고, 세상을 버리는 일들이 있었다. 주님을 만나기 위한 준비는 그들의 번민하는 마음에서 떠나지 않는 부담이었다. 그들은 끈기 있는 기도와 확고한 헌신을 주께 드렸다… 사도시대 이래로 모든 종교운동들 중에서 1844년 가을에 있었던 재림운동만큼 인간적인 결함과 사단의 간계에서 벗어난 운동은 없었다. 그 후 여러 날이 지난 오늘에 이르기까지도 당시 운동에 참가하여 진리의 토대 위에 굳게 섰던 사람들은 누구나 당시의 복된 사업에 나타났던 거룩한 감화력을 깨닫고, 그것이 하나님께 속한 운동이었음을 느끼고 있다.” 각시대의 대쟁투, 400.
“ ‘밤중 소리’의 빛이 그들의 앞길을 환하게 비추어 주고 그들이 예언의 뜻을 분명하게 이해하고 재림의 가까움을 알리는 징조들이 신속히 성취되고 있음을 볼 때에 그들은 재림이 눈 앞에 이른 것을 알고 빛을 따랐다. … 그들의 유일한 안전책은 하나님께로부터 이미 받은 빛을 간직하고, 하나님의 허락을 굳게 붙잡고 계속해서 성경을 연구함으로 더욱 많은 빛을 받기 위하여 오래 참고 기다리고 깨어 있는 길이었다.” 상동, 400.
성경에 나타난 예언의 빛을 이용해서 하나님께서는 윌리암 밀러라는 사람을 통하여 한 운동을 일으키셨다. 이 운동은 1844년 가을에 그 정점에 달했으며, 그 해 10월 22일에 대 실망을 겪으면서 붕괴되었다. 그러나 밤중 소리의 거룩한 감화력은 세상 끝날까지 하나님의 백성들 위에 빛을 비추게 될 것이다.
5. 두번째 빛의 파도와 성소 진리, 그리고 안식일
첫번째 빛의 파도가 물러간 후에 하나님께서는 즉시로 진리의 또 다른 면을 조명해 주셨다. “1846년 가을 … 주님께서는 나에게 하늘 성소의 장면을 보여 주셨다. 하나님의 성전이 하늘에 펼쳐졌고, 나는 하나님의 법궤가 시은좌로 덮여있는 것을 보았다. 두 천사가 법궤의 양끝에 서 있었는데 그들의 날개는 시은좌 위로 뻗혀져 있었으며, 그들의 얼굴은 그곳을 향하여 있었다. … 예수께서 법궤의 덮개를 들어올리셨을 때, 나는 십계명이 기록된 돌비를 보았다. 십계명의 바로 중심부에 있는 4째 계명이 환하게 빛나고 있는 것을 보고 놀랐다.” 교회 증언 1권, 영문 75.
셋째 천사의 기별은 하나님의 백성들의 주의를 하늘 성소와 거기서 거행되는 그리스도의 봉사로 이끌었다. 심판의 기준으로서의 하나님의 법, 특별히 십계명 중 한 계명으로서뿐만 아니라 전세계 앞에 충성의 시금석으로서 제시될 안식일 계명을 발견하게 되었다. 하나님의 남은 백성들의 경험과 역사를 통해서 볼 때, 주님께서는 당신의 신실한 백성들에게 보내시는 빛으로서 진리를 그들 앞에 드러내 보여주신다. 진리가 백성들 앞에 드러날 때마다 어떤 사람들은 그 빛을 거절함으로써 흑암 가운데로 빠져 들어갔다.
“인류가 하나님께서 자비로서 보내주시는 경고를 거절하고서 무사할 수는 없다. 노아 시대에 하늘로부터 한 기별이 이 세상에 주어졌는데, 그 기별을 취급하는 태도 여하에 따라서 각 사람의 구원이 좌우 되었다. 경고를 거절하였으므로 하나님의 성령께서는 죄 많은 인류를 떠나갔고, 저들은 마침내 홍수로 멸망 당했다. 아브라함 시대에도 은혜는 소돔의 흉악한 주민들을 위하여 더 이상 간원하지 못했으므로 롯과 그의 아내와 두 딸 외에는 모든 사람이 하늘에서 내려온 불로 멸망 당했다. 또한 그리스도 시대에도 그러했으니 하나님의 아들께서는 당시의 믿지 않는 유대인들에게 ‘보라 너희 집이 황폐하여 버린바 되느니라’고 선언하셨다. 무한한 능력을 가지신 분께서는 마지막 시대를 내다 보시고 ‘진리의 사랑을 받지 아니하여 구원함을 얻지 못’할 자들에게 대하여 ‘이러므로 하나님이 유혹을 저희 가운데 역사하게 하사 거짓 것을 믿게 하심은 진리를 믿지 않고 불의를 좋아하는 모든 자로 심판을 받게 하려 하심이니라’고 선언하신다(데살로니가 후서 2:10).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거절할 때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성령을 거두어 버리시고, 그들이 좋아하는 기만 가운데 버려두시게 된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여전히 사람들을 위하여 중보하고 계시므로 빛을 구하는 자들에게는 빛이 주어질 것이다. 처음에는 재림신자들이 이 사실을 이해하지 못했다. 그러나 그 후에 저들의 참된 입장을 밝히는 명백한 성경 구절들이 저들 앞에 전개됨에 따라 그것이 분명하여 졌다. 1844년의 시기가 지난 후에도 재림 신앙을 여전히 주장하던 사람들은 큰 시련을 당하였다. 저들의 진정한 입장을 분명하게 확인해 줄 수 있는 점에 있어서 저들의 유일의 안전책은 그들의 마음을 하늘 성소에 이끌어 준 빛이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예언적 계산에 대한 이전의 믿음을 버리고 재림운동에 수반되었던 성령의 큰 능력을 인간 혹은 사단의 능력이라고 말하였다. 그러나 다른 무리들은 과거의 경험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저들을 인도하신다는 사실을 굳게 믿고 요동치 않았다. 그들은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하여 깨어서 기다리며 기도한 결과 마침내 그들의 대제사장께서 다른 단계의 봉사사업에 들어가셨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믿음으로 주님의 뒤를 따라갔을 뿐만 아니라 교회의 마지막 사명이 무엇인지도 깨닫게 되었다. 그들은 첫째와 둘째 천사의 기별을 분명하게 이해하고, 요한계시록 14장의 셋째 천사의 엄숙한 경고를 받아 온 세계에 전해 줄 준비를 하게 되었다.” 각시대의 대쟁투, 431.
우리가 소유한 빛의 역사는 성소와 하나님의 법과 안식일이 제칠일 안식일 예수 재림교회의 시작과 목적을 정확히 가리켜 주는 핵심 진리라는 것을 말하여 주고 있다. 우리가 한 백성으로서 하나님의 법이 요구하는 순종의 깊이와 높이를 온전하게 인식할수록 안식일로서 상징되는 거룩한 성화의 경험을 더욱더 이해하게 되며, 성소 봉사에 있어서 마지막 심판의 국면을 더욱 더 깨닫게 된다. 거룩한 순종이야말로 중보자 없이 환난의 시기를 통과해야 될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있어서는 더할 수 없는 중요한 경험이다.
6. 1888년 기별이라는 빛의 출현과 교회의 거절
1844년 이후, 하나님께서는 성경과 예언의 신을 통하여 계속해서 더욱 더 많은 빛을 당신의 백성들 앞에 드러내셨다. 그리하여 1888년에는 당신의 영광으로 세상을 환하게 비출 요한계시록 18장의 기별인 가장 중요한 기별을 보내주시려고 의도하셨다.
“하나님의 영은 그분의 백성 중 많은 이들에게서 떠나가고 있다. 많은 이들이 어둡고 음침한 길로 들어 섰으며, 어떤 이들은 결코 돌아올 수 없을 것이다. 사람들은 계속해서 파멸에 이를 것이다. 그들은 하나님을 시험하였고 빛을 거절하였다. 그들은 받을 수 있는 모든 증거를 받았으나 주의하지 않았다. 그들은 빛보다는 어두움을 택하였고 자신들의 영혼을 더럽혔다. 노아의 시대에 세상이 그러했던 것처럼, 세상은 오염되고 부패되었다. 유일한 치료제는 진리를 믿고 빛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많은 이들이 성령의 감동하심을 받아 전해지는 진리를 듣기는 하지만, 그 기별을 받아들이지 않을 뿐 아니라 그 빛을 미워한다. 이러한 자들이 영혼의 파멸을 당하는 부류들이다. 그들은 하늘에서 보내주신 빛과 백성들 사이를 가로막는 자들이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짓밟고 그분의 성령을 멸시한다.” 목사들에게 보내는 증언, 95.
1888년도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고자 하셨던 기별 속에 포함된 빛을 거절함으로써 우리는 어둠의 광야에서 방황해야 되는 운명을 갖게 되었다. 이 어두움은 1950년대 초기에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심각한 충격을 가했는데, 당시 교회의 지도자들은 바벨론의 가르침을 받아들임으로써 어둠의 조수가 교회 안으로 들어올 수 있는 문을 더욱 크게 열어 놓았다. 교회는 어두움의 조수에 의해서 흔들림에 들어서게 되었으며, 하나님의 백성은 그것에 대해서 경고 받고 있다.
“하나님의 성령께서 성경의 모든 장을 밝혀 주시지만 완전하게 이해되지 못함으로 인하여 오직 적은 영감만을 받은 자들이 있다. 거짓 이론의 가르침으로 인하여 흔들림이 오면 피상적으로만 읽던 자들은 어느 곳에도 정착을 못하고 이리 저리 날리는 모래와 같을 것이다. 그들은 자신들의 쓴 감정에 맞는 어떤 위치로 빠져들 것이다… 그대가 있는 곳에 빛이 있게 하라. 그것을 위하여 우리는 기도해야 한다. 거룩한 페이지를 밝혀주시는 성령께서 우리로 하여금 진리가 무엇인지를 알게 하시기 위하여 우리의 이해력을 깨우쳐주실 것이다.” 상동, 114.
잘못된 가르침으로부터 우리 자신을 보호하기 위하여 우리는 빛을 받아야 한다. 교회의 정결함이라는 거룩한 목적을 성취하기 위하여 흔들림이 일어날 때, 하나님의 백성들은 빛에 속한 자들과 어둠에 속한 자들로 나뉘어 진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남은 백성들에게 주시는 빛은 언제나 특별한 목적을 위하여 특정한 시간에 이르러 왔다. 현재 하나님의 백성들은 흔들림의 시기 가운데에 살고 있다. 역사의 다른 장면에서와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는 특정한 시간에 적당한 빛을 주셨다. 그분께서는 흔들림의 이유와 그것이 어떻게 시작되고 종결되는지에 관하여 우리에게 알려주셨을 뿐 아니라 흔들림을 가져오는 거짓 가르침들의 주요 내용들을 나타내 보여주셨다. 마지막 시대에는 지성소 경험에 관련된 진리들이 드러나게 될 것이다. 교회 안에 존재하는 각종 흔들림을 통하여, 논쟁을 통하여 마지막을 위한 진리들이 드러나게 될 것이다.
7. 마지막 시대의 마지막 빛
“하나님과 교통하는 사람들은 의의 태양인 빛 안에서 걷는 자들이다. 하늘의 빛이 그들을 비추고 있다. 그들이 지구 역사의 종말에 가까워 갈수록 그리스도와 관련된 예언과 지식이 급격히 증가할 것이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무한한 가치를 지닌 자들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당신의 아들과 연합했기 때문이다. 그들에게 있어서 하나님의 말씀은 아름다움과 사랑스러움을 초월하는 것이 된다. 진리가 그들 앞에 펼쳐져 있다. 성육신에 관한 진리에 부드러운 빛이 투사되고 있다. 성경이 모든 어려움과 신비를 풀어주는 열쇠가 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빛 가운데에 거하면서도 그 빛을 받아들이지 않으려고 하는 자들은 거룩함에 대한 신비를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십자가를 지고 그리스도를 따라가는 일에 서슴지 않는 자들은 하나님의 빛을 보게 될 것이다.” 1905년 4월, 남부 파수꾼.
예언의 신은 우리의 시선을 다시 한번 특정한 진리를 가진 빛으로 인도하고 있다. 안식일 계명이 십계명 중에서 환하게 빛났던 것처럼 성육신에 관한 진리가 “부드러운 빛”에 의해서 조명되고 있다. 성육신에 관한 가르침은 “거룩함에 대한 신비”로서 “너희 안에 있는 그리스도, 곧 영광의 소망”이다(골 1:27). 성육신에 관한 가르침은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타락한 육체를 취하셨다는 가르침을 포함한 진리로서 흔들림이 시작된 이 후 줄곧 주요 논쟁점이 되어온 가르침이다.
안식일과 성육신에 관한 가르침은 마지막에 드러나게 되어 있는 예언된 진리일 뿐만 아니라 영원한 복음의 경험을 설명해 준다. 안식일은 성화된 경험을 상징하고 있으며, 성육신은 성화의 경험을 가능케 하는 유일한 길인 인성과 신성의 연합을 말해주고 있다. 마지막 교회 안에 들어온 대부분의 잘못된 가르침의 배후를 캐어보면 거의 모든 경우에 성육신에 대한 가르침과 경험이 잘못되어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바로 이 가르침에서 빗나가기 시작한 오류들이 교회 속에서 다양한 신조들과 믿음을 생산해 내고 있다. 빛의 길에 존재하는 투쟁의 마지막 국면에 우리 모두 접근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예수께서는 우리의 타락한 육체를 취하셨다는 진리인 성육신의 가르침이 보이지 않게 공격 당하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를 인도하고 있는 빛의 종점이 그다지 멀지 않았다는 사실을 증명해 준다. 우리 모두 이 진리를 드높일 뿐만 아니라 진리가 이끄는 경험 속으로 들어가자. 그리하여 구세주의 오심을 촉진하고, 그분의 성품을 우리를 통하여 세상에 전시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