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서 내어 쫓기는 사람들
저자: 클락 플로이드 목사
“여호와의 말씀을 인하여 떠는 자들아 그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르시되 너희 형제가 너희를 미워하며 내 이름을 인하
여 너희를 쫓아내며 이르기를 여호와께서는 영광을 나타내사 너희 기쁨을 우리에게 보이시기를 원하노라 하였으나 그
들은 수치를 당하리라 하셨느니라.” 사 66;5.
역사를 통해 볼 때, 교회 안에 있는 압제자들의 계속적인 위협으로 인해서 자신의 도덕적인 고결함에 아무런 문제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단지 압제자들의 사고 방식과 완전하게 일치하지 않는 다는 이유 때문에 교회로부터 내어 쫓기는
일은 “주께서 가라사대” 라는 원칙에 의거해서 보다는 사람이 만든 규칙에 의해서 이루어 졌다.
서두에 있는 성경절에서 볼 수 있듯이 이사야 선지자의 시대에도 그러한 잘못된 행습은 존재하였고, 그리스도의시대
에도 존재하였다. 또한 그것은 엘렌 화잇의 시대에도 발생했으며, 슬프게도 오늘날 우리의 사랑하는 제칠일 안식일
예수 재림교회에도 분명하게 반복되고 있다.
요한 복음 9장에서, 우리는 한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접하게 되는데, 그는 “날 때부터 소경된” 사람이며(1절), 예
수께서는 당신의 큰 사랑으로서,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으로써(3절), 그 사람은 시력을 회복하
게 되었다. 물론 이와 같은 기적은 이전에 소경되었던 자의 이웃들에게 즉시로 알려졌고, 그 놀라운 소식은 빠르게
퍼져 나갔다. 사람들이 그 사람을 데리고 교회의 지도자들, 즉 바리새인들에게 갔는데, 그들은 어떻게 해서 이와 같
은 기적이 생겼는가에 관해서 질문했다. 그 소경되었던 자는 자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었는가에 대해서 설명하고,
자신을 치유하신 분은 정말 선지자였다고 하는 자신의 생각을 그들에게 말하였다.
바리새인들은 그와 같은 기적이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믿지 않았으므로 소경되었던 자의 부모를 불러서 질문하기
시작하였다. 그의 부모는 날 때부터 소경이었던 그들의 아들이 이제는 볼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 이외에는 대답하기
를 주저하였다. 성경은 말하기를, “이미 유대인들이 누구든지 예수를 그리스도로 시인하는 자는 출교하기로 결의 하
였으므로 저희를 무서워함이라 이러므로 그 부모가 말하기를 저가 장성하였으니 저에게 물어보시오 하였더라”(22,
23절). “그 부모들은 아들에게 위대한 일이 이루어진 것을 알고 있었지만 ‘이가 우리 아들인 것과 소경으로 난 것
을 아나이다 저에게 물어 보시오 저가 장성하였으니 자기 일을 말하리이다’라고 대답하였다. 이리하여 그들은 감히
그리스도를 고백할 수 없었으므로 모든 책임을 아들에게 전가시켰다.” 시대의 소망 영문, 472, 473.
지도층에 있었던 어떤 사람들도 이와 같은 이유로 인해서 진리를 거절하였다. “관원 중에도 저를 믿는 자가 많되 바
리새인들을 인하여 드러나게 말하지 못하니 이는 출회를 당할가 두려워함이라 저희는 사람의 영광을 하나님의 영광보
다 더 사랑하였도다.” 요 12: 42, 43.
이 성경절에 대한 화잇 부인의 해석을 살펴보자. “저희는 확실히 알았다. 저들은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 되심을 믿었
다. 그러나 저희가 예수를 안다 하는 일은 저희의 야망에 맞지 않았다. 저들은 하늘 보화를 저희에게 가져오게 하는
그러한 믿음을 가지지 못하였다. 저희는 세속적 보화를 찾고 있었다.
오늘날 사람들은 세상 보화를 열심히 찾고 있다. 저희의 마음은 이기적이고 야심적인 생각으로 가득 찼다. 저들은 세
상의 재물과 명예와 권세를 얻기 위해서 하나님의 계명보다 사람의 격언과 유전과 명령을 더욱 존중하였다. 그들에게
는 하나님의 말씀의 보화가 숨겨졌다.” 실물교훈 98.
그러나 날 때부터 소경인 자는 진리를 위해서 굳건하게 서 있었고, 예수께서는 그에게 “은혜와 구변을 주셔서 그리
스도의 증인이 되게 하셨다.” 시대의 소망, 영문 474. 바리새인들의 질문에 대한 그의 답변은 그들의 불신을 향한
한 견책이 되었다. 그리하여 그들은 그를 출회시켰다.
예수께서 그 사람의 출회에 대한 소식을 들으셨을 때, 주님께서는 그를 찾으셔서 그가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지를 물
어보셨다. 예수께서는 교인의 자격을 박탈당한 것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으셨다. 그분의 유일한 질문은 그가
가지고 있는 하나님의 아들과의 관계에 관한 것이었다. 하늘은 그리스도와의 관계에 의해서 얻어지는 것이지, 교회
의 관계에 의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교회의 일원이 되는 것을 경시해도 된다는 말은 아니
다. 구원은 지상 교회의 일원이 됨으로써 결정되는 것이 아니고 예수 그리스도와 개인적으로 동행함으로써 얻게 되
는 것이다.
화잇 부인과 그분의 가족들도 교회로부터 출교 당하는 아픔을 직면했었다. 밀어의 운동이 전개되고 있을 때, 성경은
예수께서 곧 다시 오신다는 사실을 명확하게 계시해 주고 있었다. 헌신적인 감리교인 이었던 화잇 부인의 가족들은
밀러 운동에 참여하고 있던 목사들이 설교하는 성경의 진리를 받아들였다. 그들은 그리스도의 두번째 오심을 선포하
는 사람들이 가르치는 성경 공부와 집회에 참석하였다. 화잇 부인의 가족들은 감리교회의 모든 활동에 대한 적극적
인 지지자들이었지만, 정규적으로 감리교회의 집회에 참석할 수는 없었다. 화잇 부인의 가족들은 자주 그들의 감리교
회의 형제들에게 그리스도의재림에 대한 소망에 관하여 증거했으나, 그들의 그러한 증거가 자신들의 감리교회의 형제
들에 의해서 항상 올바르게 받아들여 지지는 못했다.
교회의 지도자들은 그들을 불러서 그들이 도덕적으로는 아무런 잘못이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였지만, 그들이 감리교회
의 노선과 좀더 일치되기를 촉구했다. 결국 교회는 화잇 부인의 가족으로 하여금 교회를 떠날 것을 지시했다.
화잇 부인은 자신의 경험에 대해서 이렇게 말한다. “우리 가족들은 모두 주님께서 속히 오신다는 교리에 깊은 관심
을 가졌다. 나의 아버지는 감리교회에서 기둥과 같은 인물 중의 한 분이었다. … 어쨌든 감리교의 목사가 우리 집을
특별히 방문하여, 우리의 신앙과 감리교 신조는 서로 조화될 수 없다고 통보하였다. 그는 우리가 가진 신앙의 이유
에 대해 질문하지 않았고, 우리가 틀렸다는 것을 확신시키기 위하여 성경 말씀을 인용하지도 않았다. 다만 그는 우리
가 감리교에서 용납할 수 없는 새롭고 이상한 신조를 받아들였다고 말하였다.
“얼마 후, 우리들은 교회 부속실에서 열릴 집회에 참석하라는 통지를 받았다. 그 곳에는 몇 사람밖에 출석하지 않았
다. 우리 아버지와 가족들의 감화가 매우 컸기 때문에 우리를 반대하는 사람들은 우리의 문제를 큰 회중들 앞에 제시
하고 싶지 않았다. 우리에게 적용시킨 유일한 죄과는 그들의 규칙에 위배되게 행했다는 것이었다. 우리가 어떤 규칙
을 위반 했느냐고 질문하자, 그들은 약간 주저하다가, 우리가 다른 집회에 참석하고 우리 교회의 구역반 집회에 정기
적으로 참석하는 것을 등한히 했다고 대답하였다.
“그들은 우리에게, 그들의 규칙을 이탈한 사실을 고백하고 이제 후로는 그것을 잘 준수하기로 동의하겠느냐고 물었
다. 우리는 절대로 우리의 믿음을 양보하거나 하나님의 거룩한 진리를 부인할 수 없다고 대답하였다. …
우리 아버지는 자신을 변호하는 일에 하나님의 축복을 받았으며, 우리는 모두 예수님의 인정하시는 미소를 느끼면서
자유로운 마음과 기쁨으로 부속실을 떠났다.
“다음 일요일, 예찬을 시작할 때에 시무 장로가 우리 일곱 사람의 이름을 호명하며 교회에서 제명되었다고 말하였
다. 그는, 우리가 출교된 것은 어떤 잘못되고 부도덕한 행위 때문이 아니며, 오히려 우리는 흠 없는 성품과 좋은 평
판의 소유자들이지만 우리들이 감리교회의 규칙에 위배되는 길을 따랐기 때문에 제명된 것이라고 말하였다. 그는 또
한, 문호는 계속 열려 있어서 우리들처럼 규칙을 범하는 죄과가 있는 사람들은 같은 방식으로 취급될 것이라고 말하
였다.” E.G.W 자서전 영문, 50-53.
또한 화잇 부인은 어던 사람들은 믿음을 위해서 굳게 서있었지만, 다른 어떤 사람들은 그들의 교인 자격을 잃어버릴
것을 두려워하여 교회에게 복종하였다고 진술하고 있다.
형제 자매들이시여, 우리는 오늘날 우리의 재림 교회 안에서 이와 유사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도덕적으로 아무런
잘못이 없는 사람들이 교회로부터 출교 당할 수 있다는 가능성으로 인해서 위협 받고 있다. 교회가 지적하는 그들의
죄는 그들이 교회가 인정하지 않는 집회에 참석하고, 교회가 인정하지 않는 서적을 읽으며, 교회의 지도층에 의해서
“분리시키는 자들”이라고 규정된 자들을 지원하며, 교회가 만든 규칙과 상반되는 길을 걷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
나 교회의 그러한 조치는 교회 요람을 위반하는 것이 아닌가? 그렇다!
인간이 만든 규칙에 대한 화잇 부인의 증언을 들어보자. “그리스도께서는 제자들에게 사명을 맡기실 때에 그들이 해
야 할 사업의 윤곽을 말씀해 주셨을 뿐 아니라 그들이 전해야 할 기별도 주셨다. 그분은 백성들을 가르쳐서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 지키게 하라”고 말씀하셨다. 제자들은 그리스도께서 가르치신 것을 가르쳐야만 했
다. 여기에는 그분이 개인적으로 가르치신 것뿐 아니라 구약의 모든 선지자들과 교사들을 통하여 가르치셨던 것들이
포함되어 있다. 인간의 가르침은 여기서 제외된다. 유전이나 사람의 학설이나 추론이나 교회의 법이 끼어들 자리가
없다. 이러한 위탁에는 교회의 권위로 법을 제정하는 일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 그리스도의 종들은 이것들 중에 어
느 하나도 가르치지 말아야 한다. 그리스도 자신의 말씀과 그분의 행하신 일에 관한 기록과 “율법과 선지자”만이
이 세상에 나누어 주도록 제자들에게 맡겨진 보물이다. 그리스도의 이름이 저들의 군호(軍號)와 저들을 구별짓는 표
가 되며 그들의 연합의 띠와 저희 행동의 노선을 결정하는 권위가 되는 동시에 성공의 원천이 된다. 그분의 이름을
지니지 않은 것은 어떤 것도 그분의 나라에서 인정을 받지 못한다.” 시대의 소망 영문, 826.
한 백성으로서, 한 때 “성경의 사람들”이라는 칭호를 가지고 있던 우리가 지금은 사람들을 교회의 권위와 일치하
는 길로 인도하는 데에 동조 할 수 있겠는가? 성경, 오직 성경만이 우리의 믿음의 척도가 되어야 한다. 하나님의 영
감으로 쓰여진 예언의 신은 한 교회로서 우리가 하나님의 인도하시는 빛을 따라갈 수 있도록 성경에 대한 우리의 이
해를 보강하는 데에 사용되어져야 한다.
형제자매들이시여, 이 문제에 있어서 중립을 지키지 말자. 하나님 편에 서는 것이 그대들이 굳건하게 서 있을 수 있
는 유일한 길이다. 내 쫓김을 당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 또는 교회 안에서의 교립감과 외로움이 그대들의 믿음을 압
도하지 못하도록 하자.
그리스도의 말씀을 들어보자. “사람들이 너희를 출회할 뿐 아니라 때가 이르면 무릇 너희를 죽이는 자가 생각하기
를 이것이 하나님을 섬기는 예라 하리라 저희가 이런 일을 할 것은 아버지와 나를 알지 못함이라” 요 16:2-3.
또한 다음과 같이 말씀하고 계신다. “인자를 인하여 사람들이 너희를 미워하며 멀리하고 욕하고 너희 이름을 악하
다 하여 버릴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도다. 그날에 기뻐하고 뛰놀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저희 조상들이 선
지자에게 이와 같이 하였느니라.” 눅 6:22, 23.
주께서 오시는 그 날까지 주님께서 그대들의 선택과 결정을 인도하시기를 기원한다. 우리 주님께서 곧 오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