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실하지만 조용한 목자들에게…
우리는 가정과 자신의 생애에서 진실한 목자들이 교회 안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믿습니다. 이 위기의 시기를 진실하게 열심히 살아감으로써 교회가 빠져있는 깊은 잠에 도취되어 있지는 않지만, 자신들이 처해 있는 갖가지의 상황과 이유와 목적을 위하여 굳게 침묵을 지키고 있는 목회자들과 장로님들에게 이 글을 보내고자 합니다.
여러분들은 우리의 사랑하는 교회가 전례 없이 대담한 배도와 죄악 속에서 빠져있음을 부인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교회의 곳곳에서 죄된 행사를 주최하거나 자신들이 따라가고 있는 거짓 복음을 그들에게 맡겨진 양떼들에게 가르침으로써 멸망의 길로 동참하도록 이끄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음을 알고 있을 것입니다. 또한 여러분들이 속해 있는 대회나 합회 내에, 남은 교회가 가지고 있는 진리의 진수들을 더 이상 진정으로 믿지 않고 있는 어떤 목자들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교회의 행정과 선거에 지대한 관심을 표현하는 어떤 거짓 목자들이 신실한 하나님의 종들에게는 가혹하고 근거 없는 비판과 비난을 서슴지 않는 교회의 서글픈 형편을 깊은 아픔과 동정으로 지켜보고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이 마지막 위기의 시기에 신실한 목자가 되기 위하여 여러분 자신과 가족이 치뤄야 할 엄청난 대가에 대해서 무관심해서는 안됩니다. 오늘날 교회의 이 참담한 모습은 굳게 입을 다물고 있는 여러분들의 책임이 아닐까요? 하나님의 심판이 임하고 있는 이 때, 한 교회를 책임 맡고 있는 여러분들이 영원한 멸망을 향하여 줄지어 달려가고 있는 우리의 형제 자매들에 대하여 눈물만 흘리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 신실하지만, 불쌍한 벙어리가 되어버린 여러분들이야말로 라오디게아에서 방황하고 있는 이 교회에 대한 책임을 분명하게 느껴야 할 목자들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시길 바랍니다. 얼마나 많은 목자들이 겸손과 온유와 관용이라는 미명 하에 자신들의 신앙적 양심이 외치는 성령의 음성을 잠재우고 있습니까?
우리는 여러분들이 하나님의 마지막 교회를 위하여 부르심을 받은 목자들인지를 다시 한번 스스로 자문해 보기를 권고하면서 여러 신실한 목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도전적인 질문들을 던집니다.
1. 그대는 교회에 분열이 생기는 것이 너무도 두렵기 때문에 현대 진리를 외치는 그대의 음성을 낮추었는가? 만일 그렇다면 초기문집 63페이지를 읽어보라. 그대가 아무리 귀중하고 고상하게 들리는 기별을 전파한다고 할지라도 그대가 현대 진리를 무시한다면 그대는 사단에게 유리한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2. 그대는 자신의 평판과 영향력이 감소되거나 없어질 것을 두려워하고 있는가? 그렇다면 우리를 구원하기 위하여 하늘을 저버리고 이 땅 위에 오셔서 무시와 차가운 눈초리 속에서 생애 하신 그리스도를 생각하라.
3. 그대는 목사로서, 또는 장로로서의 신임을 상실하는 것을 두려워하는가? 만일 그렇다면 그대는 이미 그러한 신임에 합당한 자가 아니다.
4. 그대는 동료 목사나 장로들에게 무시당하고 배척당하는 것을 두려워하는가?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라.
5. 그대는 “때가 되면 하나님께서 섭리로써 모든 것을 바로 잡아주시겠지.”라고 자위하고 있는가? 에스겔의 말씀을 기억하라. “가령 내가 악인에게 이르기를 악인아 너는 정녕 죽으리라 하였다하자 네가 그 악인에게 말로 경고하여 그 길에서 떠나게 아니하면 그 악인은 자기 죄악 중에서 죽으려니와 내가 그 피를 네 손에서 찾으리라”(겔33:8)
6. 그대는 정확한 음으로 크게 나팔을 부르는 자들을 너무 비판적이라고 평가하며, 자신의 직무 태만을 합리화시키고 있는가? 그렇다면 이사야 1장과 예레미야와 에스겔, 미가, 스바냐 전체를 일어보라.
7. 그대는 공공 석상에서는 각종 교회에서 발간되는 책자들에 대해서 찬양과 칭찬의 발언을 공공연하게 하면서, 마음 속 깊이에서는 채들의 내용이 왜 이렇게 되어 있을까라고 염려하지 않는가? “리뷰앤 헤럴드의 모든 기자들을 이 세상의 도덕적 어두움에 밝은 빛을 비추는 글이 되게 하라. 모든 칼럼을 귀중한 진리로 충만하게 채우도록 하라.” 저자와 편집인에게 보내는 권면, 105.
8. 그대는 진정으로 영혼들에 대한 책임감을 가진 하나님의 종들에 대해서는 냉정한 반응을 보이면서, 배도의 길을 담대하게 걷고 있는 목자들과 함께 어울릴 때는 죄의식을 느끼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는가? 그렇다면, 그대의 양심과 마음을 하나님을 향하여 열어보라. 그분께서 그대의 비 정상적인 신앙적 양심과 정신을 개인적으로 지적하여 주실 것이다.
신실하신 목자들이시여, 예언과 시대의 징조와 교회 안의 배도는, 어쩌면 여러분들이 이 시대에 하나님의 초청을 전파하는 마지막 목소리가 될 수 있다는 강력한 증거들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자신과 가족의 전 생애를 거룩한 제단 위에서 불태우지 않으시렵니까? 부디, 때가 너무 늦어지기 전에…
“나는 잘 울지 않는다. 그러나 지금 눈물이 앞을 가려 아무것도 볼 수가 없고, 눈물이 글을 쓰고 있는 이 종이를 적시고 있다. 머지않아 우리 중에 예언이 끊어지고 백성들을 흔들어 영적 잠에서 깨우는 목소리는 또 다시 들리지 않을 것이다.” 교회증언 5권 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