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동료 일꾼들에게…
저자: 로버트 H. 피얼슨 목사.
대총회 본부 사무실에서 일하는 우리들은 부흥과 개혁이 먼저 지도자들인 우리에게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우리는, 하나님께서 사업을 마치시기 위해 당신의 늦은비 성령을 우리에게 부어주실 수 있도록 준비되기를 진정으로 원합니다. 우리는 대총회 사무실에서 책임을 감당할 “높은” 위치에 있으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바라시는 승리하는 그리스도인 생애의 모본을 보이지 못하다면, 우리가 그분을 위해 봉사하는 일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이해해야 됩니다. 우리는 지금의 우리의 상태가 변화되기를 원합니다. 우리는 이 막바지에 달한 지구 역사의 때늦은 시간에 주님께서 당신의 일꾼들이 경험하기를 원하는 경험의 깊이에 들어가고자 하는 노력의 시작도 하지 않았습니다. 우리에게 필요 되는 경험은 깊이, 아주 깊이 들어가는 경험입니다. 그 경험은 반드시 죄를 회개하고 버리는 철저한 사업이어야만 합니다. 그 일을 이루어줄 유일의 능력은 성령님께서 날마다 우리 앞에 갈바리의 장면을 너무도 생생하게 드러내시어서 우리가 하나님의 아들을 십자가에 못박는 죄를 철저하게 미워하도록 하는 능력입니다. 갈바리의 장면은 우리로 하여금 죄를 미워하도록 인도할 뿐 아니라 그 죄를 지긋지긋하게 싫어하여 버리게 할 정도로 우리 뇌리에 깊이 파고 들어야만 합니다. 사역자들이요, 지도자들인 여러분과 저는 우리 자신이 죄에 대한 승리를 경험하지 못하고 있는 동안에는 우리의 사역 아래에 앉아 있는 자들에게 죄에 대한 승리에 대해 감히 설교할 수도, 설교해서도 안 될 것입니다. … 앉아 있는 청중들은 지도자들인 우리에게 죄에 대한 승리의 경험을 기대할 권리가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 교인들에게 변화되기를 촉구하기에 앞서 우리가 먼저 그런 사람들이 되어야만 합니다! 교단 내에서 일하는 사역자와 평신도를 위한 이중의 표준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우리 교인들은 우리 사역자들과 꼭 마찬가지로 성경과 예언의 신에 접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교회의 표준을 압니다. 거기에는 전혀 어떤 불신의 틈이 없어야만 합니다. 만일 우리의 설교와 가르침이 우리 생애에서 실천되지 않는다면 우리의 생기 없는 기별은 “소 귀에 경 읽기”가 되고 말 것입니다.
저는 이 사업이 제 자신의 생애에서 시작하기를 원합니다. 사실, 이 편지 전체는 제 자신에 대한 절실한 필요를 느끼면서 쓴 것입니다. 저는 비판자로서가 아니라 동료 탄원자로써 이 글을 씁니다. 저는 제가 스스로 하지 않으려는 것을 여러분에게 하라고 감히 요구할 수 없습니다. 저는 우리 일꾼들이 “대열 가운데로 들어설” 때 선두에 서 있어야만 합니다. 저는, 저를 매우 잘 아는 분들이나 여러분들보다도 제 자신의 부족과 연약함을 더 잘 알고 있습니다. 날마다 저는 하나님께 도움을 구합니다. 저는 과거에 여러 번 제가 더 잘 참고, 더 잘 이해할 수 있었으며 더 많이 그리스도를 나타내고, 제 자신은 덜 나타내었어야 했던 때가 있었음을 알고 있습니다. 저는 어떤 분들과의 문제를 “바르게 하기 위해” 편지를 쓰고 대화를 나눴어야 했습니다. 만일 여러분 중에 사역자이거나 평신도이거나, 어떤 장소에서나, 제가 무의식적으로 상처를 입힌 분이 있는데 아직도 풀지 못한 범죄를 제가 지니고 있다면 부디 제게 글을 써주시거나 말을 해주셔서 알려 주십시오. 저는 저와 저의 동료 사이에 어떤 오해도 있기를 원치 않습니다. … 간교한 아간처럼 소수의 불충실한 파수꾼들이 하나님의 백성들 사이에서 패배와 승리의 지연을 가져오는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저는 기억하고 있습니다. RH 1974년 1월 3일자.
로버트 H.피얼슨 목사: 1970년대 초기에 대총회장을 역임하였던 목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