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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남은 자손

저자: 강병국 목사

마귀는 항상 자기가 사용했다가 성공했던 방법들을 다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는 중세기 때에 온 세상을 자기의 손아귀에 넣었던 같은 수법들을 사용하여 오류들을 진리의 바로 곁에 놓아 두어서 미혹 당하게 만들 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 보다는 인간의 가르침들에 신뢰를 두도록 만들어 택한 자까지라도 넘어 뜨리려고 사단은 온 정력을 다 기우리고 있습니다. 진리와 오류는 마치 철도 길과 같아 나란히 같이 가고 있는 것처럼 보이게 됩니다. 사랑, 연합, 형제 우애에 대한 강조가 온 기독교계를 휩쓸고 있습니다. 천주교와 개신교회도 사랑과 연합을 주장하면서 이제는 하나로 연합되고 있습니다. 너무 특별나게 행동하지 말라고 권유합니다.

항상 기독교계의 역사 속에서 오류의 흔한 주제는 사랑과 연합과 용납이어 왔습니다. 물론 사랑과 연합은 주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이요 지상 명령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항상 진리 안에서의 사랑과 용납과 연합을 의미한 것이지 하나님의 말씀을 제쳐 놓고 인간적인 사랑과 연합을 의미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오늘 날 많은 교회들은 믿음과 사랑을 행함 없이 전하고 있습니다. 마귀는, 우리가 하나님의 법에 순종하는 일만 타협하거나 무시하는 한, 무엇이든지 믿고 성공하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결국 여자의 남은 자손 즉, 참된 교회의 남은 자손의 특성은 하나님의 말씀과 계명들에 대한 순종입니다. 계시록 12장 17절과 계시록 14장 12절은 우리에게 그 사실을 명백하게 알려주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 특성을 뒤로 미루고 인간적인 단합과 감정적인 사랑을 먼저 내세울 때에 바로 짐승의 우상이 미국 땅에 세워지는 것입니다. 부언하자면,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영적인 경험이 없을 때에 외부적인 눈에 보이는 개혁들을 위하여 힘을 쓰게 되고 이러한 사회 개혁을 위하여 법적인 힘까지 사용하게 되는 것입니다. 마음의 진정한 변화가 없이는 외적인 어떠한 개혁도 천국을 이루지 못한다는 사실을 우리는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요즈음 신문과 방송을 통하여서 미국 내 보수 기독교들의 사회개혁 내지는 정치의 개혁을 위한 힘있는 운동들의 모습들을 접하면서 바야흐로 계시록 13장의 새끼양 같은 짐승이 용처럼 말 할 때가 드디어 왔구나 하는 생각에 저절로 몸이 떨리게 됨을 금치 못합니다.

혹시 오늘날 우리 교회 내에서도 여자의 남은 자손의 특성인 하나님의 계명에 대한 순종의 측면보다는 사랑과 연합과 용납을 더 중요시하며 높이고 있는 실정이 아닐까요? 온 세상이 하나의 정신으로 아마겟돈 전쟁을 위하여 연합하고 있는 이때에 우리들의 형편은 어떠합니까? 여자의 후손과 뱀의 후손은 항상 전쟁 중에 있습니다. 이것은 보이지 않는 마음의 영적인 전쟁인 것입니다.

창세기 3:15절은 다음과 같이 여자의 후손과 뱀의 후손의 관계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너의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마귀는 에덴 동산에서 이 선고를 들었을 대에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지는 자세히 몰랐으나 불길한 예감과 함께 자기가 그리스도께 패배를 당하게 될 것이며, 결국에는 자기의 손아귀에 넣었던 인간들을 하나님께 빼앗기게 될 것을 알았습니다. 영어 성경에는 이 원수 된다는 말을 내가 너와 여자 사이에 “원수됨을” 혹은 “적대감”을 넣어 줄 것이라고(“I will put enmity between you and the woman”) 말씀되어 있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우리가 하나님께로부터 사단과 원수 되는 적대감을 은혜로 받게 된다는 말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들은 나면서부터 사단과 원수가 아닙니다. 죄로 기울어지는 성향 때문에 우리는 오히려 사단과 친구이고, 하나님과 원수인 것입니다. 로마서 8:7-9은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치 아니할 뿐만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라. 육신에 있는 자들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느니라.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 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마귀와 원수 되는 적대감(Enmity)을 받지 않고서는 하나님의 계명을 지킬 수가 없는 것입니다. 이 경험이 바로 여자의 후손이 되는 특성을 이루는 것입니다. 이것을 화잇 부인께서는 다음과 같이 설명하십니다. “그리스도의 추종자들이 되고자 결심하지 않는 사람들은 모두 사단의 종이다. 거듭나지 않은 사람의 마음에는 죄를 사랑하는 마음과 죄를 간직하고 핑계하려는 정신이 있다. 그러나 거듭난 마음에는 죄를 미워하고 그것을 확고하게 저항하는 마음이 있다.” (대쟁투 하권, 319)

“사람이 그리스도께 굴복할 때에 새로운 능력이 새 마음을 점령한다. 사람이 스스로는 성취할 수 없는 변화가 일어난다. 인간의 성정에 초자연적인 요소를 가져다 주는 것은 초자연적인 역사이다…. 우리는 불가불 세상의 패권을 잡으려고 싸우는 두 세력 중에 전자가 아니면 후자의 지배아래 있게 될 것이다. 흑암의 왕국의 통치를 받기 위하여 일부러 이를 섬기기로 선택할 필요는 없다. 다만 빛의 왕국과 관계를 맺는 것을 등한히 하면 되는 것이다…. 악에 대한 유일한 방어는 그리스도의 의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마음 속에 그리스도를 내재 시키는 것이다.” (시대의 소망 2권, 46, 47)

여러분은 여자의 남은 자손입니까? 아니면 뱀의 후손입니까? 여러분은 어느 편에 가담하여 싸우고 있습니까? 진리를 위하여 핍박을 당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진리를 핍박하고 있습니까? 때가 다 되었습니다. 여자의 남은 자손이 되는 경험을 매일 유지하도록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