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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훈련 방법

엘렌 지 화잇

모세는 특별한 사업을 위하여 택하신바 되었다. 그는 바로의 딸의 양자가 됨으로 왕의 궁전에서 높임을 받았다. 모든 주위의 사람들의 그를 칭송하려고 모두들 애를 썼다. 바로는 그를 자기 보좌의 후계자로 삼으려고 결심하기에 이르렀다.
모세는 지성적인 사람이었다.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그를 위대한 사업을 위하여 적합하게 만들어 줄 기회들이 주어진 바 되었다. 그는 철저하게 장군으로서 훈련을 받았다. 그가 적군을 대항하여 싸우러 나갔을 때에 그는 성공적이었으며, 전쟁에서 돌아올 때에는 온 군대에 의하여 칭송을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항상 하나님께 그를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하여 내시려고 뜻하신다는 사실을 기억하였다.
그러나 그는 “애굽의 모든 지혜들을 배웠다 할지라도” 바로를 섬기는 동안 모세의 성품은 이제 곧 이루어야 할 놀라운 사업을 위하여 부적합하게 꼴 지웠으며, 그가 강했어야 했을 부분에 그를 약하게 만들었다. 이 약점이 그가 자기 동족들을 방문하여 “한 애굽인이 히브리인을 치는 것을 보았을 때”에 나타났다. 그 사건을 자기의 힘대로 처리하기 위하여 그는 비밀리에 “그 애굽인을 죽여 모래에 묻었”다. 그가 애굽 군대에서 훈련을 받는 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이 칼로 구원함을 받을 것이라는 인상을 키우지 않았더라면 이런 일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모세를 이스라엘의 장군으로 준비시키기 위하여 하나님께서는 그를 바로의 궁전에서 빼내시어 다른 학교, 곧 자기부인과 역경의 학교에 두셨다. 애굽 군대의 지도자가 양을 치는 목자가 되기 위하여 산속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그의 생애와 사업에 있어서 얼마나 큰 변화인가! 인간적인 관점의 경험에서 볼 때에 사람들은 그것을 실패라고 부를 것이다.
40년 동안 모세는 광야의 고독 가운데서 보냈다. 여기에서 그는 연구와 명상과 기도할 기회들을 얻었다. 그의 앞에 펼쳐진 자연의 교과서로부터 그는 많은 유용한 교훈들을 얻어내었다. 하나님의 능력의 증거들에 둘리어 살면서 그는 자신을 겸비하게 하고 하나님에 대한 산 믿음을 연습하므로 그의 앞에 놓인 사업을 위하여 준비하게 되었다.
몇 년 전에 나는 방금 숲을 지나쳐간 폭풍의 결과들을 보았는데 그 앞에 있는 모든 것을 다 휩쓸고 지나갔다. 가까이 붙어있던 나무들이 뿌리 채 뽑혀 그 횡포 앞에 잔디처럼 납작하게 되어버렸다. 그러나 몇 나무들이 홀로 넘어지지 아니하였다. 내가 그 이유를 물으니 폭풍에 뽑히지 아니하고 굳게 견딘 나무의 뿌리들은 땅 속에 깊고 단단하게 박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해주는 말을 들었다. 이 나무들은, 다른 나무들이 같이 어울려 있으면서 휩쓸려 가버린 반면, 폭풍을 견디고 서는 힘을 얻어왔다.
여기에 우리를 위한 교훈이 있다. 우리는 우리 자신들이 하나님을 위하여 굳게 선다는 의미가 무엇인지를 알아야만 하며 우리를 가르치기로 계획된 섭리들을 항상 배운다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만 한다. 그러나 우리는 너무나 자주 남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생각하고 다른 사람들이 행하는 것처럼 행한다. 우리는 우리의 동료들의 습관들에 의하여 영향을 받는다. 우리는 우리를 돕기 위한 유한한 도움에 의존하며 우리의 약점을 진실로 모르며 풍파가 다가올 때에 우리는 침몰되고 만다. 그러나 우리가 홀로 서야 할 곳에서 힘있게 달려나갈 때에 우리의 믿음이 유일하고 확실한 도움되시는 무한하신 하나님을 붙잡게 되는 것이다.
마침내 모세가 바로에게 하나님의 기별을 전하도록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그는 자기자신에 대하여 겸비한 평가를 할 수 있는 경지에까지 다다르게 되었다. 그는 그 일을 할 자격이 없다는 것을 느끼고 그 책임을 이행하도록 부르심을 받지 않게 되기를 탄원하였다. 모세는 주께서 자기가 이스라엘을 구원하기 위하여 택한 그릇이라는 확신을 주시기까지 가기를 동의하지 않았다. 그는 아무런 자기 추앙의 정신이 없었다. 고독한 산중에서 양떼들을 치면서 그는, 우리 모두들에게 아주 중요한 귀한 교훈인 겸손을 배웠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학교에서 부지런하게 온유하고 겸손하기를 배우면 배울수록 우리가 하나님의 사업을 위해 준비하는 일에 큰 진전을 가져 올 것이다. 우리는 결코 우리가 알아야 할 필요가 있는 모든 것들을 배웠다고 생각지 말 것이다. 아무도 졸업할 준비가 되었다고 생각지 말 것이다. 우리가 이 세상에 남아있는 한 항상 우리가 배워야 할 새로운 교훈들이 있을 것이다. 영원한 세월 동안 우리는 경이로운 구속의 계획에 관하여 배울 것들이 있을 것이다.
겸손의 결핍이 우리의 연약함에 대한 하나의 큰 원인이다. 우리는 너무나 자주 우리의 힘으로 어떤 큰 것을 이루려고 애쓴다. 그리스도께서는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고 말씀하신다. “내 멍에를 메고 나를 배우라.” 그분의 멍에를 짐으로 우리는 주님과 동역자들이 되는 것이다. 우리는 매일 아침 “주여 내가 무슨 일을 하기를 원하십니까?”라고 물어야 할 것이다. 이렇게 하여 우리는 그리스도를 배우야 할 것이다.  
떠벌리고, 자랑하며, 믿지 않는 자들이 아니라 겸손하고 진실한 자들이 하나님의 안목에서는 능력의 사람들로 간주된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의 기도를 응답해 주시기 전에 그들이 그리스도에 대한 개인적인 지식을 얻기를 원하신다. 구세주의 사랑스러움에 대한 그들의 견해가 밝아지면 밝아질수록 그들 자신들의 의견에 있어서 더욱 더 겸손하게 될 것이다. 그들 자신들에 대한 가치 평가가 낮으면 낮을수록 하나님의 엄위하심과 영광에 대한 그들의 견해가 더욱 더 분명하여 질 것이다. 우리가 우리 자신들에 대한 높은 견해를 가지기 시작할 때면, 무엇이든지 우리가 우리의 동료보다 너 낫거나 발전된 것은 완전히 하나님의 선물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도록 하자.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능욕을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기며 모세는 “상 주심을 바라 보”았다. 그러므로 우리도 우리의 눈을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보상에 고정시키고 그분 앞에서 겸손하게 행하자. 그분께서는 당신을 경외하는 자들을 존귀히 여기실 것이요, 신실한 자녀들을 영원한 존귀로 관 씌우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