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 안에 자아를 숨김
존 체인(John Cheyne) 의사가 그의 전문 분야에 있어서 높은 위치에 올라섰을 때 그는 하나님께 대한 자신의 책임을 잊어버리지 않았다. 그는 한 친구에게 이렇게 편지를 쓴 적이 있다. “자네는 내 마음이 어떤 상태에 있는 지 알고 싶을 걸세. 나는 나의 분주한 생애 가운데서 거룩하신 하나님의 마음에 드는 행동이 하나도 없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먼지 가운데 묻혀버리고 싶은 마음일세 그러나 내가 구세주의 ‘내게로 오라’시는 초청 생각할 때, 그 초청을 받아드리고, 게다가 내 양심이 모든 일에 있어서 나의 뜻을 하나님의 뜻에 일치시키고자 간절히 열망하게 되네. 내겐 평화가 있으며, 아무 궤사가 없으신 분 안에서 그분이 약속하신 쉼을 즐기게 돼.”
이 유능한 의사는 자신이 죽기 전에 자신이 죽으면 자신의 시체를 묻을 장소를 선정하고 묘비에 영원하신 음성인 다음의 성경 절들을 기록하도록 부탁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요3: 16)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11: 28)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좇으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 (히12: 14)
그런 식으로 체인의사가 무덤에서까지 죄인들을 구세주와 그분의 영광 가운데로 돌이키려고 애쓰는 동안 그는 자신의 이름을 묘비에서 완전히 빼버림으로 자신을 감췄다. 그는 지나는 이들에게 다음의 말을 들려주기를 주저하지 않았다. “이 밑에 잠들어 있는 몸의 이름과 직업과 나이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그러나 그대가 알아야 할 참으로 중요한 것은 그가 하나님의 은혜로 죄인들의 유일한 구세주이신 주 예수님께 이끌림 받았으며, 예수님을 바라보는 것이 그의 영혼에 평화를 주었다는 사실이다. 그대가 복음 안에서 가르침 받으며, 구하는 자들에게 유일하신 참 지혜의 근원이신 성령님을 하나님께서 주실 것이라는 확신을 갖도록 하나님께 기도하고 또 기도하라. “묘비에 새겨진 이 글은 모든 사람들의 주의를 자신에게서 떠나 하나님께 향하게 되도록 고안된 것이었다.
이 사람은 그리스도의 사업에 수치를 돌리지 않았다. 사랑하는 형제여,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일들을 할 수 있다고 나는 그대들에게 말하고자 한다. 하나님께 헌신하며, 하나님으로부터 지도와 가르침을 받으며, 이 시대에 자신을 높이지 않으며, 그 눈이 오직 하나님의 영광만을 주목하면서 행하고 일하며, 원칙과 의무에 진실하며, 늘 예수님의 빛을 바라면서 그분을 바라보는 의사들이 있어 왔다는 것을 기억하는 것은 참으로 고무적인 일이다.
-Medical Ministry, 51, 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