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대총회장을 바라보며….
저자: 콜린 스텐디쉬 박사, 하트랜드 대학 학장
이미 잘 알려진대로 제59차 대총회에서 테드 윌슨 목사님이 대총회장으로 선출되었습니다. 아버지와 아들이 모두 대총회장이 된 것은 재림교회 역사에서 처음 있는 일입니다. 나와 하트랜드 대학의 직원 모두는 이번 대총회에서 하나님의 축복과 인도하심에 따라서 올바른 선택과 결정이 이루어지기를 기도드렸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재림교회는 위기 가운데 있기 때문입니다. 나는 세계의 각국에서 온 대표자들이 첫번째 투표에서 테드 윌슨 목사님을 제칠일 안식일 예수 재림교회의 지도자로 선출했다는 소식을 듣고 전율했습니다.
조력자로서 함께 일하고 있는 J.C. 페로조 목사 역시 이러한 면에서 있어서 내게 동감을 표했습니다. 페로조 목사는 앤드류스 대학에서 테드 윌슨 목사와 함께 공부했으며 졸업 후에도 한동안 뉴욕 합회에서 주님을 위해서 함께 봉사했었습니다. 나 역시 테드 윌슨 목사가 20대였을 때부터 그를 알고 지내왔는데, 그는 하나님께서 마지막 남은 교회에게 위탁하신 영원한 복음을 진심으로 사랑하였고, 그의 그러한 모습에 나는 존경과 경의를 나타내 왔습니다.
나는 지금까지 9번에 걸쳐서 대총회를 참석했는데, 테드 윌슨 목사가 대총회의 마지막 안식일에 했던 설교야말로 그 동안 내가 대총회에서 들었던 설교들 중에서 가장 강력한 말씀이었습니다. 제칠일 안식일 예수 재림교회의 고귀한 기둥과 원칙들에 대한 자신의 충성을 분명한 확신으로 표현한 설교를 들으면서 나는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의 설교는 1970년에 내가 참석했었던 대총회를 생각나게 만들었습니다. 그 때는 로버트 피얼슨 목사님이 부흥과 개혁에 대하여 강력하게 호소했었습니다. 그로부터 몇 해가 지난 후에 피얼슨 목사님은 죠지 번사이드 목사와 나의 동생인 럿셀 스텐디쉬, 그리고 나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개혁이 성공하지 못했던 이유는 목회자와 평신도가 모두 개혁을 위하여 준비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아, 얼마나 슬픈 이야기입니까!
나는 하나님께서 테드 윌슨이라는 능력있는 지도자를 선택하셨다고 믿습니다. 그의 주변 사람들은 그에게 하나님의 진리를 희석시키고 불분명하게 만들라는 압력을 가할 것이며, 여러가지 모양으로 그의 위치를 흔들려고 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의 성품과 확신은 재림교회가 가지고 있는 기별을 희석시키고 약화시키고자 하는 시도들과 충돌하게 될 것입니다. 그가 모든 시련과 반대를 무릅쓰고 앞으로 전진할 수 있을까요? 그가 하나님의 백성을 가나안까지 인도했던 여호수아 같은 지도자가 될 수 있을까요? 모든 재림교인들은 지난 대총회의 마지막 안식일에 했던 테드 윌슨 목사의 설교를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하며, 그가 설교 중에 했던 호소와 부르심에 응하기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만일 하나님의 백성들이 신임 대총회장의 호소와 초청에 응한다면, 세째 천사의 기별은 요한계시록 18장에 나오는 천사의 기별과 연합하여 큰 소리 외침으로 퍼져나가게 될 것입니다. 늦은 비의 능력 하에서 큰 소리 외침은 “각 나라와 족속과 방언과 백성”에게 선포될 것입니다(계 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