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집에서 취할 태도
저자: 엘렌 지 화잇
겸손하고, 믿는 영혼에게는 지상에 있는 하나님의 집이 하늘의 문이다. 찬양의 노래와 기도와 그리스도의 대표자들이 하는 말들은 한 백성을 하늘의 교회를 위하여 준비시키는 하나님께서 지정하신 기능이다. 그 고상한 예배에는 더러운 것은 아무것도 들어갈 수 없기 때문이다.
지상 성소에 속한 거룩함에서 그리스도인들은 주님께서 그분의 백성과 만나는 장소를 그들이 어떻게 여겨야 할지 배울 수 있다. 종교적 예배에 관한 백성들의 습관과 관습에 큰 변화가 생기되, 더 좋게 변하지 않고 더 나쁘게 변했다. 우리와 하나님과 관련된 거룩한 것들과 귀중한 것들은 우리의 마음과 정신을 사로잡는 힘을 신속하게 잃어버리고 있으며, 통속적인 것과 동일한 수준으로 내려가고 있다. 옛날에 사람들이 거룩한 예배를 통하여 하나님을 만난 성소에 대하여 가졌던 존경심은 거의 상실되었다. 그럴지라도 하나님께서는 친히 당신을 예배하는 질서를 명령하셨고, 그것을 세속적 성격에 속한 어떤 것보다 더 높이셨다.
가정은 가족을 위한 성소이며, 골방과 가장 궁벽한 곳에 있는 숲은 개인의 예배를 위한 성소이다. 그러나 교회는 회중을 위한 성소이다. 예배하는 시간과 장소와 방법에 관한 규칙들이 있어야 한다. 거룩한 것은 무엇이든지, 하나님의 예배에 속한 것은 무엇에든지 부주의하거나 냉담하게 취급되어서는 안 된다. 사람들이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기 위하여 그들의 교제는, 그들의 마음에서 거룩한 것을 속된 것과 구분할 수 있게 보존되어야 한다. 원대한 이상과 고상한 사상과 대망을 가진 자들은 거룩한 것들에 대한 모든 사상을 강하게 하는 교제를 하는 자들이다. 높거나 낮거나, 도시 안이거나 거칠은 산중 동굴 속이거나, 비천한 오두막이거나 광야이거나 간에 성소를 가지고 있는 자들은 복이 있다. 만일 그것이 주님을 위하여 그들이 가질 수 있는 최상의 곳이라면, 그분께서는 당신의 임재로써 그 장소를 거룩하게 하실 것이며, 그 곳은 만군의 여호와께 거룩한 곳이 될 것이다.
예배 드리기 전
예배자들이 집회 장소에 들어갈 때, 그들은 할 수 있는 대로 단정하게 그들의 자리로 조용히 가야 한다. 만일 방안에 난로가 있을 경우에는 나태하고 부주의한 태도로 그 주위에 모이는 것이 합당하지 않다. 예배 전후를 막론하고, 예배당 안에서는 세속적 이야기와 속삭이는 것과, 웃는 것이 허용되어서는 안 된다. 활기 있고, 적극적인 경건이 예배자들을 특징지워야 한다.
어떤 사람들이 집회가 시작되기 전에 몇 분 동안 기다려야 한다면, 그들은 조용한 명상으로 참된 헌신의 정신을 유지해야 하고, 예배가 그들 자신의 마음에 특별한 유익이 되고 다른 영혼들을 확신시키고 회개시키게 해주도록 기도로써 마음을 하나님께 상달시켜야 한다. 그들은 그 집안에 하늘의 사자들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우리는 우리의 침착하지 못한 태도 때문에, 또한 반성과 기도의 순간을 장려하지 못함으로써 하나님과의 귀중한 교제를 많이 상실한다. 영적 상태를 가끔 살펴보고 마음과 정신이 의의 태양에게로 끌려갈 필요가 있다.
사람들이 예배하는 집으로 들어올 때 주님에 대한 진정한 존경심을 가지고 그들이 그분의 임재를 마음 속에 생각한다면, 침묵 속에 귀중한 웅변이 있게 될 것이다. 세속적인 사업장에서는 죄가 되지 않을 속삭임과 웃음과 이야기도 하나님을 예배하는 집에서는 허용되어서는 안 된다. 마음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준비가 갖추어져야 한다. 그렇게 될 때 말씀은 합당한 무게를 갖게 되고, 올바르게 마음을 감동시키게 될 것이다.
예배 드리는 동안
목사가 들어올 때는 위엄 있고, 엄숙한 태도로 들어와야 한다. 그는 강단에 들어오자마자 머리를 숙여 묵상하고 하나님의 도움을 열렬하게 구해야 한다. 이것은 얼마나 큰 감명을 주겠는가! 사람들에게는 엄숙함과 경외감이 있을 것이다. 그들의 목사는 하나님과 교통하고 있다. 그는 하나님 앞에 서기 전에 하나님께 자기 자신을 맡기고 있다. 엄숙함이 모든 사람에게 깃들고, 하늘의 천사들이 매우 가까이 이른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회중의 각 사람들도 그와 함께 조용히 머리를 숙이고 하나님께서 임재하심으로 그 집회에 은혜를 주시고 인간의 입술로 선포된 그분의 진리에 능력을 주시도록 간구해야 한다.
기도로써 집회가 시작되면, 거룩하신 분이 계신 자리에서 모든 사람은 무릎을 꿇고 머리를 숙여야 하며, 모든 마음은 조용한 헌신으로 하나님께 상달되어야 한다. 성실한 예배자들의 기도는 응답될 것이며, 말씀의 봉사는 효력이 있음이 입증될 것이다. 하나님의 집에서 예배드리는 자들의 생기 없는 태도는 목회가 더 좋은 성과를 거두지 못하는 하나의 큰 이유이다.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서 분명하고 뚜렷한 음성으로 흘러나온 노래의 선율은 영혼을 구원하는 사업에 있어서 하나님의 방법들 중 하나이다. 모든 예배는 마치 “회중의 스승”(전 12:11)께서 볼 수 있게 임하신 것처럼 엄숙하고 경외롭게 진행되어야 한다.
말씀이 전해질 때, 형제들이여, 그대들은 하나님께서 대신 보내신 종들을 통하여 그분의 음성을 듣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주의 깊이 들으라. 한 순간도 졸지 말라. 왜냐하면 그렇게 졸므로 그대들은 그대들에게 가장 필요한 바로 그 말씀, 유의하기만 했다면 그대들의 발을 그릇된 길로 빠지지 않도록 건져 주었을 바로 그 말씀을 잃어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사단과 그의 사자들은 감각을 마비된 상태로 만들어서 주의와 경고와 책망을 들을 수 없게 만들고자 분주히 활동한다. 혹은 들었다 할지라도 그것들이 마음에 영향을 미쳐서 생활을 변화시키지 못하게 하려고 한다. 때때로 어린아이가 청중들의 주의를 끌므로 귀중한 씨가 좋은 땅에 떨어져서 열매를 맺지 못하게 된다. 때로는 젊은 남녀들이 하나님의 집과 예배에 대한 존경심을 별로 갖지 못하므로 그들은 설교하는 동안 계속해서 서로 이야기를 나눈다. 만일 그들을 쳐다보고 그들의 동작을 살피는 하나님의 천사들이 이런 일들을 본다면, 그들은 수치와 그들 스스로에 대한 혐오감으로 충만해 질 것이다. 하나님은 주의 깊은 청중들을 원하신다. 사단이 그의 가라지를 뿌린 것은 사람들이 자고 있는 동안이었다.
예배 후
마지막 축도가 마친 후에도 모든 사람들은, 마치 그리스도의 평안을 상실할까 두려워하는 것처럼 여전히 정숙해야 한다. 모든 사람은 밀치거나 큰소리로 이야기하면서 밖으로 나가지 말고, 그들이 하나님의 존전에 있다는 것과 그분의 눈이 그들을 주시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마치 그들이 그분의 가시적(可視的) 임재 앞에 있는 것처럼 행동해야 한다. 이야기하고 잡담하기 위하여 복도 안에 멈추어 섬으로 다른 사람들이 지나갈 수 없도록 길을 막아서는 안 된다. 교회의 구내는 신성한 경외심이 부여되어야 한다. 그것은 옛 친구들을 만나고 세속적 생각과 사업을 이야기하고 소개하는 장소가 되어서는 안 된다. 이런 일들은 교회 밖에서 해야 한다. 하나님의 천사들은 부주의하고 시끄러운 웃음과 어떤 곳에서 들려온 발을 질질 끄는 소리 때문에 모욕을 당해 왔다.
부모들이여, 자녀들의 마음 속에 그리스도교의 표준을 높여 주라. 예수님이 그들의 경험 속에 직조(織組)되도록 그들을 도와주라. 그들에게 하나님의 집을 가장 존중하도록 가르쳐 주고, 그들이 여호와의 집에 들어갈 때 이런 생각으로 부드러워지고 양순해진 마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라. “하나님이 여기 계신다. 이 곳은 그분의 집이다. 나는 순결한 생각과 가장 고상한 동기를 가져야 한다. 나는 교만과 질투와 시기와 악한 추측과 증오와 속임수를 마음 속에 품어서는 안 된다. 나는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 곳은 하나님께서 그분의 백성을 만나고 축복하시는 장소이다. 영원히 거하시는 높고 거룩하신 분께서 나를 보시고, 나의 마음을 살피시고, 나의 생애의 가장 은밀한 생각과 행동을 읽으신다.”……
하나님의 거룩한 성소에서 예배하는 자들의 도덕적 취향은 고상하고, 세련되고, 거룩해야 한다. 그러나 이 문제는 슬프게도 등한히 여겨져 왔다. 그 중요성은 간과되어 왔다. 그러므로 무질서와 불경건이 널리 퍼졌고, 하나님은 모독을 받아 오셨다. 교회의 지도자들, 목사들과 백성들, 아버지와 어머니들이 이 문제에 관하여 드높은 견해를 갖지 못했다면, 미숙한 어린이들에게 무엇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인가? 그들은 너무도 흔히 그들을 책임져야 할 부모에게서 떠나서 그룹에 가담한다. 그들이 하나님 면전에 있고, 그분의 눈이 그들을 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경박하고, 경솔하며, 그들은 속삭이고, 웃고, 부주의하고, 불경스럽고, 무관심하다. 그들은 목사가 하나님의 대사이며, 그가 전하는 기별이 영혼들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택한 기능 중 하나이고, 그 기능의 범위 안에 들어오는 특권을 가진 모든 사람에게 그것은 생명에서 생명에 이르는 향기도 될 수 있고 사망에서 사망에 이르는 냄새도 될 수 있다는 가르침을 좀처럼 받지 못한다.
단정하고 세련된 태도
나는 하나님을 예배하는 집에 들어가서 남녀들의 단정치 못한 의복을 볼 때 흔히 괴롭다. 만일 마음과 품성을 외부의 의복으로 나타낸다면, 분명히 그것들 주변에는 신성한 것이 아무것도 있을 수 없을 것이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그분을 예배하러 당신의 존전에 나오는 모든 사람에게 요구하시는 질서와 산뜻함과 세련된 태도에 대한 바른 개념을 갖고 있지 못하다. 이런 일이, 분별하는 데 예민하고 그들 스스로의 결론을 내리는 불신자들과 젊은이들에게 어떤 인상을 주는가?
많은 사람들의 마음 속에는 하나님의 집을 가장 통속적인 장소보다 더 거룩하게 여기는 사상이 없다. 어떤 사람들은 모자를 쓰고, 흙이 묻은 더러운 옷을 입고 예배의 장소에 들어올 것이다. 그런 사람들은 그들이 하나님과 거룩한 천사들을 만나야 한다는 것을 깨닫지 못한다. 우리의 전 교회들을 통하여 근본적인 변화가 이루어져야 한다. 목사들 자신이 그들의 사상을 고상하게 하고, 그것에 관하여 더욱 예민하게 느껴야 한다. 그것은 슬프게도 등한히 취급되어 온 사업의 한 분야이다. 태도와 의복과 행동에 나타난 불경과, 예배드리는 정신 자세의 부족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흔히 당신께 예배드리기 위하여 모인 자들에게서 얼굴을 돌이키셨다.
모든 사람들은 의복에 있어서 산뜻하고, 깨끗하고, 정연하되, 성소에 전혀 적합하지 않는 외모적 단장에 탐닉하지 않도록 가르침을 받아야 한다. 의복을 과시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그렇게 하면 불경이 권유되기 때문이다. 사람들의 주의가 흔히 이런 저런 좋은 의복으로 끌리게 되므로 예배드리는 자들의 마음에 용납되어서는 안 될 생각들이 개입된다. 하나님이 생각의 주제가 되고, 예배드리는 자들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엄숙하고 거룩한 예배에서 마음을 빼앗는 것은 그것이 어떤 것이건 하나님께서는 불쾌히 여기신다. 나비 넥타이와 리본, 주름, 가장자리 장식과 새의 깃털, 금, 은의 장신구 등은 일종의 우상이며, 모든 예배자들의 눈이 하나님의 영광만을 바라보아야 할 거룩한 하나님의 예배에 전혀 적합하지 않다. 의복에 관한 모든 문제는 엄격히 경계하고, 성경의 법칙을 철저히 따라야 한다. 유행은 외부의 세계를 다스려 온 여신이었지만, 그는 때때로 교회 안에서도 교묘히 환심을 산다.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을 표준으로 삼아야 하고, 부모들은 이 문제를 지혜롭게 생각해야 한다. 자녀들이 세상의 유행을 따르는 경향이 있는 것을 볼 때, 그들은 아브라함처럼 권속들이 그들을 따르도록 단호하게 명령해야 한다. 그들을 세상과 연합시키는 대신에 하나님과 연결을 이루어 주라. 어떤 사람도 화려한 의복으로 하나님의 성소를 모독하지 않게 하라. 하나님과 천사들이 거기에 있다. 이스라엘의 거룩한 분께서는 당신의 사도를 통하여 말씀하셨다. “너희 단장은 머리를 꾸미고 금을 차고 아름다운 옷을 입는 외모로 하지 말고 오직 마음에 숨은 사람을 온유하고 안정한 심령의 썩지 아니할 것으로 하라 이는 하나님 앞에 값진 것이니라”(벧전 3:3-4).
새 신자들을 가르침
교회가 세워졌을 때 이런 것들을 가르치지 않고 버려 두면, 목사는 그의 의무를 등한히 했으므로 그가 보급되도록 허용한 인상에 대하여 하나님께 책임 추궁을 당할 것이다. 참된 예배와 참된 경외심에 대한 바른 사상이 백성들에게 감명되지 않으면, 거룩하고 영원한 것을 세속적인 것과 동일한 수준에 두는 경향이 있게 될 것이며 진리를 믿노라고 공언하는 자들은 하나님께 불쾌한 일을 하고 신앙이 수치를 당하게 할 것이다. 그들은 그들의 연마되지 않은 사상을 가지고서는 순결하고 거룩한 하늘을 결코 깨닫지 못할 것이며, 모든 것이 순결하고 완전하며,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과 그분의 거룩함에 대하여 완전한 존경심을 가진 하늘 왕궁의 예배자들과 연합할 준비를 결코 갖추지 못할 것이다.
바울은 하나님의 대사들의 사업을, 그것으로 말미암아 각 사람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완전하게 드려져야 할 것으로 묘사한다. 하늘에서 온 진리를 받아들이는 자들은 그 진리로 말미암아 세련되고, 고상하고, 거룩해져야 한다. 진정한 인격에 대한 하나님의 표준에 도달하려면 많은 고통스런 노력이 요구될 것이다. 채석장에서 떼어낸 거칠은 돌들은 끌로 다듬어져야 하고, 그것들의 거칠은 면들이 갈리어져야 한다.
오늘날은 표면적 사업, 쉬운 방법, 하나님께서 세운 품성의 표준에서 떠난 과장된 성결 등이 인기 있는 시대이다. 모든 짧은 통로, 모든 지름길, 하나님의 율법을 신앙적 품성의 표준으로 높이지 않는 모든 가르침은 허위이다. 품성의 완성은 평생의 과업이며, 하나님께서 정하신 방법, 느리고 힘든 단계를 거쳐서 그것을 얻고자 노력하지 않는 자들은 얻지 못할 것이다. 우리는 이 문제에 있어서 어떤 실수도 범할 여유가 없다. 그러나 날마다 우리는 우리의 산 머리이신 그리스도에 이르기까지 자라나기를 바란다. (5T 49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