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lect Page

하나님께서 안수하신 3가지 사업

저자:  편집실

모든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의 교회를 지원하는 사업에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 그런데 어떤 사업에, 어떻게 참여해야 할까? 하나님의 사업을 하면서 어떻게 생계를 유지할 수 있을까? 하나님의 사업을 풀 타임(full time)으로 해야 될까? 아니면 파트 타임(part time)으로 일해야 될까? 또는 어떤 기관에서, 어떻게 하나님의 사업을 하는 것이 그분의 뜻일까? 독립적으로 할까? 아니면 단체적으로 할까?

    오늘날 하늘을 사모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아는 수많은 당신의 백성들이 그분의 사업에 동참하기를 갈망하고 있다. 그들은 강력한 확신을 가지고 사업에 헌신하고자 뛰어들고 있다. 그러나 가끔 자신의 확신에 도취되어서 다른 형제들이 희생과 헌신으로 하는 사업을 이해하고 협력하는 일에 있어서 종종 실패하고 있다. 그리하여 자신들이 속해 있는 조직과 기관에서 일하지 않는 일꾼들에 대해서 냉정한 반응을 나타내게 된다. 그들은 하나님의 사업을 자신과 자신이 속해 있는 기관을 중심으로 생각하고 판단하기 때문에 다른 형제들의 사업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협력하는 일에 있어서 소극적이 되거나 비판적이 되기 쉽다. 다음의 말씀은 과거에 이러한 잘못에 빠져있던 사람들에게 주신 경고의 말씀이다.

    “일하는 방법이 자신의 마음에 정확하게 일치하지 않는다고 해서 형제들을 비판하고 험담하는 것은 죄이다. 아무도 메디슨 대학(최초의 자영선교기관)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견책하거나 책망하지 말라. 그대들의 형제들의 사업에 대해서 불평하는 대신에, 그대들 자신의 소홀히 여긴 바된 사업을 하라. 형제들의 성품으로부터 흠을 찾아내는 대신에, 그대들의 마음을 살펴서 죄를 고백하고 하나님께 대하여 정직하게 행하라. 그대들 자신의 부족에 대해서 스스로 정죄하라. 남부에서 무엇인가를 해보려고 애쓰는 사람들의 길을 방해하는 하는 대신에, 그대들의 눈을 떠서 시간이 흘러가고 있다는 것과 해야 할 수많은 일들이 그대들 앞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보도록 하자.” 스폴딩 앤 메간 콜렉션, 421.

    그 당시에도 자영선교사업에 대한 교단 지도자들의 부족한 이해는 하나님의 사업의 협력을 이루는 면에 있어서 심각한 거침돌이 되었었다. 이 글은 자영선교사업에 대한 이해 뿐만 아니라 교단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사업에 대한 참된 이해를 돕기 위해서 작성되었다. 하나님의 교회를 돕는 세가지 사업에 대해서 함께 연구해 보도록 하자.

1. 생계가 보장된 사업: 이 사업을 하는 사람들은 십일금과 연금에 의해서 자신과 가족들의 생계가 보장된다. 하나님께서는 레위족에게 영토를 배당해 주시는 대신에 이스라엘 전역에 흩어져 있는 48개 도성을 배당해 주셨다. 그것은 이스라엘의 목사들, 성경 교사들 즉, 레위인들의 부양을 위한 보장된 수입을 제공하기 위함이었다. 그래서 그들은 복음의 대사로서 생계의 위협을 받음없이 마음 놓고 봉사하고, 가르치며, 치료하는 일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들은 생계를 위해서 일하는 대신에, 범죄 전의 아담과 하와처럼 품성 건설과 그리스도인 교제를 위해서 수고했다. 이 얼마나 큰 특권인가?

    오늘날 교단 안에서 일하고 있는 목사나 대회 사역자들은 십일금과 헌금을 통해서 수입을 보장받는 사업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들에게 그러한 보장된 수입을 제공해 주시는 하나님의 목적은 그들을 전적으로 강력한 복음의 특공대로 훈련시켜서 원수의 영역에 들어가 그리스도를 위한 새로운 신병들을 찾아내는데에 있는 것이다. 그들은 사도 바울이나 예수 그리스도처럼 “세상과 육체와 마귀에 대하여 공격적인 전쟁을 유지”해야 하는 것이다 (가려뽑은기별, 1권, 156). 단 한 영혼이라도 원수에게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 열렬하게 싸우면서, “이미 큰 빛을 받은 교회들을 여기 저기 순회하는 대신에 영혼들을 위한 개인적인 수고를 하며, 새로운 지역들을 개척”해야 하는 것이다 (교회증언, 7권, 255). 또한 “목사들이 새로운 개척지로 나가게 되는 경우, 신자들은 뒤에 남아서 교회의 책임들을 짊어져야 하며, 저들의 능력은 활용함으로서 증가될 것이다.” 가려뽑은 기별, 1권, 157. “직원회에 참석하여 밤늦게까지 앉아 있”거나 “재정적인 부담에 압도되어 지쳐있는 두뇌와 신경을 가지고 강단에 서거나 혹은 교실에 들어간다면, 하나님의 거룩한 불을 붙이는 것 대신에, 보통 불을 사용할 수 밖에 없지 않은가?” 교회증언, 7권, 249.

    레위인들이시여, “생명수의 시냇가에서 위로의 신선한 물을 마시는 시간을” (상동) 반드시 만드십시요. “생명의 말씀을 제시하는 사람은 자신에게 너무 많은 짐들이 놓여지는 것을 용납하지 말아야 한다. 그는 반드시 말씀을 연구하고 자신을 살피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상동, 251.

    “모든 교회는 교회의 선교사들을 훈련시키기 위한 특별한 배려를 해야 한다. 그리하여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는 위대한 명령의 성취를 도와야 한다. 나의 형제들이시여, 우리는 부족한 시도와 노력으로 인해서 죄와 잘못을 범하고 있다.” 교회증언, 5권, 391.

    보장된 수입으로 사는 자들은 삯을 위해서 일하는 자들이 아니다. 그들은 돈을 위해서 일하지 않고, 자신의 품성건설과 다른 영혼의 구원을 위해서 일하기 때문에 그 감화력이 더욱 강력하게 된다.

    만일 목사들이 이미 진리를 알고 있는 자들을 철없는 아이들을 보살피듯이 보살핀다면, “교인들은 종교적으로 허약한 사람들이 되고” 만다 (교회증언, 7권, 17). “만일 진리를 알고 있는 자들을 위하여 발휘되었던 노력의 십분의 구가 전혀 진리를 듣지 못했던 자들을 위해서 발휘되었더라면, 얼마나 위대한 전진이 있었을 것인가! 우리 교인들에게 주어질 수 있는 가장 큰 도움은, 목회자들을 의뢰하지 말고 하나님을 의뢰하면서 그분을 위하여 일하도록 교인들을 가르치는 것이다.” 상동

“이 위대한 사업에는 게으른 자에게 주어질 자리가 없으며, 방종한 자들과 어떤 직무에서나 생애를 성공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 능력이 없는 자들에게도 주어질 자리가 없다. 정신적으로 열성이 없고, 그리스도를 위하여 난관과 반대와 비난과 죽음까지라도 즐겨 견딜 수 없는 반신반의의 사람들에게도 주어질 자리가 없다. 그리스도 교회의 목회직은 무위도식하는 자리가 아니다.” 증언보감, 2권, 238.

2. 절충된 사업: 이 사업을 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하는 수고와 노동을 통해서 수입을 얻게 된다. 많은 사람들이 보장된 수입을 가지고 하나님의 사업에 동참하기를 원하지만, 교단이 가지고 있는 십일금과 헌금에는 제한이 있다. 그래서 그들은 공생애를 시작하기 이전에 예수께서 하시던 것처럼 품삯을 받고 일하면서, 얼마의 시간과 재정을 떼어서 주님을 위한 봉사 사업에 바친다. “주님께서는 품삯을 위해서 일하는 목수였으며,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수고하는 종이었다.” 복음전도, 134. 그들은 혼자 다니면서 봉사하며, “종신토록 수고”를 하면서 “소산을 먹”는다 (창 3:17). 그러나 그들은 더 많은 시간을 봉사와 영혼 구원 사업에 바치기 위해서 최저의 생활비로 생계를 이어가는 방법을 습득해야 한다. 그들은 바울처럼 밤에는 천막을 깁고, 낮에는 불붙는 열성으로 영혼들을 만나야 한다. 화잇 부인은 절충된 사업에 있어서 성공적이었던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하였다.

”    일꾼들이 결핍되고 있습니다…. 여기 모인 청중 가운데 셜맨이라는 사람이 있는데, 그가 어떻게 교회를 세웠는지 아시는 분이 있습니까? 그는 교회가 없는 곳으로 갔습니다. 그는 목수였으므로 자기 집을 지은 다음에 사람들을 불러서 성경을 함께 읽는 시간을 갖었습니다. 그는 거기서 강력한 교회가 세워질 때까지 일합니다. 그 다음에 그는 서서 ‘내가 이루어 놓은 훌륭한 사업을 보라’고 말합니까? 아닙니다. 그는 다른 곳으로 옮겨가서 동일한 사업을 합니다. 그는 이같이 하기를 여러번 했습니다.” 1901년 대총회 회보, 127.

보장된 수입으로 생활하는 목회자들이나 사역자들은 “만약 한 곳에 진리를 이해하는 자가 두, 세 사람만 있어도 저들을 일꾼으로 삼으라. 그들로 하여금 가가호호 방문하는 일을 하게 함으로써, 하나님을 위한 봉사에 참여하게 하라. 저들이 만일 겸손하고, 분별있고, 경건하다면, 안수 목사들이 할 수 있었던 것보다 가정들의 필요에 대해서 더욱 잘 대처할 수 있다.” 교회증언, 7권, 21.

그들은 생계를 위해서 돈을 벌어야 하기 때문에, 복음을 위해서 모든 시간을 바칠 수 있는 일꾼들은 아니다. 그러나 이러한 일꾼들을 통하여 “우리는 많은 사람들이 사단의 대열을 떠나서 그리스도의 깃발 아래에 서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증언보감, 3권, 235

3. 섭리를 기다리는 사업: 이 사업을 하는 사람들은 수입이 보장되지 않은 자영선교사업을 하는 사람들이다. 이 사업은 자급자족하며, 자신의 수고를 통해서 얻은 자금으로 사업을 하는 절충된 사업과는 다르다. 이것은 제칠일 안식일 예수 재림교회의 “조직된” 사업의 일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사업이다. 이것은 사람이 경영하는 경제적인 수입원에 의존하지 않은채 복음 전도에 투신하는 사업이다. 휴가 제도, 의료 보험비, 은퇴 후의 연금 등과 같은 모든 인간적인 보장으로부터 제외된 형태의 사업을 의미한다. 이 사업은 거저 받고, 거저 주는 사업이며, 피나는 수고를 하고도 아무런 댓가를 기대할 수 없는 사업이다. 그들은 최소한의 생계를 유지하면서, 그리고 최소한의 사업을 유지하면서, 최대의 효과를 기대하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하늘에 있는 자금원을 신뢰하면서,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재정보다 훨씬 큰 사업을 계획하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무익한 종”으로서 힘을 다해 일하고, 보수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하늘을 바라보는 사람들이다. 그들이 그렇게 일할 수 있는 이유는, “자기의 나은 것을 보고 큰 소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돌아와서 예수의 발아래 엎드려 사례”한 한 명의 문둥병자처럼 그분의 동정과 사랑과 치료에 감사함으로써, 이방인들이나 하는 생계의 염려와 모든 짊들을 벗어서 주님께 맡겼기 때문이다. 그들은 그저 주인이 불러 주신 것에 대해서 감사할 뿐이며, 그리스도 예수와 함께 고난받는 것을 낙으로 삼는 자들이다. 그들의 소원은 그리스도를 위한 “좋은 군사”가 되는 것이다. 그들의 마음 속에는 항상 “그리스도와 연합하도록 부르심을 받은 자들은 모든 것을 버리고 그를 따라야 한다. 옛 친구와의 교제도 끊어야 하고, 일생의 계획도 포기해야 한다. 또한 세상에 대한 소망도 버려야 한다. 고통과 눈물의 고독 속에서 희생하면서 씨뿌리기에 종사해야 한다.”는 말씀이 새겨져 있다 (실물교훈, 27).

나사렛의 목수였던 예수님, “품삯을 위해서 일”하셨던 예수님께서는 30년의 직장 생활을 정리하고, 수입이 전혀 보장되지 않는 사업을 시작하셨다. 그분께서는 오직 아버지의 섭리만을 기다리셨다. 예수께서 아버지의 섭리를 전적으로 기대할 수 있었던 이유는 자신이 하는 사업이 하늘 아버지의 뜻과 일치한다는 확신을 소유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분께서는 월급에 대한 아무런 보장도 하지 않은채 12명의 제자들을 고용하였으며, 그들에게 아무런 자금도 공급하지 않은채 그들을 또 다른 사업의 확장을 위해서 파견하였다. 부자 청년 법관이나 니고데모 같은 유력 인사를 적당히 붙들어 두었으면 여러 개의 요양원과 교회를 세울 수도 있었지만, 그런 방법으로 사업을 확장하지 않으셨다. 참으로 이상한 것은, 그분의 사업이 복음을 전하고, 치료하고, 먹이고, 쉬게하는 “선한 사업”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의 지도자들과는 계속적인 대립의 연속이었다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자영 사업을 후원하는 어떤 사람들과 심지어는 제자들까지도, 이스라엘 교회의 지도자들을 대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비협조적이고 공손치 않게 보이는 사업의 운영에 대해서 불평하였다. 그들은 그리스도의 사업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

하늘 아버지께서는 아들의 기도를 응답하지 않을 수 없으셨다. 예수께서 빈 손으로 내보냈던 제자들이 돌아왔을 때, 그들에게 “내가 너희를 전대와 주머니와 신도 없이 보내었을 때에 부족한 것이 있더냐”고 물으셨을 때, “없었나이다”라는 그들의 대답을 들으면서, 하늘 아버지의 지원에 대해서 만족해 하셨다.

섭리를 기다리는 사업에 동참하고자 하는 지원자들이 있는가? 여기 다음과 같은 초청장이 있다.

“우리는 하나님의 지시하심에 따라서 위대한 기관을 설립하기 위해서 여기에 모여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아무런 자금도 없습니다. 우리는 당신에게 차비를 지불할 수도 없으며, 언제부터 월급을 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오직 우리가 당신에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지금 우리에게 도움이 필요하다는 사실입니다. 만일 당신의 마음에 사업에 대한 확신이 있다면 와서 우리와 함께 궁핍을 나누십시다.” 로마린다에 대한 출판되지 않은 이야기, 42.

맺는 말

어느 사업이 가장 거룩하고 성결한 것인가? 어느 사업이 가장 중요한 것인가? 그것이 진리와 희생과 겸손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라면, 모두 거룩하고 중요한 사업이다. 이 세 종류의 사업 중에 어느 것이 더 크거나, 더 가치있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교회는 이 세 가지의 사업을 모두 필요로 하고 있다. 만일 이 세가지의 사업에 종사하는 일꾼들 사이에 연합과 협력이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세상과 하늘에게 보일 수 있는 최고의 아름다운 그림이 되지 않겠는가!

성경에는 수많은 자영선교인들이 등장한다…. 노아, 엘리야, 침례 요한,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 성경에 나오는 대부분의 자영선교인들이 이스라엘 교회의 인정을 받지 못한 상태에서 그들의 사업을 전진시켜야 했다. 그러나 그들은 이스라엘 교회가 위기에 처해 있을 때마다 등장해서 하나님의 교회를 위한 결정적인 사업을 이룩했다. 하나님의 교회를 향한 그들의 충성과 사랑이 이스라엘 교회의 지도자들 눈에는 반역과 배도로 보였다.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은 자신들의 인간적인 안목으로 자영선교인들을 판단하였던 것이다.
우리 모두는 그리스도의 피뭇은 깃발 아래에서 만나야 한다. 오직 진리의 깃발 아래에서, 우리는 하나로 연합할 수 있다. 만일 모든 일꾼들이 개인적인 부담과 확신을 가지고 자신이 투신하는 사업에 전념하면서, 진리와 성령의 호소에 정직한 생애를 살아간다면, 신실한 레위인과 신실한 자영선교인과 신실한 평신도들이 모두 하나로 연합할 수 있을 것을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