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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교육과 훈련

저자: 샐리 혼버거

    그리스도와 견고히 연결되지 않은 모든 사람들은 균형을 잃은 자신들의 잘못된 행동, 생각, 욕구, 느낌 등을 교정하고 훈련시켜야 된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부모로서 우리는 적게나 크게 균형을 잃어버려서 동정과 연민의 정신이 없이 지나치게 엄격하거나 냉정하거나 거칠고 독재적일 수 있으며, 이와 반대로 지나치게 친절하고 젊잖아서 결정력과 단호함이 결여될 수가 있는데, 이 둘은 똑같이 잘못되고 해로운 것들이다.

    지나치게 친절하고 연약한 어머니는 감정적인 사랑을 가지기 쉬운데, 이러한 종류의 사랑은 자녀들을 이기적이고 불순종하도록 만든다. 즉 어머니는 자녀들의 잘못된 행동을 변명해주고, 비위를 맞추며, 어린 자녀를 설복시키기 위해서 장시간 실강이를 벌림으로써 자녀 자신이 순종하도록 선택하는 법을 배우지 못하게 한다. 따라서 어머니는 자신이 자녀들의 마음과 의지를 변화시킬 수 없다고 생각하게 된다. 어머니가 자녀들에 대해서 아무런 지배력도 소유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어머니는 투쟁과 변화를 일으키기 싫어함으로 자녀들의 뜻에 어긋나는 어떠한 조치도 행사하기를 두려워한다. 어머니는 자녀들이 이기적인 말을 내뱉도록 허용하며, 함께 놀지 말아야 할 것들과 장난치고, 시끄럽고 어수선하게 행동하는 것에 대해서 아무런 제재도 가하지 않는다. 이러한 잘못된 사랑은 연약하고 거칠고 바람직하지 못한 어린아이를 형성시키는데, 이것은 어머니가 자녀들에게 끼칠 수 있는 가장 악한 해이다.

    우리는 양자가 모두 균형을 잃은 자녀 교육이라는 사실을 이해해야 한다. 매 단계마다 그들에게는 그리스도께서 임재하시지 않으며, 그 결과로서 아이들은 부모와 친구와 사회가 원하는 존재들이 되지 못하며,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거나 그분께 가납되지 못하는 자녀들이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태에서는 그들은 하늘을 위해서 적합하게 준비되었다고 말할 수 없는 것이다. 다른 한편으로, 지나치게 엄격하고 독재적인 부모들은 자비가 결여된 사랑을 소유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종류의 사랑은 부모의 기분과 편리함에 따라서 냉정하고 위압적인 분위기 하에서 자녀들이 행동하도록 지시한다. 이러한 부모들은 대개 좁은 시야를 가졌으며, 폭발적인 성격을 가졌다. 아주 사소한 성가심도 그들을 격노함과 자비가 없는 형벌로서 자녀들을 지도하게 하는데, 이때 자녀들은 부모에게서 어떠한 동정과 토론과 올바른 행동을 위한 가르침들도 기대하지 못하게 된다. 이런 경우 어머니 또는 아버지는 강압적이고 이기적인 목적을 위해서 차디찬 매로써 자신들의 명령과 자녀들의 순종을 유지하려고 노력한다. 이러한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잘못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자녀들은 반항적인 정신을 갖게 되며, 부모에 대해서 좋지 않은 감정을 소유하게 된다. 이런 어린아이들은 부모의 분노의 폭발을 그대로 닮게 되며, 형제자매나 친구들을 물리적으로 지배하려고 시도하고, 어려움과 시련 가운데서 어떻게 사랑과 인내를 나타내야 되는지를 배우지 못한다. 부모에게 너무도 엄격하게 지배되어 온 결과로서 어린아이는 동물처럼 맹종하게 되며, 자기 자신의 의지나 개성을 개발하지 못한다. 또한 자기 스스로 무엇을 생각하려고 하지 않으며, 하나님의 사랑을 표현하거나 자신의 약점을 극복하는 방법을 알지 못하게 된다. 이러한 아이들은 결국 하늘에 적합하게 성장하지 못하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순종형도 되지 못한다.

    독자들이시여, 우리와 우리의 자녀들을 위한 유일한 해결책은 우리들 각자가 먼저 우리의 구세주이신 그리스도와 결정적으로 연합하고, 교육과 훈련을 통하여 우리의 불균형한 성품으로부터 자아를 제거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균형을 잃은 성품이 사랑과 자비가 잘 어우러진 공의와 확고함으로 변화되길 원하신다. 이러한 이상적인 품성의 조화는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 거하여 살아갈 때만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새벽마다 우리는 그날 하루를 위해서 그리스도와 견고하게 연결되어야 한다. 이것이 우리가 포도나무에 가지로서 접 붙혀질 수 있도록 매일 우리에게 주어지는 기회들이다 (요 15장). 우리는 아침마다 갖는 헌신과 성경공부와 하나님과의 교제를 통하여 그분과 연결되기로 선택해야 된다. 그리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님과 거할 수 있는 능력을 주신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들 각자에게 앞으로 있을 시련과 환란에 대해서 경고할 것을 요구하고 계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지금 그분께 의지하여 환란과 시련을 성공적으로 극복할 것을 배워야 한다. 우리의 자녀들과의 투쟁이나 시련, 잘못된 행동을 시정하고 극복하기 위해서 우리의 구세주이시자 조언자이신 주님의 말씀을 청종하고 협력하는 것은 우리의 선택에 달려있다.

    우리가 매 경우와 상황마다 하나님의 권면을 구하면, 그분께서는 우리가 어떻게 우리의 느낌과 갈등과 분노와 좌절감을 극복할지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지도하시고 가르쳐 주실 것이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이러한 관계는 우리를 내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며, 하나님께서 매 상황마다 우리에게 지시하시는 올바른 권면대로 행할 수 있도록 우리 자신을 굴복시킬 것이다. 이렇게 할 때마다 우리의 자아는 죽어간다. 우리가 진정 하나님의 권면을 간구한다면 이렇게 구하라. “주여, 지금 당신께서는 제가 무엇을 하기를 원하십니까?” 하나님께서 나의 머리와 주인과 힘이 되어야 한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 내게 지시하신 것을 하기로 굴복할 때, 자아는 죽으며 그리스도께서 나를 통하여 당신의 삶을 사시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내가 나의 자유 의지와 선택과 행동으로 그분과 협력할 때만 가능한 것이다.

    이와같은 경험이 먼저 나의 것이 되어야 한다. 그런 다음에야 비로소 나는 나의 자녀를 그리스도 앞으로 데려올 수 있으며, 자녀들 역시 그들의 부모에게 그리스도 안에서 순종하며, 올바른 것을 선택함으로써 하나님께 자신의 신뢰와 굴복을 드리는 법을 배울 수 있게 된다. 부모인 우리들이 배운 것처럼, 자녀들도 반드시 하나님 편에 자신의 의지를 바치는 것을 배워야 하며, 이기적인 사람으로부터 비이기적인 사람으로 변화되기 위한 부르심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응답해야 한다. 그런 다음 아이들도 그리스도와의 연결을 통하여 자아를 부정하고 하나님께 “네”(yes)라고 응답하게 되며, 스스로 옳은 일을 행하고 부모에게 순종하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진정으로 우리의 자녀들이 그리스도께 나오는 방법과 자기 자신을 낮추는 방법과 그리스도와 협력하는 방법을 배워서, 하나님께서 우리 자녀들의 이기적인 마음과 잘못된 기질, 욕구, 느낌, 생각, 행위 등을 변화시키시는 일이 가능하게 되기를 원하는가? 정말 원한다면 이러한 경험이 먼저 우리 부모들의 경험이 되어야 한다 (요한복음 17:19). 성경이 우리에게 말하고 있는 것은 자아를 죽이라는 것이다. 우리의 자녀들에게 하늘가는 길을 가르쳐주기 위해서 우리는 구속의 과학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우리 부모들에게 격려가 되는 말씀을 기억해보자. “하나님 안에서 모든 것이 가능하다”  “그리스도 없이 우리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또한 렘 32:27에는 “나는 여호와요 모든 육체의 하나님이라 내게 능치 못할 일이 있겠느냐?”라는 우리를 고무시키는 말씀이 있다. 그러나 우리가 말씀을 실행에 옮기는 것은 쉽지 않다. 우리는 자아와의 격렬한 투쟁을 통하여 우리 자신의 성품을 형성하게 되는 것이다. 계속되는 투쟁은 우리의 유전적인 성향을 거스름으로써 발생되는 것이다. 우리는 자신을 자세히 살펴보아야 하며, 교정되지 않은 채로 남아있는 단 하나의 좋지 않은 성질도 허용해서는 안된다. 가능과 불가능은 우리 자신의 의지에 달려있다. 만일 우리가 하려고 하지 않거나, 하지 않기로 선택한다면, 우리는 정복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진짜 어려움은 성화되지 못한 마음과 하나님께 복종하지 않으려고 하는 마음으로부터 발생한다. 그것은 자아를 굴복하는 일이며, 에베소서 6:12가 말하는 싸움이다. 친구들이시여, 하나님과 인간의 노력, 즉 우리의 선택이 연합될 때, 우리는 그리스도와 연결되는 것이다. 여기서 옛 것은 사라지고 모든 것은 새로워지는 것이다. 나의 자녀를 교육시키고 훈련시키는 것은 단순히 자녀의 잘못된 행동을 교정하고 벌을 주는 것 이상의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진정한 교육과 훈계는 나의 자녀를 그리스도 앞으로 데리고 나와서 그분의 무릎 아래에서 자신의 의지와 이기적인 마음을 굴복시키는 것을 훈련시키는 것이다. 그것은 가르침과 훈련을 포함하고 있는데, 즉 옳은 것을 마음에 심어주고,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실행에 옮기는 의지의 연습을 뜻한다. 진정한 교육과 훈련은 우리의 자녀들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하여서 그분께서 어린아이의 마음과 기질과 의지를 부드럽게 하시고 차분하게 가라앉히도록 도와주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어린아이는 은혜 안에 있는 기쁨과 능력을 경험하게 되며, 순종하는 일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자신이 굴복할 때에 하나님께서 그의 잘못된 느낌과 생각과 욕구를 변화시키신다는 것을 깨닫는 것은 어린아이에게도 유쾌한 경험이 된다. 또한 이러한 경험을 통하여 그는 자아를 섬기는 것은 참되고 지속적인 행복이 아니며, 비참한 노예 상태에 머무르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어머니, 아버지 그리고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 그에게 있어서 가장 큰 즐거움과 행복이 된다는 사실을 배우게 된다. 그리하여 그는, 그가 선택하기만 하면, 그리스도와 동행할 수 있는 것이 실제적이고 가능하다는 사실을 배우게 되어서 그리스도를 더욱 신뢰하게 되고 주님께서 보시기에 옳다고 생각되는 것을 하기 위해서 자신을 굴복하게 된다.

    그러면 이제 이러한 원칙들을 실제 상황에 적용시켜서 그것이 어떻게 작용되고 역사하는가를 살펴보자.
한 어머니가 그녀의 8살 된 아이에게 설거지를 할 것을 요구했다. 아이의 이기적인 의지는 어머니의 요구에 어긋나기 때문에 “싫어, 안 할래”라고 말은 안 했지만 반항적인 태도를 취하게 된다. 어머니는 달래고 설득하려고 최선을 다했지만 아이는 울기 시작했고 어머니에게 말대답을 하면서 고집을 부린다. 어머니가 30분 이상을 설득하고 친절하게 아이의 의무에 대해서 설명했지만, 아이의 반항과 눈물과 거친 태도는 점점 커질 뿐이다.

    이 경우에 있어서 어머니가 자녀를 그리스도께 인도하기 위해서 필요되는 훈련의 길로 들어서기 전에 먼저 다음의 세가지 원칙이 적용되어야 한다. 교육과 훈련은 어린아이를 그리스도의 참된 제자로 만드는 것이며, 참된 행복이 무엇인지를 알도록 하는 것이다.

1. 반드시 이해해야 할 마음의 법칙이 있는데 그것은 “단호함과 결단력의 부족으로 큰 해독이 끼쳐진다. 나는 부모들이, ‘너는 이런 저런 것을 가질 수 없다’고 말하고 난 다음 마음이 누그러져서 너무 엄하지 아니한가 생각하고 처음에 거절한 바로 그것을 아이에게 주는 것을 보았다. 이렇게 함으로 평생의 손해가 끼쳐진다. 원하는 물건을 단호하게(단호한 것과 거칠은 것은 다름) 거절하여 모든 미련을 없앨 때, 마음은 곧 그 물건을 원하지 않게 되며 다른 것을 바라게 될 것이라는 것은 잊어서는 안될 마음의 중요한 법칙이다. 그러나 바라는 물건을 얻을 가능성이 조금이라고 있는 한 그것을 얻으려고 노력할 것이다.” 새자녀 지도법, 281. 이 법칙은 어린아이들에게 매우 효과적인 것이다. 이 법칙은 다른 법이 이 법을 지배하지 않는 한 항상 행복과 자연스러운 결과를 가져다 줄 것이다.

2. 부드럽지만 방종한 어머니에게 주어진 권면을 들어보라. “비록 친절일지라도 제한되어야 한다. 권위는 확고하고 엄격한 태도로써 유지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것은 많은 사람들에게 조소와 모멸을 받을 것이다. 부모들과 보호자들에 의하여 젊은이들에게 표현되는 이른바 온유, 감언으로 달램 그리고 방종함 등은 그들에게 주어질 수 있는 가장 나쁜 해이다. 확고부동, 결단, 적극적인 요구 등은 모든 가정에 필수적인 것들이다. 부모들이여, 등한이 한 그대들의 책임을 감당하라.” 교회증언, 5권 54.

3. 보응과 훈련은 신속히 이루어져야 한다. 전도서 8장11절을 보자. “악한 일의 징벌이 속히 실행되지 않으므로 인생들이 악(불순종)을 행하기에 마음이 담대하도다”

    이것이야말로 우리의 가정에서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 아닌가? 어떻게 하나님께서 이러한 상황을 다스릴 수 있을까? “자식을 사랑하는 자는 근실히 징계하느니라.” 잠 13:24.

레위기 26:14-17에는 거듭 반복하여서 확고함에 대한 필요성과 순종에 대한 분명한 기대가 강조되고 있다. 만일 자녀들이 부모의 정당한 요구에 따라오지 않는다면, 자녀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불순종에 대한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 진정한 사랑은 자녀로 하여금 자아를 섬기도록 허용하지 못하게 한다. 진정한 사랑은 자녀의 연약한 자기 제어력을 모른 채 하지 않을 것이며, 자녀의 성품과 기질의 변화를 위해서 그를 그리스도 앞으로 데리고 가도록 할 것이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을 의미한다. 그것은 단순히 온유함과 인내와 친절함을 요구할 뿐 아니라 용기와 힘과 지속적이고 견고한 품성에 대한 필요성을 요구하고 있다. 우리의 자녀들을 연약하고 신경질적이고 쉽게 실망하며, 힘든 일을 성취할만한 용기가 부족한 아이들로 키우는 것이 사랑이 아니다. 우리의 자녀들에게도 그리스도가 필요하며,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라고 확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경험이 필요하다 (빌 4:13).
   
우리의 자녀들을 그리스도께로 이끄는 일은, 곧 전쟁을 의미한다. 나이가 든 아이일수록 완전하게 굴복하는 일은 힘들어진다. 어린아이들은 법칙에 지배 받고 굴복하기 보다는 자신이 지배하고 통치하고 싶어한다. 그들은 어머니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악한 말과 태도를 취한다. 그들에게는 가르치는 일이 필요한데, 무엇을 말하고, 무엇을 하며, 언제 기도할지를 가르쳐 주어야 한다. 올바로 행하지 않았을 때와 고의적으로 순종하지 않았을 때에는 항상 그에 대한 결과가 따른다는 사실을 가르쳐 주어야 한다. 그들에 대한 사랑의 증거로서 중보의 기도가 자주 큰 소리로 드려져야 한다. 이렇게 할 때,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은 어린아이로 하여금 굴복하게 하실 것이다.
    여러 시간에 걸친 탄원과 훈계를 통하여서 우리의 자녀들은 그들의 어머니의 말을 받아들이기로 선택하게 되며, 마음 속에서 말씀하시는 그리스도의 음성을 듣게 된다. 그리고 그를 붙잡고 있는 잘못된 생각과 느낌을 버리기로 선택한다. 그들은 자원하는 마음으로 굴복하여 기도를 하게 되며, 고백과 회개의 단순한 기도자가 된다. 그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바를 하지 않게 되며, 어머니가 그들에게 하기를 원하는 모든 것들에 대해서 순종하고자 한다.

    자녀들을 교육시키는 일에 있어서 어머니의 방법에 큰 변화가 있어야 한다. 어머니는 자신의 요구가 정당하고 타당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면, 자녀에게 순종을 요구하는 일에 있어서 견고하고 확실해야 하지만, 거칠게 어머니의 의사를 표현해서는 안된다. 어머니는 악과 불순종에 대해서 한치의 양보도 해서는 안되며, 자녀들의 억지와 잘못된 욕구의 주장에 대해서 논쟁을 해서도 안된다. 그 대신에 어머니는 하나님께 자신의 어려운 입장을 토로하고 그분의 지시를 구하여서 자녀들이 잘못된 행동을 버리고 올바르게 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어머니는 자녀들로 하여금 변화되기 위해서는 예수께로 가야 된다는 것을 분명하게 말해줘야 하며, 그들 자신들을 위해서 옳은 것을 선택하도록 격려해야 한다. 만일 그들이 어머니의 권고를 따라서 선택하기를 거절한다면, 그들에게는 불순종의 대가가 지불되어야 하며, 그들의 선택에 따라서 항상 결과가 따른다는 사실을 가르쳐 주어야 한다. 어머니는 강요되지 않지만 흔들리지 않는 사랑을 소유하고 있어야 하며, 자녀를 이기심과 자신을 섬기는 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 어떠한 노력과 시간이 요구될지라도 전쟁을 치를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어머니는 이 전쟁이 혈과 육에 속한 것이 아니라, 어둠의 권세와 원칙과의 투쟁이라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는데, 이것은 어머니로 하여금 그리스도의 편에 굳게 서 있어야 할 필요성을 깨닫게 한다.

    자녀가 그의 어머니에게 있어서 어떠한 변화가 일어난 것을 알게 될 때, 그는 자신의 이기적인 길을 고집하지 않게 되어서, 어머니의 소원대로 자신을 굴복시키게 된다. 그러나 자녀가 자신의 의지와 뜻대로 할 수 있다는 조그마한 가능성을 발견하게 될 때, 그는 자신의 뜻을 성취시키기 위해서 최고의 노력을 경주하게 될 것이다. 결국 자녀가 어머니는 자신의 요구에 대해서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인식하게 될 때, 그는 어머니와 마음 속에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로 선택하게 된다. 옳은 일을 행하거나 자신의 뜻대로 행하는 것은 자녀의 자유의지의 결정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자녀가 자신의 마음 속에서 들리는 한 음성에게 자신의 의지를 굴복시키게 될 때, 그는 진정한 평안을 경험하게 된다. 이와같은 순종을 위한 굴복의 경험이 없이는 자녀들이 평안의 의미를 깨달을 수 없다. 그 이유를 아는가? 왜냐하면, “사단은 하나님의 영의 지도하에 결정적으로 자신을 맡기지 않은 모든 마음들을 주장한다.” 목사에게 보내는 권면, 영문 79.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에게 옳은 일을 하도록 강제하시지 않지만, 우리의 선택의 결과에 대해서는 계속적으로 우리에게 보여주실 것이다. 우리의 자녀들에게 내부로부터 자신을 변화시켜서 자신이 옳은 일을 할 수 있도록 힘을 주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소개되어야 한다. 이것은 자아로부터의 죽음을 의미하는데, 이것을 통해서 그들은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고 재창조 되며, 가정의 행복과 평화는 유지된다. 굴복이 이뤄진 후에는 자녀에게 지시한 모든 의무와 일들이 즐겁고 유쾌하게 수행된다.

    어머니들이시여, 우리가 자주 실패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부모들이 자신들의 경건한 소원에 대한 계속적인 자녀들의 순종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우리는 자주 전쟁으로부터 뒤로 물러나는데, 그 결과 우리의 자녀들은 다시 죄와 이기심의 노예로 묶이게 된다. 만일 부모들이 질서있고, 잘 훈련된 자녀들과 그리스도 중심의 가정을 유지하기를 원한다면, 모든 부모들은 이 전쟁에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

    한차례의 전쟁을 치른 후에, 나의 아들은 “한 영혼을 얻기 위한 전쟁”이라는 책을 읽게 되었는데, 그는 그 책의 내용을 통해서 큰 깨달음을 얻게 되었다. 그 책의 내용은 어떻게 악한 천사가 시험 받는 영혼을 억압하고, 어떻게 그 영혼을 어두움이 둘러싸며, 강하고 선한 천사는 그 영혼을 돕기를 갈망하고 있지만, 하나님께서는 강제하시지 않는 분이시기 때문에 그 영혼이 스스로의 의지를 이용해서 하나님께 도움을 청할 때까지는 천사들이 그를 도와줄 수 없다는 것이었다. 사람의 의지를 거스르면서까지 마음을 지배하는 것이 천사들의 임무가 아니다. 만일 사람이 원수에게 굴복하여, 그에게 저항하기 위한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는다면, 천사들도 그 영혼을 위해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나 시험 받는 영혼이 옳은 일을 하기 위해서 도움을 간구한다면, 그때는 선한 천사들이 어두움을 물리침으로써 악한 천사들은 뒤로 물러가야만 된다. 이때 자녀는 자신이 어두움 가운데에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며, 선한 천사들이 자신을 도왔다는 사실도 깨달을 수 있는 것이다. 어머니들이시여, 어머니가 자녀를 특별한 사랑과 방법으로 돌보아 줄 때, 자녀는 특별한 경험을 소유하게 되는 것이다. 우리의 어린아이들을 그리스도께 데리고 나가자. 우리가 우리의 자녀들을 그리스도의 제자로 훈련시킨다면, 그들은 우리에게 다음과 같이 말하게 될 것이다. “나의 어머니는 나를 너무나 사랑하셔서 내가 못되고 불친절한 사람이 되는 것을 결코 용납하지 않으십니다. 어머니는 나의 특별한 친구이십니다.”

    전쟁은 어머니들에게 있어서 어려운 과정의 연속이 될 것이다. 부모들이시여, 우리는 자녀들을 그리스도의 자비와 공의로 훈련시키기 위해서 날마다, 시간마다 자아를 십자가에 못박아야 한다. 우리의 사랑스러운 자녀들에게 어떻게 자아를 죽이고 그리스도와 연합해야 하는지를 부모로서 모본을 보여 줍시다. 우리의 마음과 생각 속에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지시를 자녀들이 어떻게 들을 수 있는지 가르쳐 줍시다. 그리하여 자녀들이 자신을 섬기기 보다는 거룩함을 섬기기로 선택하여서 즐겁고 자원하는 마음으로 그리스도를 끝까지 따라갈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