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두언
강 병 국
인류 역사상 한 백성으로서 제칠일 안식일 재림교회 교인들 만큼 많은 빛을 받은 백성 들이 일찍이 없었다. 그 이유는 단순하다. 우리가 가진 예언의 신의 빛이 우리를 그러한 사람들로 만든 것이다. 그러나 슬픈 사실은 재림교회 많은 교인들이 이러한 축복의 증언의 말씀들을 주의 깊게 읽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심지어는 많은 지도자들 까지도 예언의 신에 대한 신뢰도를 잃어가고 있는 모습을 본다.
본인도 여러 해의 목회 생활 가운데서, 솔직하게 고백하면, 예언의 신을 주의 깊이 읽고 연구하지 않았다. 다른 신학자들의 책이나 성경 주석 책들은 많이 읽었던 것 같다. 그러나 예언의 신은 가끔씩 설교 준비 할 때나 아니면 필요한 경우가 생길 때에 읽곤 하였던 부끄러운 생활을 하였다. 혹시 이 글을 읽는 독자 가운데서 그와 같은 생활을 여전히 계속하고 계시는 분들은 없으신가?
이제라도 하나님의 본래 청사진으로 돌아오기를 바란다. 예수께서 돌아가신 후에 성경이 제자들에게 새로운 책이 되었던 것처럼 예언의 신이 우리에게 새로운 책이 되게 하여야 한다. 그때에 우리에게는 한 백성으로서 부흥과 개혁이 일어날 것이다.
마지막 선지자인 엘렌 지 화잇의 글 가운데서 “부모와 교사와 학생들에게 보내는 권면”에서 발췌한 다음의 글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러한 말씀들은 우리가 마지막 세대로서 얼마나 원칙에서 멀리 떠나 있는지를 알게 하며 부흥과 개혁의 필요성을 다시금 실감나게 하여 준다.
“하나님께서는 완전한 교육을 받는 인간을 의존하시지 않으신다. 당신의 사업은 마치 우리의 어떤 학교들이 계획하고 있는 것처럼 당신의 종들이 장기간의 어려운 교육을 받기까지 기다릴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과 더불어 동역자가 되는 특권을 감사히 여기는 자, 과거에 배운 학문에 상관없이 하나님의 요구에 전적으로 순종함으로 당신을 영화롭게 할 자들을 원하신다. 자아를 버리고 성령께서 저희 마음에 역사하시도록 마음 문을 여는 자들, 하나님께서 명하신 필요한 훈련을 참는 자들의 유용성에는 제한이 없다. 만약 저들이 주님의 견책을 받고 용기를 잃지 않으며 냉혹하거나 완고하게 되지 않는다면 주님께서는 매일 매 시간 어른들이나 아이들에게 꼭 같이 가르치실 것이다… 학생은 장기간에 걸친 어떤 특정 교육과정에 얽매이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며 그런 문제에 관하여 성령의 지도를 받도록 해야 한다. (부모,교사,학생,338,339)
“때가 얼마 남지 않았으므로 이 시대에 필요한 사업을 수행하기 위하여 저들이 신속한 준비를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항상 학생들에게 고취시켜야 한다. … 얼마나 위기가 신속히 이를 것인가에 대하여 그대들이 예기치 못하고 있는 사실을 말해 주라는 명령을 받았다…. 그리스도의 재림에 대한 징조는 신속히 성취되고 있다. 사단은 자기가 일할 때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그는 세상의 모든 요소들을 격동시키기 위하여 자기의 대리자들을 활동시키고 있으므로 사람들은 기만을 당하며 현혹되고 집행유예 기간이 끝나고 자비의 문이 영원히 닫힐 때까지 정신이 팔리고 넋을 잃게 될 것이다.
“이 세상의 왕국들은 아직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왕국이 되지 않았다. 스스로 속이지 말라. 정신을 바짝 차리고 신속히 행동할 것인데 사람이 일 할 수 없는 밤이 오기 때문이다. 동료 인간을 구원하는 사업의 사명감을 가지고 그대를 찾아오는 학생들에게 계속해서 연구 생활에만 치중하도록 장려하지 말 것이다. 교육을 받기 위한 기간을 여러 해로 연장시키지 말라. 그렇게 함으로서 그대들은 아직도 때가 넉넉하다는 인상을 저들에게 주는 것이 되며 바로 이러한 계획이 저들의 영혼에 올무가 되게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졸업할 때 보다 도, 공부를 시작할 때에 더욱 준비가 잘 되어 있으며 영적 식별력과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 있어서 더욱 명철하고 하나님의 요구에 대하여 더욱 많은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저들은 학자가 되려는 포부로 정신이 고취되며 마침내 저들은 혼미해질 정도로 연구생활에 몰두하게 된다. 저들은 책들을 우상으로 삼으며 교육을 얻기 위한 대가로 건강과 영성을 희생시킬 것을 서슴지 않는다.” “저들은 기도에 바칠 수 있는 시간을 제한하며 선행을 할 수 있는 모든 기회들을 계발 시키지 못 한다… 책에서 뛰어난 지식을 얻으려는 정렬이 비 정상적으로 증가하는 반면에 선교적인 활동에 대하여는 점차적으로 취미를 잃게 된다. 저들은 공부에만 치중하므로 지혜의 근본이신 하나님에게서 분리된다. 어떤 사람들은 저들의 학업 발전을 축하하며 계속해서 학위를 얻도록 격려한다. … “
“모세는 애굽인들의 모든 지혜를 배웠다.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서 그는 광범위한 교육을 받았으나 그 교육의 대부분을 고쳐 배워야 할 것으로 혹은 어리석은 것으로 간주되었다. 40년의 긴 세월을 통해서 양떼와 어린양을 돌보는 가운데 애굽의 교육에서 얻은 인상을 깨끗이 지워버려야만 하였다. 만약 주님의 사업에 종사하는 많은 사람들이 모세처럼 격리되고 저희 마음이 온유하게 될 때까지 어떤 비천한 직업에 종사하는 환경에 구속된다면… 저들은 저들 자신의 재간을 뽐내거나 하나님께 대한 확실한 지식 대신에 얻은 고등교육의 지혜를 자랑해 보이려고 애쓰는 일이 없을 것이다. “ (상동, 342-345)
위의 말씀들은 교육 부문에 있어서의 부흥과 개혁을 강조하신 주의 종의 말씀이다. 그러나 우리는 현재 모든 부분에 있어서 증언의 말씀과 상반된 길로 가고 있지 아니한가? 흔히 개혁자들은 그 당시의 교회를 혼란케 만드는 자들이라는 소리를 들어왔다. 지금은 옛날보다 훨씬 더한 형편 가운데 있으므로 부흥과 개혁을 부르짖는 자들의 음성이 광신주의자나 분리시키는 이상한 자들로 지목 받게 되는 것도 이상한 일이 아니다. 우리 주님께서 어떠한 취급을 받으셨는지를 상기해보며 우리가 어떻게 예수님보다 더 나은 대접을 받고자 애쓸 수 있는 지를 곰곰이 생각해 봐야겠다. 하나님의 종들이 대중에게 인기 있는 말이나 사람들의 기분을 상하게 하지 않는 말들을 하려고 애들 쓰게 될 때에, 바로 그것이 그 교회가 타락했다는 증거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예언의 신의 말씀대로 살자고 말하는 일은 시대에 뒤떨어졌거나 극단적인 신앙 태도라고 지목되기 시작한지는 벌써 오래 되어 왔다.
“우리 의견에 맞지 않는 교리가 제시될 때에는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찾아 연구하며 또 기도로서 주님께 도움을 구할 것이며 원수가 우리 속에 의심과 편견을 일으키게 할 여지를 주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과거에 대제사장들과 관원들이 구세주 예수님께 대하여 품었던 그러한 정신을 나타내어서는 안 된다. 당시에 그들은 예수님께서 사람들을 어지럽게 한다고 비난하였다. 또 예수님으로 인하여 혼란과 분쟁이 일어남으로 예수님께서 자기들이 하는 일에 전혀 상관하지 않기를 바라고 있었다. 주님께서는 우리가 우리의 정신적 태도를 시험해 볼 수 있도록 빛을 보내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릇된 생각을 가질 수가 없다. ” (복음 사역자, 301)
하나님께서 일어나셔서 여호와의 열심으로 우리를 각성시키시고(사 37:32). 늦은 비를 위한 올바른 부흥과 개혁을 일으키게 할 귀한 일꾼들을 우리 교회에 많이 보내어 달라고 단과 낭실 사이에서 우는 자들이 되어야 하겠다.
주여! 이 일은 당신께 속한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