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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에 있어서의 건물의 개혁

써덜랜드(E. A. Sutherland)

 “과거에 건물을 설립하는 일에서 저질렀던 실수들은 미래에 짓게 될 건물을 위한 유익한 교훈이 되어야 한다…… 우리의 기관을 설립하고 시설을 갖추는 우리의 견해는 하나님과 함께 겸손히 행하는 것을 뜻하는 진실하고 실제적인 것으로 형성되고 적용되어야 한다. 부자라는 인상을 주려고 할 필요가 결코 없다…… 우리의 사업에 감화력과 성공을 주는 것은 값비싼 건물이나 화려한 가구, 또는 각종 진미들로 차려진 식탁들이 아니다.”(교회증언 7권, 98,99)

 그리스도교가 운영하는 학교의 목적은 “예수 그리스도의 선한 군사로서 어렵고 힘든 일을 잘 견딜 수 있도록” 청년들을 훈련시키는데 있다. 세상 정부도 군인들을 훈련시킬 때에 전쟁터에서 당하게 될 어렵고 힘든 일을 참고 견디게 할 수 없는, 편리함이나 사치 같은 것은 피한다. 저들의 병영은 현대 시설을 갖추고 있는 호텔이 아니다.

그러나 때때로 학교의 건물과 시설 또는 장비들이 교사들과 학생들을 기숙하는데 편리하게 하여 젊은이들로 어려운 일들을 참아낼 수 있는 좋은 군사로 만들고자 하는 훈련을 중심으로 하지 않는 경향들이 있다. 장군이 되기 위해 훈련을 받고 있는 젊은 학도들은 사열 훈련에서 많은 경험을 쌓은 장교들에게서 실제적인 훈련을 받는 것보다는 저들의 복장과 품행(행위 또는 생활예법)에 대해 더 많은 주의와 훈련을 받는다. 긴 기간 동안 훈련을 받은 학생들의 대다수가 최신시설을 갖추고 있는 건물, 맛있는 음식, 아름다운 의복, 높은 임금을 받을 수 있는 교유기관으로 전향하게 되며, 저들이 가진 모든 것을 던져 가면서 개척자의 길을 택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의아해 할 필요가 있겠는가? 이와 같은 현상에 대해 현대시설로 규모를 갖춘 학교들이 얼마나 큰 책임을 져야 할 것인가? 이 마지막 세상에 속해 있는 학교로서 학생들에게 단순한 음식과 검소한 의복에 만족하도록 가르치고, 희생정신을 불어 넣어 주며 “지금부터 이 나라는 나의 나라요 나의 도움을 극히 필요로 하는 나라이다”라고 말할 수 있는 능력을 부여하는 학교가 마지막 큰 외침에 참여하여 승리를 맛보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필요 되고 있다.

(써덜랜드 저, 김경철과 전충권 공역, “그리스도인을 위한 참교육 45, 47, 48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