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닻은 튼튼합니까?
저자: 강병국 목사
“이는 하나님이 거짓말을 하실 수 없는 이 두 가지 변치 못할 사실을 인하여 앞에 있는 소망을 얻으려고 피하여 가는 우리로 큰 안위를 받게 하려 하심이라. 우리가 이 소망이 있는 것은 영혼의 닻 같아서 튼튼하고 견고하여 휘장 안에 들어 가나니 그리로 앞서 가신 예수께서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아 영원히 대제사장이 되어 우리를 위하여 들어 가셨느니라.” 히브리서 6:18-20
위에 언급한 사도 바울의 말씀인 “영혼의 닻”에 대한 내용은 성소 기별의 언어로 말씀되어 있음을 우리는 금방 알아차리게 됩니다. 1844년도에 예수께서는 하늘 지성소로 들어가시었습니다. 우리의 대 제사장으로서 말입니다. 주님께서 하늘 지성소에서 지금 무엇을 하시고 계신지에 대하여 아는 일은 우리의 구원에 절대적인 의미를 갖습니다. 지성소에 계신 우리 주님과 당신의 봉사사업에 대하여 아는 것이야말로 견고하고 튼튼한 영혼의 닻입니다. 이 진리와 또한 그 진리에 의한 우리의 영적 경험이, 우리로 하여금 흔들리지 않는 소망을 갖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셋째 천사는 저들을 지성소로 향하게 하였으며 과거의 기별들에 경험을 가진 자들은 그들에게 하늘 성소의 길을 가르쳐 주었다. 많은 사람들이 세 천사의 기별 가운데 있는 완전한 기별의 연결을 보고 그 순서대로 즐거이 받아들여 믿음으로 예수님을 따라 하늘 성소로 들어 갔다. 이 기별들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닻이 된다고 하였다. 이 기별들을 이해하고 받아들인 자들은 사단의 수많은 미혹에 빠지는 일이 없을 것이다.” 초기문집, 262
저는 지난 주에 아프리카 잠비지 대회의 야영회에 다녀 왔습니다. 약 2천명 이상이 모인 집회였습니다. 그들의 야영회의 주제는 “당신의 영혼의 닻은 튼튼 합니까?” 였습니다. 너무도 진지하게 눈물을 글썽거리면서 경청하는 아프리카의 재림 교인들을 향하여 설교하면서 저는 한국 재림 교인들을 생각하였습니다. 이제 곧 일요일 휴업령이 미국에 내려질 것입니다. 기독교 우파의 움직임, 미국 국민들의 민심의 흐름, 크리스챤 코얼리숀의 계획들, 천연계의 심상치 않은 조짐들, 미국 정치계의 방향 설정, 경제계의 동향들, 이 모두가 다 분명히 불과 몇 년 안에 커다란 폭풍우가 몰아 닥칠 것을 신호해 주고 있습니다. 대다수의 재림 교인들이 말세가 되었다는 사실에 동의하고 있습니다. 이제 세상이 곧 끝날 것이라는 말에 거의 다 수긍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진실로 믿지는 않고 있습니다. 만일 정말로 그 사실을 믿는다면 그러한 식으로 살아가고 있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진실로 인자의 때가 노아의 때와 같을 것이라는 예수님의 말씀이 실감이 납니다. 여러분들의 영혼의 닻은 튼튼합니까?
“예수께서 성소의 봉사를 끝내시고 지성소에 들어 가셔서 하나님의 율법이 들어 있는 법궤 앞에 서 계실 때 셋째 기별을 가진 힘센 천사를 세상에 보내셨다. 그는 손에 두루마리를 들고 능력과 위엄으로 이 지상에 내려 오면서 인간이 아직까지 들어본 적이 없는 가장 두려운 경고를 선포하였다. 이 기별은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그들 앞에 다가오는 시련과 고통의 때를 보여 줌으로써 그들이 경계하도록 주어진 것이다. 천사가 말하였다. ‘저들은 짐승과 그 우상과 접전을 하게 될 것이다. 영생에 대한 그들의 소망은 확고하여야 할 것이다. 그들은 생명이 위험할 지라도 진리를 끝까지 붙잡고 있어야 한다.’ 셋째 천사의 기별은 이렇게 끝을 맺는다. ‘성도의 인내가 여기 있나니 저희는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의 믿음을 지키는 자니라’. 그는 이 말을 반복하면서 하늘 성소를 가리켰다. 이 기별을 깨닫는 모든 사람들의 마음은 지성소로 향하게 되었는데, 그곳에서는 예수께서 법궤 앞에 서서 아직도 자비를 베풀 모든 사람과, 무지하므로 하나님의 율법을 범하는 자들을 위하여 마지막 중보를 하고 계신다.” 초기문집, 260
지금도 교회가 하나의 흔들림의 과정을 지나가고 있습니다만, 곧 직면케 될 큰 흔들림에는 비교도 되지 않을 것입니다. 오죽하면 대다수가 우리를 버리고 떠나간다고 하였겠습니까? 여러분의 닻은 튼튼합니까? 닻이 튼튼히 내려져 있으면 좌우로 흔들려 요동함을 당하기는 할지라도 밀려 떠내려 가지는 않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소망의 진리 위에 튼튼히 박혀 있습니까? 예수님의 믿음을 가지고 세상과 나 자신과, 약하여 자주 넘어지는 모든 죄를 이기고 승리하는 경험을 지금 하여야 합니다. 대 제사장이 지성소에서 나오시기 전에 우리는 대속죄일의 경험 속에 있어야 합니다. 아직도 자복하여 버리지 않은 어떠한 죄가 남아있는지 영혼을 깊이 살피는 일을 해야 합니다. 그러한 정결 사업을 방해하는 요소들은 무엇이든 지를 막론하고 버리거나 포기해야 합니다. 심지어는 직장이나 사업일지라도 말입니다. 확고한 태도를 가지고 살아야 할 때 입니다. 우리는 영원의 문턱에 서 있습니다. 무엇이 중요합니까? 지상 성소의 대속죄일 때에는 하루 종일 금식하면서 모든 하던 일을 멈추고 자신을 살피며 기도하는 일을 하였습니다. 우리는 실제의 대속죄일에 살고 있습니다. 옛날 대속죄일의 금식은 오늘날 건강 개혁기별을 상징합니다. 하나님께서 명하신 말씀대로 살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의의 옷을 지켜 나가는 생활을 살아야 합니다.
이렇게 하늘 지성소에 믿음으로 들어가 대제사장 되신 예수님과 함께 지내는 삶의 경험이 우리의 영혼의 닻이 되는 것입니다. 이 지성소의 체험이야 말로 우리를 안위하는 일이 됩니다. 주님의 은혜로 마귀를 이겨나가는 경험이 우리의 소망이 되는 것입니다. 성령의 능력으로 우리의 영혼을 깨끗하게 지켜나가는 체험이야 말로 우리의 튼튼한 닻이 됩니다. 지금 여러분의 영혼을 더럽히고 있는 일들이 무엇입니까?
“하늘 지성소로부터 거대한 교육시켜 가르치는 사업이 진행되어 가고 있다. 이 지상에서도 그리스도께서 하늘 성소를 정결케 하시는 사업에 조화를 이루어 영혼을 정결케 하는 일이 있어야 한다.” 편지 37번, 1887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