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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속에 오셔서 사셨던 그리스도 (우리를 체휼 하셨던 분) (Touched with Our Feelings)

 

제 1 부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과 인성

 

제 1장 : 그리스도의 신성

 

1844년 재림운동의 초기부터 그리스도의 신성은 기본교리의 하나로서 계속 인정받아 왔다. 이 교리는 1872년에 처음 공식화된 이후로 몇 차례 다시 강조되었고, 1980년 다음과 같은 문구로 재차 명문화하였다: “하나님이 영원한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안에 성육신화 되셨다. 그에 의하여 모든 것이 창조함을 받았으며, 하나님의 성품이 나타내어졌고, 인류의 구원이 완성되었으며, 세상이 심판을 받았다. 영원한, 진실된 하나님이신 그 분께서는 또한 진실된 인간, 예수 그리스도가 되셨다.” (1)

 

그렇다고 재림운동 초기의 신자들간에 그리스도의 신성에 대한 다른 이설들이 없었다는 것은 아니다. 1844년 재림운동에 참가한 목사들 가운데 38명이 삼위일체설을 믿고 있었으며, 제임스 화잇(James White), 조셉 베이츠(Joseph Bates), 우라이야 스미스(Uriah Smith)와 그 후에 조셉 와그너(Joseph H. Waggoner)를 포함한 5명이 반(semi)-아리우스파적인 믿음을 가지고 있었고, 그들은 후에 새로운 믿음의 지주가 되었다. 이 사람들 중 몇 사람들은 하나님과 아들의 동등성을 거절하는 기독교 결합(Christian Connection)운동에서 빠져 나왔다.(2)

 

이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신성이나, 예수께서 하늘과 땅을 만드신 창조주라는 것과, 구주라는 사실을 거절했던 것은 아니었다. 다만 그들은 “아들”과 “아버지”라는 말의 뜻을 논점으로 삼아 아들은 영원한 과거의 한 시점에서 시작되었다는 반(semi)-아리우스파적인 입장을 취하였던 것이다.

 

이 목사들은 재림교인이 되었을 때에도, 그들의 저서들 여기 저기에 나타나 있는, 반-아리우스파적인 믿음을 한 동안 고수하고 있었다. 그러나 얼마 후 이러한 사상은 작은 논전을 일으키며 사라졌다. 이러한 논전은 새로운 운동의 조화에 위협을 줄 수도 있었다. 그러나 선구자들은 그들의 서로 다른 의견들을 터놓고 이야기하였고, 기도의 정신으로 토론하였으며, 집중적인 성경연구에 의하여 해결점을 발견하였다.

 

[제임스 화잇 – James Springer White (1821-1881)] (3)

 

제임스 화잇은, 엘렌 G. 화잇과 조셉 베이츠와 함께, 제 칠일 안식일 예수 재림교를 공동 설립한 사람이다. 그는 1821년 8월 4일, 메인 주의 Palmyra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메이플라워호에 탔던 사람의 직손이었다. 그는 윌리엄 밀러의 그리스도의 재림에 대한 설교를 들은 후에 밀러운동(Millerite Movement)에 가담하였으며, 1844년의 대 실망을 경험하였다. 1844년 10월 22일 그리스도의 영광의 재림을 기대하였던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믿음을 떠났지만, 제임스 화잇은, 재림운동의 선구자들이 되었던 핵심적인 그룹을 조직하였다.

 

제임스 화잇은 뛰어난 설교자였으며 능숙한 저술가였다. 그와 1846년에 결혼한 엘렌 하몬의 큰 격려와 함께 그는 여러 잡지를 출간하게 되었다: Present Truth (1849), Advent Review and Sabbath Herald(1850), Youth’s Instructor(1852), Signs of the Times(1874). 1853년과 1880년 사이에 그는 4권의 책과 여러 소책자를 출간하였다.   

 

Advent Review and Sabbath Herald에 실린 기사들을 통하여 제임스 화잇은 그리스도의 신성에 관한 그의 견해를 표명하였다. 그는 초기에는 “예수 그리스도가 바로 영원하신 하나님이시다”라는 견해를 가지고 있는, 그가 “삼위일체설을 믿는 사람들의 모순”이라고 묘사한, 그 진리를 완전히 거절하였었다.(4) 그렇지만, 1853년 이후 그리스도의 신성에 대한 그의 생각은 변화되었다. (5)

 

20년 후 그는 제 칠일 안식일 재림교인들은 “삼위일체주의자들과 거의 가깝게 그리스도의 신성에 대하여 믿고 있다”고 썼다.(6) 1877년 그는 “하나님과 동등한 그리스도”라는 제목의 글을 출판하였다.(7) 그가 죽기 바로 직전, 그는 다시 한번 “아들은 창조와, 법의 제정과, 피조물들의 정부안에서 아버지와 동등하였다”(8)라고 명확히 표명하였다. 그런데, 제임스 화잇의 입장은 비교적 완만하였지만, 우라이야 스미스의 경우는 완전히 달랐다.

 

[우라이야 스미스 (Uriah Smith): 1832-1903] (9)

 

우라이야 스미스는 윌리엄 밀러가 임박한 그리스도의 재림을 설교하기 시작한 1832년에 뉴 헴프셔에서 태어났다. 1852년 그가 재림교인이 되었을 때에 그는 20살이었다. 1855년 초기 그는 Review and Herald의 편집인으로 임명되었고, 그곳에서 제임스 화잇을 잘 알게 되었다. 얼마 있지 않아서 그는 편집장이 되었고, 임종 때까지 거의 계속해서 편집장으로 일하였었다.

 

우라이야 스미스는 압도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었으며, 결심에 굳세었다. 그의 책들과 글들은 교리에 강한 영향을 끼쳤다. 그는 성경 예언에 관한 책들로 이름이 나 있다: 다니엘서와 요한계시록(Daniel and the Revelation), 예언 속의 미국(The United States in Prophecy), 그리스도를 바라보기(Looking Unto Jesus).

 

제임스 화잇과 조셉 베이츠, 그리고 다른 사람들처럼, 우라이야 스미스도 그의 반(semi)-아리우스파적인 믿음을, 그러나 전혀 어려움 없이, 포기하였다. 그의 첫 책인 Thought on the Revelation(1867)에서 그는 그의 반(anti)-삼위일체적인 사상을 공개적으로 표명하였었다.(10) 그는 성령의 존재를 거절하였을 뿐만 아니라 “완전한 영원성은 오직 하나님 아버지께만 적용되는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11) 그는 이러한 언어는 그리스도께 절대로 적용될 수 없다고 주장하였다.

 

요한계시록 3:14절에 대한 해석에서 우라이야 스미스는 그리스도는 “시초자는 아니지만 그러나 시작이며, 창조의 첫 번째 창조물”이라고 하였다.(12) 얼마 안 있어서 그는 그의 반(anti)-삼위일체적인 사상의 언급을 완화하였다. 1882년 다니엘과 요한계시록을 출간할 때에, 그는 요한복음 3:16의 “독생자”를 “일반적인 의미로 창조함을 받은 자”에 적용할 수 없다고 설명하였다.(13)

 

1898년, 그의 마지막 책인 Looking Unto Jesus에서, 우라이야 스미스는 그리스도를 “피조물”로 보았던 그의 견해를 취소하였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시간 속의 한 기점에서 “나타나셨으며”, 결과적으로 그리스도의 존재에 시작이 있었다는 그의 견해는 계속 유지되었다. “하나님만이 시작이 없으신 분이다. 시작이 될 수 있는 기원의 초기-아주 멀리 있어 유한한 마음으로는 실제적으로 영원한 때-에 말씀이 나타났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요한복음 1:1). 이 자존의 말씀이, 시간이 차매, 육신이 되셨고 우리 가운데 거하셨다. 그의 시작은 우주의 어떠한 존재자들과도 같지 않다.”(14)

 

성육신 하시기 전의 그리스도의 입장에 대하여 우라이야 스미스는 확고하게 “아버지와 동등하셨다”고 말하였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실제적인 활동가로서 나타나기 전에는 창조의 어떠한 사업도 완성되지 않았다.”(15) 그리고 나서 그는 이러한 엉뚱한 언급을 덧붙였다: “신성의 진화인 아들과 함께, 신으로서 쉬셨다.”(16) 다른 말로, 스미스는 예수가 피조물은 아니었지만, 그러나 “하나님으로부터 나온 자”(17)라고 주장하였다. 조셉 와그너도 이와 같은 견해를 가지고 있었다.

 

[조셉 H. 와그너 (Joseph H. Waggoner): 1820-1889] (18)

 

조셉 H. 와그너는, 특별히 그리스도의 신성과 연관되어, 반(semi)-아리우스파의 열광적인 지지자였다. 그는 삼위일체설을 반대하였으며 성령은 단지 개성이 없는 단순한 영향력이라고 생각하였다.(19)

 

와그너는 기독교 결속단체(Christian Connection)와 관련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나지만, 그의 견해는 그 당시 여러 교파들에 의하여 인정받고 있었다. 발전되어 가는 재림운동에 참가하기 전, 그는 침례교회의 신자였으며, 위스콘신의 정치 잡지의 부 편집인으로 일하고 있었다. 얼마 있지 않아서, 그는 재림운동의 선구자로서 참가하였고, 제임스 화잇의 뒤를 이어 Signs of the Times의 편집인이 되는 등 영향력 있는 자리를 차지하였다. 그 후 그는 American Sentinel과 마지막으로 Pacific Health Journal을 편집하였다. 그는 1868년에 출간된 The Atonement와 1886년의 From Eden to Eden등, 여러 글들과 책들을 기록하였다.

 

조셉 H. 와그너는 병으로 인해서 1888년 미네아폴리스 대총회에 참석하지 못하였다. 그는 1889년에 죽었다. 그리스도의 신성에 대한 문제가 1888년 대총회의 주 안건이었다. 이 기간동안 조셉의 아들이었던 Ellet J. Waggoner는 교회 안에 남아있던 마지막 반(semi)-아리우스파적인 논쟁을 완전히 논파하였으며, 그리스도의 신성에 관한 완전한 기초를 설립하는데 필요한 성경적인 기반을 놓았다.

 

[엘렛 J. 와그너 (Ellet J. Waggoner): 1855-1916] (20)

 

엘렛 J. 와그너는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과 인성 모두에 연관된, ‘조직 그리스도론’을 제시한 첫 재림교 신학자였다.

 

위스콘신 주의 바라부(Baraboo)에서 태어난 그는 미시간 주 베틀크릭 대학에서 공부를 하였고, 계속해서 뉴욕에 있는 Bellevue 의과대학에서 의사가 되기 위한 공부를 하였다. 그 후 그는 베틀크릭 병원에서 의사로서 일을 시작하였다. 그러나 그는 설교하는 일을 더 좋아하였기 때문에 목회 사업에 들어서게 되었다.

 

그는 집필능력이 뛰어났으므로, 1844년 그의 아버지의 지도아래 Signs of the Times 잡지(21)의 편집인이 되도록 부름을 받았다. 2년 후 그는 편집장이 되었으며, 1891년까지 계속 그 일을 맡았다. 1892년부터 1902년까지 그는 영국에서 일을 하였고, Present Truth 잡지의 첫 번째 편집인이었으며, 남 영국합회의 첫 합회장이 되었다. 그는 이혼과 재혼으로 미국에 다시 돌아오게 되었고, 그는 교회로부터 분리되어, J. H. Kellogg의 지도아래 베틀크릭 대학의 신학과 교수로서 남은 생애를 보냈다.(22)  

 

와그너는 가장 많은 성과를 거둔 신학자였다. 그는 여러 중요한 책들을 썼으며(23), 여러 소책자들과, 백여개의 기사들을 썼다. 와그너는 1888년 미네아폴리스 대총회 때에 그의 동료 Alonzo T. Jones와 같이 수행했던 역할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그들은 같이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에 대하여 발표함으로 재림교회 역사에 그들의 기록을 남겼다. 와그너에게는 그 주제에 대한 이해가 오직 그리스도론의 시야를 통하여서만 가능하였다.

 

1884년 초 와그너는 Signs of the Times 잡지에 일련으로 글들을 실었는데, 그는 이 글들을 통하여 만물의 창조주로서, 천사들이 하나님께 경배하는 것과 똑 같이 경배를 하는, 그리스도의 신성에 대한 자신의 믿음을 확실히 하였다. “그는(하나님), 세상 만물을 지으시고 천사들이 하나님께 굴복하는 것과 똑 같은 경의를 가지고 경배하는 독생자를 주심으로 인간이 영원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하셨다.”(24)

 

1888년 미네아폴리스 대총회 기간동안 와그너는 그 회의의 주 안건이었던 그리스도의 신성에 관하여 연속적인 강연을 하였다. 비록 그는 그 때의 연설의 내용을 담고 있는 어떠한 문서를 남기지 않았지만, 그 회의가 끝난 후 그 주제에 관하여 연결되는 4 기사를 출판하였다.(25) 이것은 그 출판된 글들이 그의 연설과 관련된 것이었음을 시사한다. 이 글들은, 그 다음해, 1890년에 출판된 Christ and His Righteousness의 첫 4 부문에서도 발견된다. 이 책에는 와그너의 그리스도론에 대한 중요한 대부분의 내용이 다 담겨져 있다.(26)

 

그 때에 교회의 여러 지도자들이 그리스도의 인성에 관하여 아직 반(semi)-아리우스파, 또는 양자결연(Adoptionist)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와그너의 “예수가 하나님이신가?”라는 문제의 제시는 많은 문제를 일으켰었다.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증거하기 위하여, 와그너는 그리스도가 하나님이라고 불렸던 여러 성경구절들을 인용하였다.(27) 또한 이 문제를 계속적으로 거절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와그너는, 하나님의 이름은 “어떤 큰 업적을 이루었다고 그리스도께 주어진 것이 아니라, 상속의 권리로서 그가 받은 것이다.(28) 그리스도는 아버지의 본체의 형상이시다 (히브리서 1:3)….스스로 존재하는 하나님의 아들로서 자연적으로 신성의 속성을 가지고 계신다”고 설명하였다.(29) 그리스도 자신이 스스로 그가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을 아주 명백하게 가르치셨다 (요한복음 14:8, 9; 10:33; 8:58).(30) 와그너는 바울이 골로세서 1:19절에 한 선언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아버지께서는 모든 충만으로 예수 안에 거하게 하시고”(골로세서 1:19), “그 안에는 신성의 모든 충만이 육체로 거하시고”(골 2:9). 와그너는 이 성경절들을 “가장 확실하고 의심할 수 없는 증거”라고 못박았으며, 이 문구는 그의 연구서에 15번이나 반복되어 쓰여졌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이시다”라고 말하는 것만은 충분하지 않다. 제자들은 그를 또한 “창조주”로 설명하였다. 와그너는 골로세서 1:15-17절을 인용하여, “그리스도께서 창조하지 않으신 어떠한 것도 우주에 존재하지 않으며… 만물은 오직 그리스도께만 의존함으로 존재할 수 있고…그는 만물을 그의 말씀의 힘으로 붙드시고 계신다.”(32)고 말하였다. 히브리서 1:8-10에는 아버지께서 직접 아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주여 태초에 주께서 땅의 기초를 두셨으며 하늘도 주의 손으로 지으신바라(10절)”고 하였다. (33)

 

그렇다면 누가 감히 “그리스도의 신성과, 그가 만물의 창조주라는 사실을” 반대할 수 있겠는가? (34) “많은 사람들”이 하는 것처럼, 요한계시록 3:14절을 기반으로 “그리스도께서 피조물이라는” 주장을 하는 것은 그리스도의 신성을 거절하는 방법으로서 너무 간단하다.(35) 또한 바울이 골로세서 1:15절에 그리스도를 “모든 창조물보다 먼저 나신 자”라고 한 사실에 의하여 주장하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와그너가 보는 것처럼, 그 다음 성경절은, 그리스도께서 “창조주이시며, 피조물이 아니라”는 사실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36)

 

그러나, 와그너도 “그리스도께서 하나님께로부터, 즉 아버지 품속에서 나왔던 때(요한복음 8:42; 1:18)가 있었으나, 그 시간은 영원한 과거 저편에 있으므로 유한한 이해로는 실제적으로 시작이 없는 것과 같다”고 믿었다.(37)

 

마지막으로 와그너는 강조하여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는 하나님의 독생자이시며, 하나님의 본체이자 본질이고, 탄생으로 하나님의 모든 속성을 가지고 있다. 그는 스스로의 힘으로 불멸을 가지고 있고, 다른 이들에게도 불멸을 줄 수 있다.” (38) 와그너는 결론적으로 말하기를, 그렇기 때문에 “그는 정당하게 스스로 있는 여호와라고 불리는 것이다”(39)고 하였다.

 

그리스도께서는 본성적으로 하나님과 같은 본질을 가지고 있으며, 그 스스로 생명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 와그너의 주장은 의심할 여지없이 미네아폴리스 회의에 참가한 여러 대표자들의 눈에 신기하게 보였을 것이다. 그의 믿음으로 말미암는 기별을 대표자들이 반대한 이유는 아마 그가 가지고 있었던 그리스도의 신성에 관한 문제 때문이었을 것이다. 와그너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생명만이, 그리스도의 은혜로 죄인들을 용서하여 구원할 수 있는 힘이 있기 때문에, 그리스도와 하나님의 동등성에 관하여 확실한 증거를 할 필요고 있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이 점과, 그리스도의 인성에 대한 와그너의 공헌은 중요하다. 프룸(Froom)은 이러한 사실을 쉽게 인정한다: “1888년, 와그너는, 화잇부인의 승인 진술이 아직 없는 상태에서, 그리스도의 영원한 선재성과, 자존과, 영원성, 동등성, 전능함에 관하여 선구자적인 역할을 하였다.”(40)

 

화잇 부인도 와그너로부터 들은 후 다음과 같이 진술하였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신성의 충만함이 우리들 가운데 아름답고 사랑스럽게 나타난바 되었다.”(41) 화잇 부인은 그들의 연구에 하나님이 함께 있었음을 보았다. 와그너의 해석은 대부분 화잇 부인이 그의 글들을 통하여 그 때까지 믿고 진술하였던 것을 신학적으로 해석한 것이었다.

 

[엘렌 화잇 (Ellen Gould White): 1827-1915] (42)

 

감리교 신앙 안에서 자랐던 엘렌 화잇은 그리스도의 신성과 선재성과 하나님 아버지와의 동등성을 믿는데 어려움이 전혀 없었다. 우리가 화잇 부인에게 감사해야할 이유가 있다면, 그 이유는, 크게 보아서, 삼위일체 교리의 궁극적 완성은 그녀와 그녀의 글들에 의해서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신학적 복잡성에 익숙하지 못했던 그는 과거 그리스도론적 논쟁의 올무에 빠지지 않도록 조심하였다. 또한, 그리스도의 개성에 대하여 잘못된 사상을 가지고 있는, 자신과 가깝게 지내는 사람들과의 직접적인 대립을 피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행동이 과단성 있는 영향을 끼치기에 방해가 되지는 않았다.

 

엘렌은 1827년 11월 26일, 메인 주 고함(Gorham)에서 태어나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가족 안에서 자라났다. 12살 때에 감리교에서 물에 잠기는 침례를 받았다. 임박한 그리스도의 재림을 전하던 윌리엄 밀러의 사업의 종결부분에서, 전 가족이 모두 밀러운동에 가담하였으며, 1844년 10월 22일 대 실망을 경험하였다.

 

1844년 12월, 아직 실망의 사건들로 인하여 놀라움 가운데 있을 때에, 엘렌은, 기도회 시간에, 첫 계시를 보게 되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하나님께서 그녀에게 꿈과 계시를 통한 예언의 은사를 주셨다는 것이 확실하게 되었다. 하나님의 기별자로서, 그는 교회의 심장부에서 조언자로 봉사하였다. 1846년 8월, 엘렌 하몬은 제임스 화잇과 결혼하였다. 그들은 같이 재림운동의 지주로서 봉사하였다.

 

우리는 주님께서 어떻게 엘렌 화잇을 쓰셔서 적은 재림신도들을 처음부터,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으로, 또한 성경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께, 인도하셨는지는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 만약, 그리스도와, 그의 성품과, 그의 인생과, 그의 사업을 높이고 존경하고 흠모한 작가가 있다면 바로 엘렌 화잇일 것이다. 이러한 사실을 깨닫기 위해서는, 그녀가 그리스도의 인생과 가르침에 대하여 쓴 책을 읽어보기만 하면 된다.(43) 참으로, 그녀의 모든 책들의 중심 되는 주제는 바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다.

 

미네아폴리스에서 엘렌 화잇은 여러 대표자들 앞에 직면한 그리스도의 신성과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와 갈라디아서에 나오는 법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와그너 목사가 고무한 ‘오직 성경으로’의 원칙을 고수하였다. 그녀는 J. H. 와그너 목사에게 같은 주제로 쓴 이전의 원고를 찾지 못했는데, 그는 이것이 하나님의 섭리였다고 말하였다: “하나님께서는 이 일에 목적을 가지고 계신다. 그는 우리에게 성경으로 돌아가 성경적 증거를 찾을 것을 원하신다.”(44) “말씀에 대한 깊은 연구를 위한 초청”이라는 제목아래 이루어진 마지막 설교에서, 엘렌 화잇은 와그너의 방법을 예로 들었다.

 

그는 말하기를 “와그너 박사는 그리스도인이 마땅히 해야 될, 간단하고 직접적인 방법으로 그의 견해를 피력하였다. 만약 그가 잘못 되었다면 당신은, 조용하고, 이성적이며, 그리스도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인용하여 어디가 성경과 맞지 않는지 보여주어야만 한다. 성경을 가지고, 겸손과 기도의 마음으로, 또한 배우기를 갈망하는 정신으로,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선생께로 나아가자…… 진리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것처럼 나타내져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존경하는 모든 사람들과 그의 뜻을 행하기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은, 단순히 이것을 읽으므로 그 교훈이 하나님께로 왔는지, 아닌지를 깨닫게될 것이다.” (45)

 

처음부터 이러한 방법을 따라왔기 때문에, 엘렌 화잇은 그리스도의 신성에 대하여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그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과 동등하심을 인정하였다.(46) 그는 그리스도를 “하늘의 주권자요….하나님과 동일하신”(47)분, 또한 하나님과 “한 본질과 같은 속성을 가지고 있는”분, “아버지와 영원한 시대를 같이 지냈던 하나님의 독생자”, “무한하고 전능한; 영원하고 스스로 존재하는 아들”이라고 나타냈다.(52)

 

그녀의 중요한 저술인, 1898년에 출판된 “시대의 소망”은 다음과 같이 시작된다: “영원한 시대로부터 주 예수 그리스도는 아버지와 일체이셨다. 그분은 ‘하나님의 형상’이요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위엄하심의 모습이며 ‘그의 영광의 광채’이셨다. 그가 이 세상에 오신 것은 이 영광을 나타내시기 위함이었으며…‘우리와 함께 계시는 하나님’이 되시기 위함이셨다.”(53) 더욱 날카롭게 그는 “그리스도안에 원천적이고, 독창적이며, 파생되지 않은 생명이 있다”(54)고 말하였다.

 

1900년대에 출판된 글에서 엘렌 화잇은 주장하기를 “그리스도는 선재 하시며, 자존하시는 하나님의 아들이다…. 그의 선재성에 관하여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마음을 무한의 세대로 이끄신다. 그리스도께서는 그가 영원한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에 있지 않았던 시간대가 없었음을 우리에게 확신시키신다. 유대인들에게 말씀하셨고, 하나님과 역사를 같이 했던 그가 하나님과 하나로서 그와 함께 있었다.”(53)

 

이와 같이, 1906년 4월 5일자 글에서도, 엘렌 화잇은, 그리스도의 신성에 관한 재림교회의 공식적인 믿음이 되었던 사상에 관하여, 마지막으로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그리스도는 본질적으로, 또한 최상의 인식 속에서 하나님이셨다. 그는 모든 영원으로부터 하나님과 같이 있었으며, 뚜렷한 개성을 가지고 있었으나, 아버지와 하나이셨다.”(56)

 

엘렌 화잇은 아직 교회의 중심적인 사람들 속에 남아있던 반(semi)-아리우스파적인 사상을 없애는데 큰 영향을 주었다. 그는 엘렛 J. 와그너(Ellet J. Waggoner)로부터, 또한 그 후, 윌리암 W. 프레스코트(William W. Prescott)와 아더 G. 다니엘스(Arthur G. Daniells)의 큰 지지를 받았다. 

 

[참고문헌]

1Seventh-day Adventists Believe: A Biblical Exposition of 27 Fundamental Doctrines (Hagerstown, Md.: Review and Herald Pub. Assn., 1988), p. 36.

2See LeRoy. Edwin Froom, Movement of Destiny (Washington, D.C.: Review and Herald Pub. Assn., 1971), pp. 148-182.

3See Seventh-day Adventist Encyclopedia (Washington, D.C.: Review and Herald Pub. Assn., 1976), pp. 1598-1604.

4James S. White, in Review and Herald, Aug. 5, 1852. See Seventh-day Adventist Encyclopedia, pp. 286-288.

5James S. White, in Review and Herald, Sept. 8, 1853.

6Ibid., Oct. 12, 1876.

7Ibid., Nov. 29, 1877.

8Ibid., July 5, 1880.

9See Seventh-day Adventist Encyclopedia, pp. 1355, 1356.

10See Froom, pp. 158, 159.

11Uriah Smith, Thoughts on the Revelation (n.p., 1867), p. 14.

12Ibid., p. 59.

13Ps. 2:7; Acts 13:33; John 1:14; 3:16; Heb. 1:5; 5:5.

14 -, Looking Unto Jesus (Batde Creek, Mich.: Review and Herald Pub. Assn., 1898); reprinted (Payson, Ariz.: Leaves of Autumn Books, 1986), p. 10.

15Ibid., p. 12.

16Ibid., p. 13.

17Ibid.,p.17.

18See Seventh-day Adventist Encyclopedia, p. 1563.

19See Froom, pp. 167-175.

20See Eric Claude Webster, Crosscurrents in Adventist Christology (New York: Peter Lang, 1984), pp. 157-247.

21Initially this review was called The Signs of the Times, but later Signs of the Times.

22See Seventh-day Adventist Encyclopedia, vol. 10, p. 1563.

23The main books are: Fathers of the Catholic Church (Oakland: Pacific Press Pub. Co., 1888); The Gospel in the Book of Galatians (Oakland: Pacific Press Pub. Co., 1888); Christ and His Righteousness (Oakland: Pacific Press Pub. Co., 1890); The Gospel in Creation (Batde Creek, Mich.: International Tract Society, 1895); The Glad Tidings (Oakland: Pacific Press Pub. Co., 1900); The Everlasting Covenant (London: International Tract Society, 1900).

24Ellet J. Waggoner, in Signs of the Times, Aug. 28,1884.

25Ibid., Mar. 25, 1889; Apr. 1, 8, 15, 1889.

26See Jean R. Zurcher, .’Ellet  J. Waggoner’s Teaching on Righteousness by Faith” (paper presented at the White Estate Consultation V, Washington, D.C., January 1988).

27Waggoner, Christ and His Righteousness, pp. 9-16. 28Ibid.,pp.11, 12. 29 Ibid., p. 12.

28Ibid., pp. 13-15.

29Ibid., p. 12.

30Ibid., pp. 13-15.

31Ibid., p. 16.

32Ibid.,p.17.

33Ibid., p. 18.

34Ibid., p. 19.

35Ibid., pp. 19-21.

36Ibid.,p.21.

37Ibid., pp. 22-25.

38Ibid., p. 22.

39Ibid., p. 23.

40Froom, p. 296.

41Ellen G. White, in Review and Herald, May 27, 1890.

42See Seventh-day Adventist Encyclopedia, pp. 1584-1592; Webster, pp. 82-88.

43The best known: Steps to Chri,1″t (New York: Fleming H. Revell, 1892); Thoughts From the Mount of Blessing (Batde Creek, Mich.: International Tract Society, 1896); Christ Our Saviour (Batde Creek, Mich.: International Tract Society, 1896); The Desire of Ages (Mountain View, Calif.: Pacific Press Pub. Co., 1898); Christ’s Object Lessons (Batde Creek, Mich.: Review and Herald Pub. Assn., 1900).

44Ellen G. White manuscript 15, 1888. Quoted in A. V. Olson, Through Crisis to Victory (Washington, D.C.: Review and Herald Pub. Assn., 1966), p. 293.

45Ibid., pp. 294-302.

46See Seventh-day Adventist Encyclopedia, p. 287.

47Ellen G. White manuscript 4, 1863, in Seleded Messages (Washington, D.C.: Review and Herald Pub. Co., 1958), book 1, p. 69.

48Ellen G, White, The Great Controversy Between Christ and Satan (Mountain View, Calif.: Pacific Press Pub. Assn., 1888), p. 459.

49_, in Signs of the Times, Nov. 27, 1893.

50-‘ Fundamentals of Christian Education (Nashville: Southern Pub. Assn., 1895), p.382.

51Ibid.., p. 379.

52Ellen G. White manuscript 101, 1897, quoted in Ellen G. White, Evangelism (Washington, D.C.: Review and Herald Pub. Assn., 1946), p. 615.

53Ellen G. White, The Desire of Ages (Nashville: Southern Pub. Assn., 1964), p. 19.

54Ibid;, p. 530.

55-‘ in Signs of the Times, Aug. 29, 1900.

56-‘ in Review and Herald, Apr. 5, 1906.

57William W. Prescott (1855-1944), editor of the Review and Herald (1903-1909) and vice president of the General Conference, published in 1920 The Doctrine of Christ, a series of Bible studies containing 18 lessons. This was really the first Adventist attempt at systematic theology on the person of Christ. See our chapter 6.

58Arthur G. Daniells (1858-1935), president of the General Conference from 1901 to 1922, published in 1926 Christ Our Righteousness (Washington, D. C. : Review and Herald Pub. Assn.). This book exerted a strong Christ-centered influence on the ministerial bod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