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속에 오셔서 사셨던 그리스도 (우리를 체휼 하셨던 분) (Touched with Our Feelings)
제 4 부 재림교회 중심부에서 일어난 그리스도론적 논쟁
제 10 장 “재림교 사상의 새로운 이정표”
기독교 역사적으로, 교리적 변화는 일반적으로 천천히, 미묘하고 감지할 수 없게 일어났다. 그래서 많은 경우 변화의 근원과, 변화를 만든 사람들을 추적하는 것은 불가능할 경우가 많다. 그러나 1950년경에 재림교회 안에서 일어났던 그리스도의 인성에 관한 교리적 변화는 그렇지 않았다. 그 변화의 중심적인 역할을 하였던 사람들은 교회 신조에 그들의 흔적을 남겨두었다.
그 변화를 만들었던 저자들은 그들이 성육신에 관한 새로운 교리적 가르침을 제시하고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고 있었던 것이 확실하다. 이러한 사실은 LeRoy Edwin이 그의 책 Movement of Destiny라는 책을 통하여 밝힌 그 때의 상황을 통하여 알 수 있으며, 또한 이 새로운 해석의 성명서라고 할 수 있는, “재림교회의 새로운 이정표(Adventism’s New Milestone)”라는 제목으로 Ministry에 실린 기사를 통하여 알 수 있다.(2) 이 장은 이러한 출처를 통하여 이 새로운 견해가 일어났던 역사적 근원을 밝히는데 중점을 주었다.
나는 나의 동료들이 진정으로 교회에 충성하고 있는가를 의심하는 것이 아니다. 나는 그들이 구세주와 그의 말씀을 사랑하는 것을 안다. 그러나 기독교적 정신 아래서 단지 특정 교리의 도입에 관한 문제를 제시하려고 한다.
(급격한 변화의 첫 번째 이정표)
1949년, Readings for the Home Circle이라는 책의 개정판을 준비하고 있었던 Review and Herald 출판 위원회는 그 때 당시 워싱톤 D. C.에 있었던 재림교회 신학대학 학장이었던 D. E. Rebok에게 그 책을 검토해주기를 부탁하였다.
이미 전에 여러 판들이 출판되었던 이 책은, 그 때 당시 가정에서 성경을 조직적으로 연구하기 위한 교제로 많이 쓰여지고 있었다. 이 책은 교회의 공식적인 가르침들을 아주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었다. 앞에서 이미 언급한대로, 1936년과 1945년에 재 출판되었던 1915년 판에는 “그리스도께서 그의 인성 안에 우리의 죗된, 타락한 인성을 취하셨는데, 그렇지 않았다면 그는 ‘그의 형제들처럼 되시지 못하였을 것이며, 모든 일에 우리와 한결같이 시험받지 못하였을 것이고’ 우리가 극복하는 것처럼 극복하지 못하였을 것이며, 그렇다면, 그는 구원을 필요로하고 꼭 구원받아야만 하는 인간의 완전하고 온전한 구세주가 되시지 못하였을 것이다”고 명백하게 명시하였었다.(4)
Froom은 Rebok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언급한다: “그는 ‘죄 없는 삶’에 대한 연구의 174페이지를 읽는 도중 그가 옳지 않다고 생각되는 문구를 발견하게 된다…그래서 그는 그 옳지 않다고 생각되어지는 문구를 연결되는 모든 부분에서 지워버렸다.”(5) 그 결과, Bible Readings는 “그리스도께서 얼마만큼 우리의 일반적인 인성을 나누셨는가?”라는 물음에 새로운 답변을 주게 되었다. 그 답변은 히브리서 2:17절을 인용하였으며, 다음과 같은 설명을 붙였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의 아들이면서도 동시에 사람의 아들이셨다. 인류 가족의 한 일원으로서 그는 ‘저가 형제들과 같이 되심이 마땅하였다.’-‘죗된 육체의 모양 안에서.’ ‘모양(likeness)’이라는 단어가 얼마만큼을 뜻하는 것인가 하는 문제가 바로 인간이 지금까지 풀 수 없었던 성육신의 신비이다. 성경은 가르치기를, 그리스도께서는 다른 인간들이 시험받는 것처럼-‘모든 면에서…우리와 같이’ 시험을 받으셨다고 하였다. 그러한 시험은 분명히 죄지을 수 있는 가능성을 포함하고 있어야 한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죄 없었다. 성경은 그리스도의 어머니가 무염시태를 통하여 인류의 죗된 유전으로부터 분리되었기 때문에 그의 거룩한 아들은 죄짓기 불가능하였다고 말하지 않았다.”(6)
이것은 1946년 판에 비하여 큰 차이점을 나타내고 있다. 1946년 판에서는 그리스도께서 “인간의 죗된 본성”을 “그의 죗된 본성 안에” 취하셨다고 강조하였음에 반하여, 개정판에는 “그리스도께서 죄 없었다”함만을 강조하였다. 분명히 그 말은 맞다. 어느 누구도 그렇지 않다고 주장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것은 문제가 아니다. 문제는 바울이 진술한, 그리스도의 인성과 그의 ‘죗된 육체’에 관련되어 있다.
이미 지적한대로,(7) 무염시태설을 거절함으로, 마리아의 인성 안에는 자연적으로 유전된 흠 있는 유전이 있었다고 인정하면서도, Rebok은 어떻게 예수께서만 아담의 모든 자손들이 가지고 있는 죗된 육체를 유전 받지 않았는가 하는 문제는 설명하지 않는다. 바울은 명백하게 예수께서 “육체로는 다윗의 혈통”이라고 하지 않았는가?
Rebok은 Bible Reading을 교정하면서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어디에 죄를 정하심으로 우리를 위하여 시험과 죄를 정복하셨는가?”하는 질문에 대한 보충설명 문구도 바꾸었다. 다음은 원판과 개정판의 설명구를 비교한 것이다.
1946년 판: “하나님께서는 심판석에 앉아있는 판사처럼 단지 죄에 대하여 선고함으로 죄를 정죄 하셨던 것이 아니라, 육체 속에, 죗된 육체 속에 오시어 그 안에 살면서 죄 짓지 않으심으로 죄를 정죄 하셨다.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께서는 그의 은혜와 능력으로 시험을 저항하고 죄를 승리하며 죗된 육체 안에서 죄 없는 삶을 살 수 있음을 보여주셨다.”
Rebok의 개정판: “하나님께서는 심판석에 앉아있는 판사처럼 단지 죄에 대하여 선고함으로 죄를 정죄 하셨던 것이 아니라, 육체 속에, (생략) 오시어 그 안에 살면서 죄 짓지 않으심으로 죄를 정죄 하셨다.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께서는 그의 은혜와 능력으로 시험을 저항하고 죄를 승리하며 (생략) 육체 안에서 죄 없는 삶을 살 수 있음을 보여주셨다.”
이 두 판의 차이점이 크지는 않지만 중요한 차이점을 담고 있다. 바울이 말한 “죗된 육체(KJV)”라는 말이 제거되었기 때문이다. 이 개정판은 곧바로 출판되지 않았고, 목회자들을 위한 잡지인 Ministry를 통하여 발표된 여러 일련의 기사들로 새로운 해석이 자리를 잡은 후인 1958년에 가서야 출판되었다.
(과거의 “잘못된” 사상에 대한 거절)
그리스도의 인성에 대한 새로운 해석으로 이끌어 갔던 사건은 잘 알려져 있다. 강력한 지지자였던 프룸(LeRoy Edwin Froom)은 이 사건의 배경에 대한 자세한 기록을 남겼다.(9) 이 사건은 1955년 1월, 복음 전도 잡지였던 Our Hope에 제 칠일 안식일 예수 재림교회는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죗된, 타락한 육체”를 취하셨다고 선언함으로 “그리스도의 개성과 사업을 경멸하였다”는 언급으로 시작되었다. 그 잡지의 편집자였던 잉글리시(Schuyler English)의 견해는 그리스도께서 다른 사람의 타락한 본성을 취하시지 않았다는 것이었다.(10) 프룸에 의하면, 잉글리시는 오래된 판의 Bible Readings for the Home Circle의 영향을 받아 잘못된 길을 가고 있었다.
프룸은 곧바로 잉글리시에게, 그리스도의 인성에 대한 재림교회의 입장에 관하여 그가 잘못된 견해를 가지고 있다고 썼다. “Bible Readings에 적힌 오래된 Colcord 소수견해-즉 그리스도께서 죗되고, 타락한 본성을 유전 받았다고 하는 견해-는 잘못된 것이고, 이미 여러 해 전에 삭제되었다.”(11)
이러한 서신 왕래가 다 끝나갈 즈음, 잉글리시는 그가 잘못된 사상을 가지고 있었음을 인정하였다. 그는 Our Hope 잡지에 그 문제가 수정되어야 한다는 기사를 내었다. 몇 달 후 그는 침례교회 신학자인 Walter R. Martin이 쓴 기사를 출판하였는데, 그 신학자는 7년간 재림교회에 대하여 연구한 끝에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렸다: “재림교인들의 다수가 이러한 이단적인 사상을 가지고 있다고 비난하는 것은 불공평하며, 정확하지 않고, 결단코 그리스도인적인 행동이 아니다.”(12)
잉글리시와의 접촉이 시작된 이후, 프룸은 장로교회 목사이자 Eternity of Philadelphia라는 잡지의 편집자였던 반하우스(Donald Grey Barnhouse)에게 소개되었고, 또한 The Truth About Seventh-day Adventists라는 책을 완성하기 위하여 정보를 찾고 있었던 Walter Martin에도 소개되었다.(13)
1955년부터 1956년 사이에는 재림교회와 복음주의자들간에 성육신의 교리에 대한 문제를 놓고 18번의 정기회의를 가졌다. 이 회의 중에 그리스도의 인성에 대한 문제가 제시되자, 재림교회 대표자들은 반하우스(Barnhouse)의 보고를 따라서 “재림교회의 다수는, 비록 몇 저자들이 가끔 교회의 다수적 의견에 반대되는 글을 출판했던 것이 사실이지만, 언제나 그리스도께서 취하신 인성은 죄 없었으며, 거룩하였고, 완전한 것이었다”고 주장하였다.(14)
이 보고서에 따르면, 재림교회 대표자들은 마틴(Walter Martin)에게 말하기를 “모든 기독교회 안에 이와 비슷한 극단적이고 무책임한자들이 있는 것처럼, 그들 가운데도 ‘극단론자’들이 있다”고 말하였다.(15) 분명하게 그 재림교회 대표자들은 그리스도께서 타락한 인성을 취하셨다고 쓴 무책임한 극단적인 사람들이 교회 안에 있다는 인상을 주었던 것이 사실이다.
프룸의 보고를 읽는 동안 어떤 사람은 재림교인들이 정식적인 기독교인으로서 인정받는 것을 보고 싶은 열망으로 도취되기까지 하였다. 이 보고서의 부제들도 인상적이다: “마틴(Walter Martin)이 SDA를 그리스도안의 형제라고 선언하다”; “재림교인은 ‘가장 진실된’ 기독교인들이다.” 그는 심지어 말하기를 복음주의자들은 이제 이러한 관점의 변화를 “초기의 잘못된 견해가 완전히 거절 됨”에 따른 것이라고 하였다.(16)
(새로운 신학적 선언)
그 회의가 진행되는 동안, 그들은 그 회의의 결과를 그들의 공식 간행물에 동시에 게재하기로 결정하였다. 그 새로운 재림교 사상은, 사실상, 1956년 9월 호 Ministry잡지에 “예언의 신의 권고”라는 제목으로 발표되었다. 성육신에 관한 그 새로운 해석을 뒷받침하기 위하여 “성육신 하실 때의 그리스도의 본성”에 관한 8페이지의 엘렌 화잇의 글이 조심스럽게 발췌되어 인용되어졌다.
이 제목 바로 아래에는 그 선언의 중요한 쟁점을 나타내기 위하여 진한 글씨체로 다음과 같이 적었다: “그는 우리의 인성을 취하셨다. 그러나 우리의 죗된 성향은 아니다. 우리의 죄, 범죄, 형벌들을 모두 그 안에 취하셨지만, 실제적으로 그의 것은 아니었다.”(17) 이와 관련된 글들은 새 그리스도론의 서로 다른 관점을 잘 요약하고 있다. 이 선언은 7장으로 나뉘어져 있고 각 장은 그 내용의 전반적인 요점을 나타내고 있다: “I. 성육신의 신비; II. 인성과 신성의 신비로운 연합; III. 죄 없는 인성을 취하심; IV. 인성의 가능성들을 취하심; V. 모든 면에서 시험을 받으심; VI. 주입된 세상의 죄와 정죄를 지심; VII. 그리스도의 인성의 완전하고 죄 없으심.”
각 장의 부제들도 역시 그리스도의 인성의 근본적인 개념에 대한 중요한 입장을 제시한다: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그 인성을 취하셨다”; “아담이 처음 시작한 곳에서 시작하시다”; “인간의 형상을 취하셨지만 타락된 죗된 인성은 취하지 않으셨다”; “아담의 죄 없는 본성을 취하시다”; “아담으로부터 악한 성향을 유전 받지 않았다”; 등..(18)
이러한 각 소제들에 대한 설명은 모두 엘렌 화잇의 글에서 인용되었으며, 성경을 인용한 곳은 한 군데도 없었다. 이러한 사실은 지금까지의 모든 논쟁들이 성경에 입각하여 제시된 것에 비하여 새로운 현상이었다. 이러한 현상은 또 다른 논쟁의 문을 열었는데, 그 이유는 엘렌 화잇의 글에 대한 올바른 의미를 부여하는데 따른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모리스 벤덴(Morris Venden)의 견해이기도 하였다: “나는 오늘날 가장 복잡한 문제는 바로 그리스도의 본성에 관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에게는, 이 문제가 너무 복합적인 의미를 함축하고 있기 때문에, 이 문제를 이해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게만 보인다.”(19)
이러한 이유로 인해서, 대총회 목회부 서기이자 Ministry 잡지의 편집장이었던 앤더슨(Roy Allan Anderson)은 새로운 재림교회의 그리스도론의 진정한 성격을 나타내 보이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글을 제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였다.
(“육적이지 않은 인간”)
이것은 앤더슨이 쓴 편집인 사설의 제목이다. 여기 그리스도의 인성에 대한 그의 견해가 있다: “우리 교회 역사적으로 이 주제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만한 확실한 이해는 지금까지 있지 않았다. 사실, 재림교회 그리스도론에 대한 이러한 논지는 그 동안 교회 안 밖의 여러 저명한 성경학자들의 비난을 일으켜왔다. 여러 해 동안 설교와, 몇 인쇄물들을 통하여 그들 나름대로 제시한 사상들은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업과 개성을 경시하였다. 우리는 그를 전적인 인간으로 만들려고 하였다.”(21)
앤더슨은 조심스럽게 선택된 여러 엘렌 화잇의 언급들을 인용하면서 다음과 같이 주장하였다: “우리 구주께서는 우리의 불완전한 인성을 취하셨다. 그러나 그는 죄와 정욕에 대한 성향을 포함한 우리의 타락되고, 육적인 본성은 취하시지 않았다. 그 안에는 모든 자연적인 아담의 자손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유전 받거나 후천적으로 습득된 죄가 없었다.”(22)
앤더슨은 또한 엘렌 화잇의 “기별 전체에서 오직 서너 부분”에만 “‘죗된 본성’ 또는 ‘타락한 본성’이라는 표현을” 사용했을 뿐이라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그는 덧붙였다: “이러한 언급들은 엘렌 화잇이 실제로 고려하였던 생각을 나타내 보여주는 여러 다른 언급들을 통하여 조화되어지고 명백히 설명되어졌다. 그리스도께서는 진정으로 모든 육체적인 제한을 포함한 우리의 본성, 즉 인성을 취하셨지만, 타락된 정욕을 가지고 있는 육적인 본성을 취하시지 않으셨다. 그가 인류 가족 안에 들어오셨을 때에, 인류는 4000년 동안의 육체적인 낙후로 크게 연약하여졌을 때였다. 아담과 그의 직손들과 비교하여, 하나님께서 인간의 형상으로 나타나셨을 때의 인류는 그 외모와, 수명과, 생명력은 크게 왜소하였다… 그가 죄 없는 인성을 취하셨을 때에, 그는 그의 신성을 포기하지 않으셨다. 그렇다. 우리는 이러한 사실을 이해할 수는 없으나, 믿음으로 받아들일 수는 있다.”(23)
이 같은 사설에서, 앤더슨은 그리스도께서 ‘죗된 육체’ 안에 오셨다고 주장한 “Bible Readings for the Home Circle (1915년 판)에 나타난” 언급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시사한다: “어떻게 이러한 표현이 이 책에 들어갔는지 알 수 없다. 이 언급은 그 동안 세계적으로, 여러 비평가들에 의하여 전형적인 재림교 그리스도론으로서 인용되었었다.”(24)
마지막 부분에, 앤더슨은 목회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권고한다: “이번 기사들에 나온 조언들을 기도하는 마음으로 조심스럽게 연구하기를 바라며, 우리가 인지하는 것과 같은 열려진 마음으로 하자. 이러한 자세는 성경의 근본적인 주제를 연구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기 때문이다.”(25)
(“재림교회의 새로운 이정표”)
부 편집자였던 클러서(Louise C. Kleuser)는 그 주제에 관한 또 다른 사설을 실음으로 그녀가 “재림교회의 새로운 이정표”라고 부르는 기반을 다지고자 하였다. (26) 그녀는 먼저 “우리가 몇 가지 교훈을 배우고자 바라는”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복음적 형제들”과 우리의 관계에 대한 설명과(27), 앤더슨이 마지막 반 사설에서 다루었던 그리스도의 인성문제에 관한 변화에 대하여 설명을 하였다.
앤더슨은 이렇게 말한다: “성경에는 하나님께서 성육신을 통하여 인간이 되셨을 때에 그는 인간의 본성, 즉 인성을 취하셨다고 말한 것 외에 더 명백한 설명은 없다. 로마서 1:3절에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를 따라서 다윗의 혈통에서’ 나셨다고 하였고, 갈라디아서 4:4절에는 그가 ‘여자에게서 나셨다’고 하였다. 그는 인간을 통하여 인류의 아들이 되셨고, 스스로를 인간의 몸을 가진 (히브리서 2:14) 인간의 존재성아래 두셨다.”(28)
그러나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간의 본성을 취하셨다는 것을 읽을 때에, 우리는 세상의 육체적인 개념의 인성과, 인성의 신학적 개념을 분리해서 생각해야 한다. 그는 참으로 인간이셨다. 그러나 동시에 그는 육체에 임하신 하나님이셨다. 그렇다. 그는 우리의 인성, 곧 우리의 육체적인 형상을 취하셨다. 그러나 그는 우리의 죗된 성향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29)
마지막으로 앤더슨은 주장하기를, 첫째 아담과 둘째 아담의 차이점은 본성의 차이가 아니라 단순한 환경의 다른 점이라고 하였다. “성육신 하신 하나님께서 인류 역사 가운데 임하셔서 인류와 하나가 되셨을 때, 우리는 그가 아담이 에덴에서 창조 받았을 때의 죄 없는 본성을 취하셨다고 이해한다. 그러나 예수께서 사셨던 환경은 타락 전 아담이 경험했던 것과 완전히 달랐다.”(30)
결과적으로, 앤더슨은 다음과 같이 결론을 짓는다: “그에게 우리의 죄가 주입되었다. 그는 우리의 죗된, 타락한 본성을 대신 지시고 우리를 대신하여 돌아가셨으며, ‘범죄자들과 같이 헤아림을 당하셨다’ (이사야 58:12). 죄가 그분 위에 놓여졌으나, 죄가 그분의 한 부분이 되지는 않았다. 이것은 외적인 것이었고, 내적인 것이 아니었다. 그가 무엇을 취하셨던지 그것은 유전적인 것이 아니었다. 즉 그는 그것을 받아들이셨다. ‘그는 자진하여 인성을 취하셨다. 이것은 그분 스스로 동의하신 그분 자신의 행동이었다’ (Ellen G. White, in Review and Herald, July 5, 1887; italics supplied).”(31)
같은 Ministry 잡지에 앤더슨과 프룸과 동의하는 리드(W. E. Read)의 한 기사가 실렸다. “성육신과 인간의 아들”이라는 제목으로 리드는 그리스도론의 요약을 발표하였다. 리드는 각 조목마다 적당한 성경구절과 엘렌 화잇의 언급을 나란히 인용하였다. 그런데 리드는 “대리적”이라는 말을 우리가 그리스도의 인성의 본질을 이해하기 위하여 꼭 필요한 새로운 그리스도론의 핵심으로 간주하였다.
확신 있게 그는 다음과 같이 적었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처럼 모든 면에서 시험을 받으셨다. 이것은 놀라운 격려의 기별이다. 그러나 우리는 비록 이것이 사실이지만, 또한 그가 ‘죄 없으셨다’(히브리서 4:15)는 사실도 기억해야 한다. 그의 시험받으심은 하나님의 아들을 타락시키지 않았다. 그는 그가 우리의 죄를 지시는 것처럼 우리의 연약함과, 시험들을 대신 취하셨다.”(32)
이러한 기사들은 제 칠일 안식일 예수 재림교 교리문답에 세워질 “재림신앙의 새로운 이정표”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사람들의 마음을 준비시키기 위한 것이었다. 이 책이 발간되기 직전, 앤더슨은 Ministry 잡지에 이 책은 교회 역사상 가장 가치 있는 책이라고 발표하였다.(33) 이 책이 그리스도의 인성에 대하여 자세하게 다루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이 책을 면밀히 검토해야 할 필요가 있다.
(교리에 관한 질문-Question on Doctrine)
이 책은 복음주의 대표자들이었던 반하우스(Donald Grey Barnhouse)와 마틴(Walter R. Martin)과의 회의의 결과로 출판되었다. 마틴(Martin)은 그 때 The Truth About Seventh-day Adventism(1960년에 출판됨)이라는 책을 막 출판하려고 했던 때였다.(34)
교리에 관한 질문은 성육신에 관한 문제만 다루지는 않았다. 이 책은 “믿음으로 말미암는 구원과 행함으로 말미암는 구원, 도덕적 법과 의식적 법, 속죄 염소(아사셀)의 원형, 미가엘의 본질 등 교리와 예언을 포괄한 재림교회의 기초적 믿음에” 관한 특별히 복음주의자들이 주로 가지고 있는 여러 교리적 의문사항들에 대하여 폭넓게 다루고 있다.”(35)
마틴(Martin)과 반하우스(Barnhouse)는 재림교 선구자들이 취한 그리스도의 신성과 인성에 대한 입장에 관하여 반대하였으며, 그들은 매우 공개적으로 선구자들의 사상을 오류적이고 이단적인 것으로 취급하였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이 교회의 이러한 공식적 입장이 바뀌어졌는가를 질문했던 것은 놀랄만한 일이 아니다.(36) 성육신에 관한 구체적인 질문이 던져졌다: “그리스도께서 ‘인자’라고 불리는 것에 대한 재림교회의 이해는 어떠한가? 또한 성육신의 근본적인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37)
이에 대한 답변으로, 그리스도론에 관련되는 거의 모든 성경구절들이 인용되어졌다. 주석은 엘렌 화잇의 글들을 기반으로 쓰여졌다. 재림교회 직원들은 “엘렌 화잇의 글들이 이 문제에 관하여 성경과 온전히 일치하고 있다”는 사실을 증거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였다.(38) 그리스도께서 “둘째 아담이시며, 죗된 인간의 육체의 ‘형상’(로마서 8:3)으로 오셨다”는 사실은 부정되지 않았으며(39), 엘렌 화잇이 “인성,” “우리의 죗된 본성,” “우리의 타락한 본성,” “타락한 상태의 인간의 본성”이라는 표현을 썼음도 부정하지 않았다.(40)
어느 누구도 “예수께서 병약하셨고, 우리 타락한 인성이 유전 받는 약점들을 경험하셨다는 사실을 부정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는 그 모든 것을 견디어 승리하셨다. 그가 모든 세상의 죄를 지신 것처럼 이러한 상태를 대신 지실 수 없겠는가? 연약성, 약점들, 허약함, 실패들이 우리가 우리의 죗된, 타락한 인성 안에서 견디어야 할 것들이다. 우리에게 이것들은 자연적이고, 유전적이지만, 그가 이것들을 지실 때에는 유전적으로서가 아니라 우리의 대리자로서 취하셨다. 그는 그의 완전하고 죄 없는 본성 안에서 이것들을 취하셨다. 다시 말하자면,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그가 우리의 죄악을 지신 것처럼, 이 모든 것들도 대신(vicariously) 지셨다고 말한다.”(41)
간략하게, “그리스도께서 취하신 것은 그의 고유의 것, 즉 타고난 것이 아니었다… 예수께서 취하시고 견디신 것들, 즉 우리의 죄악의 짐과, 우리 인성의 병약함과 연약함을 포함한 모든 것들은, 우리를 위하여 대신 취하시고 대신 겪으신 것들이다.”(42)
이러한 표현이 바로 “재림교회의 새로운 이정표”의 매력이다. 교리에 관한 질문(Questions of Doctrine)의 저자들에 의하면, “모든 사람들은 엘렌 화잇이 그녀의 글들 안에서 때로 사용하였던 죗된, 타락한, 퇴락된 인성이라는 단어들을 이러한 개념 안에서 이해해야 한다”고 하였다.(43)
이 책의 저자들은 부록에(44) 엘렌 화잇으로부터 발췌된 66개의 인용구들을 “죄 없는 인성을 취하다,”(45) 또는 “그리스도의 완전한 죄 없는 인성”이라는 소제를 붙여 분리하여 놓았다. 그러나 이러한 문구들(소제에 쓰인 문구들)은 물론 엘렌 화잇의 글로부터 인용된 것들이 아니다.(46)
“재림교회의 새로운 이정표”는 그리스도의 인성에 관한 전통적인 가르침에 비하여, 다음과 같은 4가지 부분에 확연히 다른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이 책은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
1. 그리스도께서는 타락하기 전 아담의 영적인 본성을 취하셨다. 즉 죄 없는 인성이다.
2. 그리스도께서는 유전적으로는 단지 육체적인 죗된 인성의 결과를 받아들였을 뿐이다. 즉 그의 타고난 유전은 4000년 동안의 죄로 인하여 연약하여진 것이었다.
3. 그리스도께서 받으신 시험과 아담이 받았던 시험의 차이점은 오직 환경과 상황적인 것이고, 본성의 차이점에서 오는 것이 아니었다.
4. 그리스도께서는 세상의 죄를 대신 지셨으나, 실제로 지신 것이 아니라 오직 죗된 인간의 대리자로서 인간의 죗된 본성에 참가하지 않으신 채로 지셨다.
대총회의 공인을 받아 공개된(47) 제 칠일 안식일 예수 재림교 교리에 관한 문답(Seventh-day Adventists Answer Questions on Doctrine)은 여러 신학교들, 대학들, 공립도서관들에 보급되어졌다.(48) 수 천 권이 성직자들과 비 재림교 신학 교수들에게 보내졌다. 거의 140,000권이 출판되었고 재림교회 안팎으로 큰 영향을 행사하였다.(50)
이 책의 출판은 큰 타격을 주었으며 이에 대한 반응이 즉각 일어나기 시작하였다. 이 책은 출판되자마자 큰 논쟁을 불러일으켰으며 이 논쟁은 오늘날까지 여러 해 동안 강렬히 일어나고 있다. 우리는 이 문제에 관하여 다음 장에서 검토할 것이다. 그러나 그 전에 먼저 이 새로운 신학의 토대로 쓰였던 엘렌 화잇의 서신을 언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베이커(William L. H. Baker)에게 보냈던 엘렌 화잇의 서신)
1895년 아직 오스트레일리아에 머물고 있었던 엘렌 화잇은 그 때 당시 오스트레일리아와 태즈메이니아, 뉴질랜드의 사업을 담당하고 있었던 베이커에게 긴 격려의 편지를 보냈다. 엘렌 화잇은 그를 높이 인정하고 그에 대하여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오스트레일리아로 가기 전, 베이커는 캘리포니아의 태평양 출판소에서 1882년부터 1887년까지 와그너의 보조자로서 일하였다. 1914년 그는 오스트레일리아에 있는 아본데일 대학의 성경교수로 임명받았다. 1922년 다시 미국으로 돌아오면서, 그는 교수로서 또한 목사로서의 직무를 마치게 되었다. 그는 1933년에 죽었다.(51)
수필로 19장 쓰여진 이 편지 중 2장은 그리스도의 인성을 공중석상에서 설교할 때에 피해야 할 주의 사항에 관한 것이었다. 이 편지는 다른 여러 개인적인 서신들처럼 교회에 보내는 권면에 포함되지 않았다(비록 몇 편지서들이 포함되어지기는 하였지만). 이 편지는 엘렌 화잇 유산협회에 보관되어진 상태로 1955년까지 연구자들에게 알려지지 않았었다. 이 편지가 발견되어진 후, 새로운 해석의 지지자들은 이 편지의 내용이 그리스도의 인성에 관하여 전통적인 입장을 부정하고 새로운 견해를 지지한다고 생각하였다.
이 편지 중, 그리스도의 인성에 관한 다섯 문단이 1956년에 출판된 제 칠일 안식일 예수 재림교 성경주석에 요한복음 1장의 주석으로서 실렸다.(52) 1957년에는, 이 편지에서 발췌된 인용구절들이 교리에 관한 질문(Questions on Doctrine) 책에 실리기도 하였다.(53) 이 편지의 내용의 중요성을 참작하여 그 편지의 내용 중 가장 중요하고 논쟁의 여지가 있는 부분들을 이곳에 인용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스도의 인성에 대한 설명을 할 때에, 당신은 매우 조심해야 한다. 그리스도를 사람들 앞에서 죗된 성향이 있는 인간으로 제시하지 말라. 그는 둘 째 아담이시다. 첫 째 아담은 순결하고, 죄 없는 존재로서 창조되었고, 그에게 어떠한 죄의 흔적도 없었다: 그는 하나님의 형상이었다. 그는 실패할 수 있었으며, 그는 범죄 함으로 실패하였다. 죄로 인해서 그의 자손들은 불순종에 대한 성향을 가지고 태어난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의 독생자이셨다. 그는 그 안에 인성을 취하셨고, 인성이 시험받는 대로 모든 면에서 시험 받으셨다. 그는 죄 지을 수 있었다. 그는 타락할 수 있었다. 그러나 한 순간이라도 그분 안에 악한 성향은 존재하지 않았다.”(55)
“어떠한 경우라도, 그리스도에게 타락의 흔적이나 경향이 있었다거나, 어떤 경로라도 그가 죄에 굴복하였다는 경미한 인상이라도 사람들 위에 남기지 말라. 그는 인간이 시험받는 것처럼 모든 면에서 시험을 당하셨으나, 그는 ‘거룩한 자’라고 불렸다… 모든 인류는 그리스도를 우리와 같은 인간으로서 만들려고 하는 시도에 대한 경고를 받아야 한다. 왜냐하면 그렇게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완전한 죄 없는 인성에 대하여 의심을 품어서는 안 된다.”(56)
이 언급은 새로운 해석의 결정적인 근거로서 인용되어졌고, 지금도 사용되어지고 있다. 1967년에 Ministry 잡지의 편집장이 되었던 스팽글러(Robert J. Spangler)의 증언은 특별히 돋보인다. “이 언급에 나타난 빛에 의하여 나는 개인적으로 그리스도께서 어떤 종류의 인성을 취하셨든지 간에(만약 그가 취하셨다면) 그가 취하셨던 인성은 악에 대한 정욕과, 성향과, 경향과, 기우려는 상태를 가지고 있지 않았음을 인정한다.”(57)
전통적인 입장을 고수하는 사람들도 베이커-언급을 인용하지만, 예수께서 모든 “유전적인 성향”으로부터 자유로웠다는 결론은 내리지 않는다. 분명하게, 양 편 모두 옳지 않다. 우리는 이 편지에 대한 문제를 다시 다룰 것이다.
교리에 관한 질문(Questions on Doctrine)의 출판이후 재림교회는 심각한 신학적 논쟁 안에 휘말렸다. 어떤 이들은 이것을 결정적 위기라고 간주하지만, 다른 이들은 이 문제를 단순한 의견의 차이로 취급한다. 이것이 어떤 문제이건 상관없이, 가장 큰 영향을 주고 있는 주장들에 대한 검토가 반드시 필요하다. 우리 제5편에서 이 문제를 다룰 것이다. 그러나 그 전에 양 편(전통적 입장과 새로운 해석)의 가설들을 자세하게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겠다.
(참고 문헌)
1Leroy Edwin Froom, Movement of Destiny.
2Roy Allan Anderson, in Ministry, Apri11957 .
3The first edition of Bible Readingsfo.r the Home Circle dates back to the 1880s.
4Bible Readings for the Home Circle (1915), p. 115. (Italics supplied.)
5Froom, p. 428.
6Bible Readingsfor the Home Circle (1958), pp. 143, 144.
7William H. Grothe~r, Intelpretive History of SDA Doctrine of Incarnation, p. 65.
8A comparison made by Grotheer, pp. 65, 66.
9Froom, pp. 468-475.
10Ibid., p. 469.
11Ibid.
12Ibid., p. 473.
13Walter R. Martin, The Troth About Seventh-day Adventists (Grand Rapids: Zondervan Publishing House, 1960) .
14Donald Grey Barnhouse, “Are Seventh-day Adventists Christians?” Eternity, September 1956. Quoted by Grotheer, p. 75.
15Ibid. (Italics supplied.)
16Froom, pp. 472, 473. The same concept is found in Anderson’s editorial.
17Anderson, in Ministry, September 1956.
18Ibid.
19Morris L. Venden, in Insight, May 15, 1979.
20This article by Anderson in Ministry, September 1956, was also published in the ap- pendix of Seventh-day Adventists Answer Questions on Doctrine (Washington, D.C.: Review and Herald Pub. Assn., 1957), pp. 647-660, and The Seventh-day Adventist Bible Commentary, vol. 7A, pp. 647-660.
21Anderson, in Ministry, September 1956.
22Ibid.
23Ibid.
24Ibid. Bible Readingsfor the Home Circle was revised in 1949, not 1946.
25Ibid.
26Anderson, in Ministry, Apri11957 .
27Ibid.
28Ibid.
29Ibid.
30Ibid.
31Ibid.
32W. E. Read, in Ministry, Apri11957.
33Anderson, in Ministry, July 1957.
34Walter R. Martin, The Troth About Seventh-day Adventism (Grand Rapids: Zondervan Pub. House, 1960).
35Froom, p. 481.
36 Questions on Doctrine, p. 29.
37lbid., p. 50.
38lbid., p. 57.
39lbid., p. 52.
40lbid., p. 60.
41Ibid., pp. 59, 60.
42Ibid., pp. 61, 62.
43Ibid., p. 60. (Italics supplied.)
44Ibid., pp. 647-660.
45Ibid., pp. 650, 658.
46Ralph L=on, in his book The Word Was Madc Flesh, offers $1,000 to anyone who finds an Ellen White quotation stating that Christ came to earth in Adam’s nature before the Fall (p. 274).
47Froom took pains to note that it was not a matter of “official” decision. Movement of Destiny, p. 492.
48lbid., p. 492.
49lbid., pp. 488-492.
50Ibid., p. 489.
51See Review and Herald, May 30, 1933.
52See The Seventh-day Adventist Bible Commentary, vol. 5, pp. 1128, 1129.
53See Questions on Doctrine, pp. 621,651, 652.
54Ellen G. White letter 8, 1895.
55The Seventh-day Adventist Bible Commentary, vol. 5, p. 1128.
56lbid., pp. 1128, 1129; Questions on Doctrine, pp. 652, 651.
57Robert J. Spangler, in Ministry, April 1978, p.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