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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속에 오셔서 사셨던 그리스도 (우리를 체휼 하셨던 분) (Touched with Our Feelings)

 

제 3 부 교회 공식 출판물로부터 발췌된 기록들(1895-1952)

 

제 8 장 교회 공식 출판물로부터 발췌된 기록들(1895-1915)

 

지금까지 연구한 선구자들의 기사들 이외에, 안식일학교 교과와, 대총회 정기 보고서를 비롯한 교회 출판소에서 출판한 여러 종류의 책들과 같은 교회 공식 출판물들에도 재림교회 그리스도론의 입장이 정확히 나타나 있다.

 

이번 장은 1895년과 1915년 사이, 즉 성육신이 구속의 경륜의 중심적인 사상으로 인정받게 된 시기부터 엘렌 화잇이 죽은 해까지의 기간 사이에 나타난 언급들을 다루게 될 것이다. 그 다음 장에서는, 몇 저술가들에 의하여 그리스도의 인성에 대한 재림교회의 전통적인 입장이 도전 받게 되고 이 문제에 관한 새로운 해석이 외부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하기 전까지인 1926-1952년 사이의 기간을 다룰 것이다.

 

(교회 잡지들로부터 발췌된 기록들)

 

1895년과 1896년 사이에 교회 지도자들이 출판한 여러 종류의 간행물들에는 예수께서 타락한 인성을 취하셨다는 사실을 확실히 주장하는 언급이 250번 이상 나온다. 1897년부터 1915년 사이에는 200번이 넘는 언급을 발견할 수 있는데, 이 중에서, 부가적이고 여러 편지서들과 원고들에 흩어져 있는 75번을 제외하고는, 100번은 엘렌 화잇이 쓴 것이다.(1) 엘렌 화잇과 와그너, 존스, 프레스코트에 대하여는 이미 다루었기 때문에 이번 장에서는 위 저자들에 대한 언급은 피하기로 하겠다.

 

1895년, 두란드(J. H. Durland)는 Signs of the Times 잡지에 일련의 글들을 출간하였는데, 그 기사들은 몇 달 전 존스가 대총회 회의 기간동안 발표한 그리스도론을 반영한 것이었다. 두란드는 “우리가 사단과 대결하기 위해서는 그(그리스도)를 타락한 인간의 육체 안에서 만나야 할 필요가 있다,”고 썼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께서 육체 안에 임재 하실 때에, 그 육체는 인간이 타락하기 전의 것이 아니라, 인간이 타락한 후의 죗된 육체였다… 그는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오셨다. 그러므로 반드시 그는 죄인의 육체를 취하셔야만 한다… 그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모든 육신의 연약함을 가지고 계셨다. 그가 취하신 육체는 우리의 육체가 가지고 있는 것과 똑 같은 정욕을 가지고 있었다.”(2)

 

몇 달 후, 다른 기사를 통하여, 두란드는 독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졌다: “그가 취하신 육체의 본성은 어떤 것이었는가? 죄에 대한 성향이 없었던 것이었는가? 시험받을 수 없는 것이었는가? 한 성경절이 이 문제에 대한 답을 가지고 있다… (히브리서 4:15). 그러므로 로고스(Logos)께서 취하신 육체는, 우리의 육체처럼, 시험받을 수 있는 것이었다. 악에 대한 욕망을 가지고 있지 않은 육체는 시험을 받을 수 없다. 그러나 그리스도는 우리처럼 시험을 받으셨기 때문에, 그는 우리의 것과 같은 종류의 육체를 가지고 있었어야 한다.”(3)

 

그리스도께서 죗된 육신을 취하셨다는 사실과 함께 두란드는 다음과 같은 설명을 덧붙인다: “예수께서는 사단의 요새에서 그를 물리치기 위하여 죗된 육신을 취하셨다… 이러한 사업을 행하시기 위하여 그는 타락한 후의 인간의 육신을 취하셔야만 하셨다… 그는 천사나 타락하기 전의 인간의 본성을 취하신 것이 아니라, 법 아래 있는 자들을 구원하시려고 ‘법 아래서’ 태어나셨다… 만약 그가 아담이 타락하기 전의 본성을 취하셨다면, 그는 모든 사람들 위에 군림한 사형선고 아래 처할 수 없었을 것이다.”(4)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란드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그는 죄에 굴복함으로서 얻게되는 우리의 타락한 본성이 가지고 있는 정욕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그러나 그가 취하신 육체는 만약 그가 죄에 굴복한다면 우리에게 있는 모든 정욕들을 가질 수 있는 상태의 것이었다. 그는 연약한 죗된 육체 안에서 유혹자를 대항하셨고, 육체를 정죄 하심으로 육체가 그를 압도하지 못하도록 하셨다… 예수 그리스도는 육체 안에 있는 죄를 정죄 하기 위하여 보내심을 받으셨다. 그는 우리의 옛 본성의 타락을 정복하기 위하여 죗된 육체를 취하셨다.”(5)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와 똑 같은 정욕을 가지고 있었다”라고 존스가 한 말을 생각해보자. 존스는 이 말과 함께 예수께서는 그 정욕에 굴복하지 않으셨다고 말하였다. 그런데 두란드는 이렇게 적었다: “그는 우리 타락한 본성의 정욕을 가지고 있지 않았으며” 그 안에서 죄에 절대로 굴복하지 않았다. 비록 외면적으로는 다르게 보일지라도, 두란드의 견해는 내면적으로 존스의 견해와 가깝다. 존스는 이 문제를 유전 받은 본성의 입장에서 설명하고 있고, 두란드는 후천적으로 습득되어지는 본성의 입장에서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잠재적으로는 “예수께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정욕들을 가지고 있었으나”; 실제적으로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그 정욕들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는 그의 조상들로부터 유전 받은 죗된 인성의 힘에 굴복 당하지 않으셨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엘렌 화잇은 유전 받은 죗된 본성과 후천적으로 습득된 죗된 본성의 차이점을 분리하여 설명하였다. 그녀는 한편으로는 예수께서 “모든 인류의 정욕의 힘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그는 우리의 연약함의 형제이시지만 우리의 죗된 본성이 갖는 정욕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고 말한다.(7, 8) 그녀가 이렇게 말한 이유는 우리를 죄인으로 만들지 않는 유전 받은 죗된 성향과, 우리를 죄인으로 만드는 후천적으로 습득된 죗된 성향을 분리하였기 때문이다. 엘렌 화잇과 그녀의 동시대 동료들은 “그리스도께서는 아담의 모든 자녀들과 같이 유전의 대 법칙의 결과를 받으셨으나”(9) 이러한 죗된 성향에 굴복 당하지 않으셨다고 믿었다.

 

이 주제에 대한 다른 언급은 오스트레일리안 잡지인 Bible Echo와 Australians Signs of Times에 나타난다. Bible Echo잡지의 편집인으로 있었던 테니(G. C. Tenney)는 편집인 사설에 다음과 같이 적었다: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개성 안에서 신성과 인성이 얼마나 가깝게 만났는지를 많은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의 제휴자였던 하나님의 아들께서 필멸의 육체 속에 임하셔서 인류의 경험에 동참하시고 그들의 모든 연약성과 유혹들을 만나시기 위하여 자신을 낮추신 무한한 겸양을 우리가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히브리서 2:17절은 이러한 사업이 어떻게 성취되었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그러므로 저가 범사에 형제들과 같이 되심이 마땅하도다.’”

 

“이러한 방법만이 오직 그리스도께서 유혹의 힘을 경험하실 수 있는 길이었다. 우리는 우리가 받는 시험들을 하나님께서도 느끼실 수 있다는 것을 상상하기 어렵다. 그러나 ‘그는 우리처럼 모든 면에서 시험을 당하셨고’ 그렇게 하기 위하여 그는 우리의 본성의 동참자가 되셔야만 한다. 그가 거룩한 능력과 신성 속에서 우리의 시험을 당하셨다면 이것은 우리의 마음을 감동시키지 못할 것이다. 이것은 단지 달걀을 바위에 던지는 격이 될 것이다. 이러한 방법으로는 ‘하나님께서 시험 당하실 수 없다.’”

 

“그러나 우리가 타고난 연약성과 싸우시는 구주와, 우리들의 잘못들과 실패를 생각하여 볼 때, 우리는 그가 어떻게 ‘죄인들의 극심한 반대를 받으셨는지’에 대한 경의를 느끼게 된다.”(10)

 

이러한 기록들 외에도, 재림교 그리스도론을 연대별론 정리한 랄프 랄슨(Ralph Larson)이 쓴 The Word Was Made Flesh에 언급된 것처럼, 여러 다른 진술들을 인용할 수 있다.(11)

 

(안식일 학교 교과에서 발췌된 기록들)

 

1889년에 4기로 분할된 안식일 학교 교과가 처음으로 만들어졌다. 이 교과는 설교예배와 연결되는 안식일 아침 성경공부의 토론의 주제로서, 매일 공부할 수 있도록 만든 교과서이다.

 

이 교과 서론에 이렇게 기록하였다. “장년 안식일 학교 교과는 제 칠일 안식일 예수 재림교의 대총회의 안식일 학교 부에서 만들었다. 이 교과는 세계 안식일 학교 교과 위원회가 주관하고 있으며, 위원들은 편집 고문으로서 참가한다.” 이 위원회의 역할은 교과에 나타나는 주석들이 교회의 공식적인 가르침과 화합되는지를 점검하는 것이다.

 

1895년과 1915년 사이에 출판되었던 안식일 학교 교과들은 재림교회의 그리스도의 인성에 대한 명백한 증언들이 담겨져 있다. 다음은 1896년 제2기 과정책에 실린 설명이다: “타락이후 시대에 사는 인류를 만나기 위하여 그리스도께서는 그의 영광과 능력을 버리시고, 죗된 인간이 하나님께 의존해야 하는 것처럼, 아버지께 그의 생명을 의존해야만 하며, 매일의 생활에 필요한 힘을 얻으셔야만 하는 상태를 취하셨다.”(12)

 

1909년 제2기 과정책은 요한복음 1:1-18을 다루고 있다. 여기 그 과정책에 실린 14절에 대한 주석이 있다: “신성이 인성 안에 거처를 취하셨다. 죄 없는 인간의 육체가 아닌 지상에 속한 자녀들의 육체를 취하셨다. 이것이 바로 경의인 것이다. 거룩한 씨가 죗된 육체 안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었으며, 완전하고 절대적으로 육체의 성향을 정복하셨다.”(13)

 

이 교과에서도, 같은 설명이 나타난다: “예수께서는 죗된 몸 안에서 사시는 하나님이셨다. 그는 인류와 동일하게 되셨다. 그는 인류의 화와 필요와 죄들을 취하셨으며, 다른 어떤 영혼도 느끼지 못한 죄의 날카로움과 죄의식을 느끼셨다.”(14)

 

1913년 제1기 과정책은 성육신과 예수 그리스도의 제사장직분에 대한 연구를 담고 있다. 그 교과의 첫 번째 문구에 다음과 같이 언급하였다: “그리스도의 중보사업에 관련된 성육신의 문제를 올바로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는 약하고 흠 있는 자들에게 자비와 동정을 베푸시기 위하여 ‘오직 무궁한 생명의 능력을 좇아’ 제사장이 되셨다. 이 사업은, 도움이 필요한 자들과 밀접한 관계를 이루고, 신성과 인성이 직접적인 관계를 맺으며, 성령과 하나님의 생명이 믿는 자들의 육체에 거하심으로 이루어졌다. 죗된 육체와 하나님께서 이러한 관계를 이루기 위하여 하나님의 아들께서는 죗된 육체를 취하셔야만 하였고; 그렇게 함으로 하나님과 죗된 인간 사이의 끊였던 틈을 연결하셨다.”(15)

 

같은 교과의 세 번째 주석은 다음과 같은 말로 끝을 맺는다: “예수께서는 죗된 육체를 취하시고, 이 세상에 사시는 동안 죄로부터 보호받기 위하여 아버지께 온전히 의존하심으로,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모본이 되셨을 뿐만 아니라, 죗된 육체 안에 그의 영의 선물과 하나님의 의지에 순종할 수 있는 능력도 주실 수 있게 되었다.”(16)

 

성육신에 관한 이러한 견해는, 재림교인들이 생각하는, 그리스도의 성육신을 부정하는 천주교의 무염시태설과 반대되는 것이다. “그리스도와 죗된 육체와의 완전한 결합을 부정하는 것은, 죄인들을 그리스도의 구속의 손길로 인도하는 대체적인 일련의 중보자들(사제)을 필요로 하게 된다.”(17)

 

1913년 제2기 과정 교과는 성소와 그리스도의 중보사업에 중점을 두었다. 이 교과에서는 천주교의 교리를 논하는데 한 부분을 할애하였다: “이 기초교리에 대한 현대 바벨론의 해석은 어떠한가? 동정녀 마리아의 무염시태설을 이용하여, 로마는 예수의 어머니는 원죄의 흔적으로부터 보호함을 받았으며, 죄 없는 육체를 소유하고 있었다고 가르친다. 이러한 이유로 마리아는 다른 인간들로부터 격리되었고, 그 결과 그리스도께서도 죗된 육체로부터 분리되었다는 이유로, 로마는 누군가가 죄인들과 그리스도 사이에서 중재 역할을 하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고 가르친다.”(18)

 

그리스도께서 죗된 육신을 취하셨다는 것은 “반란”이라고 규정짓는 이 천주교 인용문에 대응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결론을 맺는다: “우리의 육신과 피로부터 그리스도를 멀어지게 함으로, 현대 바벨론은, 기독교적 진리를 가르치는 척하면서도, 필수적인 기독교 진리를 거절한다. 이것이 바로 ‘불법의 비밀’이다.”(19)

 

1913년 제4기 과정교과는 로마서에 대한 연구였다. 첫 번째 공과에는 그리스도께서 “육체를 따라 다윗의 혈통으로 나셨다”(로마서 1:3)는 말씀에 관한 질문이 나온다. 이에 관한 5번째 주석은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는 왕족의 혈통을 따라 태어나셨다. 그러나 그는 그 이상이셨다. 그는 다윗의 혈통과 같은 육체를 가지셨으며, 그 육체 안에서, 또한 그 육체를 통하여, 여러 세대 동안에 죗된 인류의 피가 흘렀다-솔로몬, 르호보암, 아하스, 므낫세, 암몬, 여고냐와 그 외 다른 사람들. 하나님의 아들께서는 우리와 같은 시험을 당하시고 우리가 맞아야 할 모든 역경을 그의 신성으로 물리치기 위하여 이와 같은 육신을 취하셨다. 그리스도께서는 육체 속에서 우리의 형제이시며, 죄로부터의 구세주이시다.”(20)

 

1914년 제1기 교과는 다시 로마서를 다루고 있다. 여기 그 교과에 실린 로마서 8:3,4에 대한 주석이 있다: “죗된 인간 안에서 법이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그의 아들을 보내심으로 이루셨다. 예수께서는, 마음을 열고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에게 같은 능력으로 오셔서 그 안에서 죄를 물리치기 위하여, 죗된 인간의 육체를 취하사 인간이 실패한 그곳에서 승리하셨으며, 죄를 육신 안에서 정복하셨다.”

 

안식일 학교 교과에서 발췌된 이러한 기록들은 여러 해 동안 그리스도의 인성에 관하여 자신들의 입장을 발표해왔던 재림교 저술가들이 가르쳤던 모든 사상들과 일치하고 있다.

 

(여러 책자들로부터 발췌된 사실들)

 

안식일 학교 과정책처럼, 선출된 편찬 위원회에 의하여 원고를 심사 받지 않은 채 교회 출판소를 통하여 출판된 책은 하나도 없다. 이 사실은 그 책들의 내용이 교회의 공식적인 입장과 상충되지 않는다는 것을 증거하는 것이다. 이 장의 목적은 앞에서 이미 검토한 와그너나, 존스, 프레스코트, 엘렌 화잇의 글들을 재검토하는 데에 있지 않다. 여기서는 가장 대표적인 저서들을 언급하는 것으로 충분할 것이다.

 

1. 우라이야 스미스(Uriah Smith)가 쓴 예수를 바라보기(Looking Unto Jesus)

 

우라이야 스미스는 Review and Herald의 편집인으로서 35년간 일하였으며, 예언에 관한 여러 책들을 저술하였고, 대총회의 서기로서 대총회 안에서 제2임자로서의 권위를 가지고 있었다. 여기 그의 책 “예수를 바라보기(Looking Unto Jesus)”에서 발췌된 두 문구가 있다.

 

“죗된 육신의 모양으로… 그는 인간의 타락된 상태의 가장 낮은 곳으로 내려 오셨으며, 죽음에 복종하셨고, 십자가의 수치스러운 죽음을 당하셨다.”(22)

 

“그(예수)는 대쟁투에 참가하고 있는 모든 무리들 앞에서 죗된 육체 안에 있는 인간이 하나님의 법을 지킬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시기 위하여 죗된 육신의 형상을 취하셨다. 그는 스스로 법을 지키심으로 그 사실을 보여주셨다. 우리들의 존재의 국면에서 또한 우리의 본성 안에서, 그는 모든 원칙과 계율에 순종하셨고, 그 점에 있어서 전지하신 분의 눈으로도 어떠한 흠을 잡을 수 없었다. 그의 전 생애는, 법의 영적인 본질 속에서, 또한 법의 거룩하고 의로우며 선한 요구 안에서, 법의 사본이셨다. 그는 그렇게 죄를 육신에 정하셨으나, 죄를 짓지 않으심으로 우리도 그러한 생애를 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셨다.”(23)

 

2. 윌칵스(Milton C. Wilcox)의 질문과 응답(Questions and Answers)

 

윌칵스는 초기에는 Review and Herald의 부 편집인으로서 우라이야 스미스와 함께 일하였다. 후에 그는 영국에서 Present Truth 잡지의 첫 편집인이 되었으며, 그 후에는 Signs of the Times의 편집인으로서 캘리포니아의 태평양 출판소에서 25년을 일하였다. 1911년 그는 “질문과 응답”이라는 책을 출간하였는데, 이 책은 그가 Signs of the Times의 책임자로 있을 때에 편집인으로서 독자들의 질문에 답한 글들을 모은 것이었다.

 

다음은 어떤 독자가 “그의 형제들과 같이 되셨다”고 말한 히브리서 2:14-17절에 관한 질문에 대한 그의 응답의 요점이다. “영원한 하나님께서 우리와 같은 ‘육체로 되셨다.’ 왜냐하면 그는 ‘여자에게서 나셨으며, 법 아래서 태어나셨고,’ 법의 정죄아래서, 인간으로서, 인간의 모든 성향을 가지고 있는 육체를 취하심으로 인류의 ‘혈육’의 동참자가 되셨으며, ‘범사에 그의 형제들과 같이 되셨고,’ ‘시험받으심으로 고통받으셨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과 의지 안에서, 믿음으로 당신과 내가 반드시 만나야만 하는 유혹들을 받으셨다. 그 안에는 인간이 가지고 있는 모든 성향들을 가지고 있었으나, 그는 그 모든 것들을 정복하셨다.”(24)

 

3. Bible Readings for the Home Circle

 

1915년 Review and Herald 출판 위원회는 Bible Readings for the Home Circle이라는 책자를 편찬하였다.(25) 두 번째 판이 나왔던 1936년까지 세계적으로 125만 부가 보급되었다. 제 3판은 1946년에 출판되었다.(26)

 

반세기 동안 이 책은 교회 신학의 기초를 형성하였다. 이 책은 대부분의 재림교인들이 교리에 대한 그들의 지식을 쌓는 일과, 또한 전도하는 일에 사용하였다. 교회 안에서 출판된 책들 중에서 이 책만큼 공식적으로 교회로부터 인정받았던 책은 없었다. 이 책은 “많은 성경학자들에 의하여 만들어졌다.” 1946년 판 서론에는 다음과 같이 적었다: “이 연구는 최근 많은 성경학자들과 비평가들로 구성된 위원회에 의하여 철저하게 교정되었고, 재필되었으며, 증보되었다.”(27)

 

아무도 이 책보다 더 큰 교회의 권위를 가지고 있는 책을 발견할 수 없을 것이다. 이 책은 질문과 응답의 형식을 취하고 있으며, 간혹 주석을 달았다. 다음은 “죄 없는 생활”이라는 제목으로 쓴 성육신의 교리에 대한 장을 그대로 옮겨 쓴 것이다:(28)

 

1. 지상에서의 그리스도의 삶에 대하여 성경은 어떻게 증언하고 있는가? “저는 죄를 범치 아니하고 그 잎에 궤사도 없었으며.” 베드로전서 2:22

2. 모든 다른 인간 가족들에 관하여 성경은 어떻게 말하고 있는가?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로마서 3:23

3. 예수께서는 어떤 질문으로 그의 원수들에게 대응하셨는가? “너희 중에 누가 나를 죄로 책잡겠느냐?” 요한복음 8:46

4. 그리스도께서는 어느 정도까지 시험받으셨는가? “모든 일에 우리와 한결같이 시험을 받은 자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히브리서 4:15

5. 그리스도께서는 어떤 본성을 가진 인성을 취하셨는가? “자녀들은 혈육에 함께 속하였으매 그도 또한 한 모양으로 혈육에 함께 속하심은 사망으로 말미암아 사망의 세력을 잡은 자 곧 마귀를 없이 하시며.” 히브리서 2:14

6. 그리스도께서는 얼마나 완전히 우리의 인성을 취하셨는가? “그러므로 저가 범사에 형제들과 같이 되심이 마땅하도다. 이는 하나님의 일에 자비하고 충성된 대제사장이 되어 백성의 죄를 구속하려 하심이라.” 히브리서 2:17

 

참고: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죗된 타락한 인성을 취하셨다. 그렇지 않았다면, 그는 “형제들과 같이 되”실 수 없으셨으며, “모든 일에 우리와 한결같이 시험을 받”을 수 없었고, 우리가 이겨야 하는 방법으로 이기실 수 없었으며, 인간에게 필요 되며, 구원받기 위하여 절대적으로 필요한 완전하고 전적인 구세주가 되실 수 없었다. 그리스도께서 죄 없는 어머니로부터, 무염시태적으로, 죄에 성향을 유전 받지 않은 채 태어나셨고 그럼으로 인해서 그는 죄 짓지 않았다는 사상은 타락한 세상의 영역으로부터, 또한 도움이 필요 되는 곳으로부터 그를 제거하는 것이다. 그의 인성 안에서, 그는 모든 아담의 자녀들이 유전 받은-죗된 본성을 유전 받으셨다.  신성 안에서, 그는 성령에 의하여 수태되셨으며 태어나셨다. 이 모든 것들은 인류를 유리한 위치에 놓기 위함이었으며, “성령에 의하여 태어난”모든 사람들이 같은 방법으로 그들의 죗된 육체 안에서 죄에 대한 승리를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기 위함이었다. 그러므로 모든 사람은 그리스도께서 승리하신 대로 승리해야 한다. 요한계시록 3:32. 이 탄생이 없었다면, 시험에 대한 승리는 없었을 것이며, 죄로부터의 구원도 없었을 것이다. 요한복음 3:3-7.

 

7.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 안의 어느 곳에 죄를 정하심으로 우리를 위하여 시험과 죄를 정복하셨는가? “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곧 죄를 인하여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하사.” 로마서 8:3.

 

참고: 그리스도안에서 하나님께서는, 재판석에 앉아있는 재판관으로서 죄에 대하여 선고하셨던 것이 아니라, 죗된 육신의 형상으로서, 죗된 육신 안에 오셔서 사셨으며, 죄 짓지 않으심으로, 죄를 정죄 하셨다.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그의 은혜와 능력으로 유혹을 물리칠 수 있으며 죄에 대하여 승리할 수 있고, 죗된 육체 안에서 죄 없는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셨다.

 

8. 그리스도께서는 누구의 능력을 힘입어 완전한 삶을 사실 수 있었는가? “내가 아무 것도 스스로 할 수 없노라.” 요한복음 5:30. “내가 너희에게 이르는 말이 스스로 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셔 그의 일을 하시는 것이라.” 요한복음 14:10.

 

참고: 그의 인성 속에서, 그리스도께서는, 모든 인간이 해야 하는 것처럼, 하나님의 일을 하시기 위하여 거룩한 신성의 능력을 의존하셨다. 그는 거룩한 삶을 살기 위하여, 인류에게 허락되지 않은 어떠한 능력도 사용하지 않으셨다. 그를 통하여 모든 사람들은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려고” 저희 안에 거하시고 일하시는 하나님을 모실 수 있다. 요한일서 4:15; 빌립보서 2:13.

 

9. 예수께서는 어떠한 헌신적인 자세를 보여주셨는가? “내가 하늘에서 내려온 것은 내 뜻을 행하려 함이 아니요.” 요한복음 6:38.

 

이 부분은 재림교 그리스도론에 대한 여러 면들을 간략하게 다루고 있다. 그렇지만, 6번의 질문은 주석을 달았어야 할만큼 중요한 문제로 취급되었다. 이 주석은 그 기별의 선구자들이 그 운동의 시작부터 이 책의 제3판이 나왔던 1946년까지 계속적으로 가르쳐왔던 재림교 그리스도론과 일치하고 있다.

 

우리가 앞으로 볼 것처럼, 여러 복음주의적 신학자들이 재림교인들을 이단으로 취급한 이유는 바로 재림교회가 위 6,7,8번에 나타난 주석에 기초하여 그리스도께서 죗된 인성을 취하셨다고 주장하였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 부분에 언급된 주장들이 교회의 공식적인 입장이었다는 것은 사실인 것이다.

 

(참고 문헌)

1See Ralph Larson, The Word Was Made Flesh, pp. 67, 111.

2H. Durland, in Signs of the Times, Sept. 12, 1895.

3Ibid., Sept. 26, 1895.

4Ibid., act. 10, 1895.

5Ibid.

6Ellen G. White, In Heavenly Places, p. 155.

7_, Testimoniesfor the Church, vol. 2, p. 202.

8Ibid., p. 509.

9_, The Desire of Ages, p. 49.

10G. C. Tenney, in Bible Echo, May 15, 1889. (Italics supplied.)

11See Larson, The Word Was Made Flesh, pp. 34-154.

12 Adult Sabbath School Lessons, second quarter 1896, p. 11. All Sabbath school lesson quotations in this chapter are quoted by William H. Grotheer, Interpretive History of SDA Doctrine of Incarnation, pp. 38-41.

13Ibid., second quarter 1909, p. 8.

14Ibid., p. 20.

15Ibid., first quarter 1913, p. 14.

16Ibid., p. 15.

17Ibid., p. 14.

18Ibid., second quarter 1913, p. 25.

19Ibid., p. 26.

20Ibid., fourth quarter 1913, p. 6.

21Ibid., first quarter, 1914, p. 16.

22Uriah Smith, Looking Unto Jesus, p. 23.

23Ibid., p. 30.

24Milton C. Wilcox, Questions and Answers (Mountain View, Calif.: Pacific Press Pub. Assn., 1911), vol. 1, pp. 19, 20.

25The first edition of Bible Readings for the Home Circle dates back to the 1880s. Until 1915 the various editions were without any notes.

26 Bible Readings for the Home Circle, 3rd ed. (1936), p. 11.

27Ibid.

28Ibid., pp. 115, 116. (All Bible texts in this quotation are &om the King]ames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