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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성소와 우리의 운명

저자: 강병국 목사

    1844년도를 기산점으로 예수께서 오신다고 외치며 커다란 종교 부흥운동을 일으켰던 재림교인들은 참으로 경건한 신자들이었다. “사도시대 이래로 모든 위대한 종교운동들 중에서 1844년 가을의 재림운동만큼 인간적인 결함과 사단의 간계에서 벗어난 운동은 없었다.”각 시대의 대쟁투 401. 그들은 깊이 마음을 살피며 심령을 겸비케 하고 세상에 대한 애착을 버리는 일을 하였다고 하였다. 그들은 매일 아침 하나님께서 그들을 가납해 주신다는 증거를 얻는 것이 그들의 첫째 의무라고 생각했으며, 구주께서 인정해 주시는 확증이 없이는 음식을 먹지 아니하였었다.
    우리의 안목으로 볼 때는 그들이야말로 주님의 재림을 위하여 준비되어 있었고 살아서 승천할 준비를 갖추고 있었다.
    그런데 우리는 각시대의 대쟁투 424페이지에 서 다음과 같은 이상스러운 말씀을 발견하게 된다. “그러나 백성들은 그들의 주님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 그들에게는 아직도 이루어야 할 준비의 과업이 남아 있었다. 그들은 그들의 마음을 하늘에 있는 하늘의 성전으로 향하게 하는 빛을 받아야 할 것이었다. 그리고 그들이 믿음으로 거기서 봉사하시는 대제사장을 따라감으로 저들에게는 새로운 의무가 밝혀질 것이었다. 또한 교회는 또 하나의 다른 경고의 기별과 교훈을 받아야 할 것이었다.”
    재림운동 당시의 진실했던 우리 선조들이 주의 재림을 위해서 아직 준비되지 못했었다는 말씀이다. 그러므로 그들에게 새로운 빛을 통하여서 새로운 의무를 밝혀 주셔야만 하였다. 그들의 새로운 의무란 무엇이었는지를 같은 책 425페이지에서 자세하게 설명하여 주고 있다.
    “하늘 성소에서 그리스도의 중보사업이 그치게 될 때 세상에 살아있는 사람들은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서 중보자 없이 서게 될 것이다. 저들의 옷은 흠이 없어야 하고, 저들의 품성은 피뿌림을 통하여 죄에서 깨끗해졌어야 한다. 저들은 하나님의 은혜와 저들 자신의 꾸준한 노력으로 말미암아 악과의 투쟁에서 승리자가 되어야 한다. 하늘에서 조사심판이 진행되고 있는 동안, 회개한 신자들의 죄가 성소에서 도말되고 있는 동안, 세상에 있는 하나님의 백성들 사이에는 정결케 하고 죄를 버리는 특별한 일이 이루어져야 한다. 요한계시록 14장의 기별에 이 사업이 더욱 분명하게 기록되어 었다. 이 일이 완성될 때에,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들은 그분의 재림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를 갖추게 될 것이다.”

    다시 말해서, 예수께서 재림하실 수 없는 데는 그 이유가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주님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지 못하다는 것이다. 예수께서 재림 하시기 얼마 전에 은혜의 시간이 끝마쳐지게 될 것이다. 그 때에 하늘에 중보자가 없는 때에라도, 죄 없이 살 수 있도록 깨끗해진 사람들, 죄와의 싸움에서 계속적인 승리를 거둘 수 있는 성품을 형성해 온 자들이 필요한 것이다. 그 시간은 실로 우주 앞에서 하나님과 마귀의 최후의 전쟁이 펼쳐지는 것이다. 아울러 하나님의 복음의 능력이 타락한 인간을 변화시키어 어떠한 사람들로 재 창조하여 놓았는지를 전시하여 보이는 기회가 되는 것이다. 선악간의 대쟁투에 얽힌 모든 흑막들이 온 세상과 우주 앞에 백일천하에 드러남이 없이 주께서 세상 역사를 끝마치시고 재림하실 수가 없는 것이다. 그런데 이 때에 마지막 준비된 특별한 무리, 곧, 여자의 남은 자손이 준비되지 못하면 주님께서 은혜의 시기를 닫으실 수가 없는 것이다.
    우리가 성소의 단순한 건축 양식을 바라볼 때에 하나님의 말씀하시려는 의도를 알 수가 있게 된다. 그것은 다름이 아니라, 죄인이 양을 가지고 죄를 용서 받기 위하여 성소로 나아갈 때에, 그가 나아가는 최종 목적지는 사실상 하나님의 법궤 앞 곧 지성소인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죄악 때문에 하나님의 임재 앞에서 쫓겨나와 살게 되었다. 우리의 목적지는 우리의 생명의 근원이시며 창조자이신 사랑의 하나님 앞에서 다시는 죽지 않고 영원히 살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죄를 가지고 있는 이상 하나님을 뵈올 수가 없다. 하나님의 쉐키나 영광은 죄와 죄인들을 태울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영광 앞에서도 죽지 않고 살 수 있도록, 우리들 속에 있는 죄의 문제를 하나님께서 어떻게 처리하시고 해결하시는가에 대한 계단들을 보여 주시는 제도가 바로 성소 제도인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영광과 그의 계명들 앞에 설 수 있는 성령께 완전히 굴복된 자들이 필요하다.
    바로 이렇게 준비된 사람들이 세상 역사의 마지막 대쟁투의 커다란 전쟁과 핍박과 시련을 감당하기 위하여 준비되는 것이다. 또한 그들이 성령을 받고 나아가서 외칠 때에 드디어 세상은 진리의 큰소리 외침을 듣게 될 것이요, 온 세계가 소용돌이 치게 되며, 우리가 소원하던 천국복음의 기별이 땅끝까지 전파되어 드디어 모든 인류가 진리의 기별을 듣고 각자의 운명을 선택하는 일이 있게 되면서 복음 사업이 마쳐지는 것을 보게될 것이다. 현재 우리는 하루에 약 1900명 내지는 1300명의 영혼들을 침례주고 있다고 기뻐하지마는, 이 세상에 하루에 태어나는 신생아의 숫자만도 33만명을 능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상기하여야만 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정직하게 우리의 상태를 직시하면서 현재 우리의 복음 전파의 속도와 현 교회 형편을 감안하여 볼 때에 500년이 지나가도 예수께서 오실 수가 없다는 결론을 들으면서 비통한 마음으로 하늘을 우러러 탄식하게 되는 것이다. 주여, 어떻게 하면 우리가 주님의 재림을 촉진시킬 수가 있을런지요! 그러므로 우리는 이 재림 농원에 큰비를 위하여 간구하여야 한다. 늦은비가 없이는 우리의 사명과 의무를 감당할 수가 없다. 그렇다면 우리는 한 백성으로서 무엇이 잘못되었기에 약속되어 있는 늦은비를 받지 못하고 있는가? 화잇여사의 증언을 통하여 주신 하나님의 분명하신 말씀을 통하여 볼 때에, 그 해답은 성소 안에 나타나 있다. 성소 제도는 우리에게 우리가 당면한 딜레마의 해답을 말하여 준다. 아울러 참된 구원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자세하게 설명하여 주는 것이다.
    “Thy way, O God, is in the sanctuary.” Psalm 77:13 “오, 하나님, 당신의 구원의 도(道)가 성소 안에 있나이다.” 시편 77:13, 필자역.
    “그들은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하여 기다리고 깨어 있어 기도한 결과 마침내 그들의 대제사장께서 다른 단계의 봉사사업에 들어가셨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믿음으로 주님의 뒤를 따라갔을 뿐만 아니라 교회의 마지막 사명이 무엇인지도 깨닫게 되었다. 그들은 첫째와 둘째 천사의 기별을 분명히 이해하고, 요한 계시록 14장의 세째 천사의 엄숙한 경고를 받아 온 세계에 전해 줄 준비를 하게 되었다.”각시대의 대쟁투 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