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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우리의 원수 세상

저자: 죠 크루스 목사 – 미국의 대표적인 자영선교기관 중의 하나인 Amazing Facts 기관의 설립자이며, 전도 목사로서 봉사함.
             

           오늘날의 세상은 믿을 수 없으리만치 끊임없는 변화를 보이고 있다. 이전부터 지켜져 왔던 전통적인 견해들과 가치관이 거의 정반대의 것들로 탈바꿈해 왔다. 텔레비젼과 고도로 개발된 전자매체들의 감각을 흐리게 하는 영향력 아래서 사람들의 마음은 교묘하게 조종되어 왔으며, 생각하는 양상은 고정되었고, 결정하는 능력마저도 이미 지정된 결정을 따르게 되었다. 그러고 수백 수천만 명의 사람들은 너무나 깊은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자신들의 생각과 도덕관을 변화시켜온 어마어마한 능력의 인공적 매체들에 관해서는 거의 망각하고 있는 실정이다.

           사단이 우리들의 영성을 파괴하기 위해 교묘한 수법을 고안하여 사용하고 있다고 하는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러한 수법의 최면시키는 영향력 아래 그리스도인들의 사고와 생각은 마치 대부분의 중생하지 않은 죄인들과 마찬가지로 성공적으로 세뇌되어 왔다.

           우리의 유일한 안전은 원수의 이러한 영리한 위장을 인식하는 데 있다. 죽음에 이르도록 하는 수천 개의 위장된 덫들이 우리 주위 곳곳에 널려져 왔으며, 거의 알지 못하는 사이에 우리의 사고는 우리가 보고 듣는 것에 의해 영향을 받아왔다. 영적인 확신들은 그 힘을 잃다가 완전히 사라지게 되었다. 죄에 대한 예민한 분별력은 순진한 감화력으로 둘리워진 우리의 독특한 사회에 끊임없이 노출되는 악으로 인해 무디어졌다.

           성경은 이러한 사단의 공격무기들을 단순히 “세상”이라고 언급하고 있다. 우리가 세상의 부도덕하게 만드는 영향력에 대처해야 한다는 경고를 받지 않았다고 말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바울, 야고보, 그리고 요한은 모두 세상과 연합하는 위험들에 관하여 아주 극적인 묘사를 통해 경고하고 있다.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치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속에 있지 아니하니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 쫓아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 쫓아 온 것이라”(요한일서 2:15.16).

“간음하는 여자들이여 세상과 벗된 것이 하나님의 원수임을 알지 못하느뇨? 그런즉 누구든지 세상과 벗이 되고자 하는 자는 스스로 하나님과 원수되게 하는 것이니라”(야고보 4:4).

“너희가 세상에 속하였으면 세상이 자기의 것을 사랑할 터이나 너희는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요 도리어 세상에서 나의 택함을 입은 자인고로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느니라”(요한복음 15:19).

“그러므로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저희 중에서 나와서 따로 있고 부정한 것을 만지지 말라 내가 너희를 영접하(리라)”(고린도후서 6:17).

“그가 우리를 대신하여 자신을 주심은 모든 불법에서 우리를 구속하시고 우리를 깨끗하게 하사 선한 일에 열심하는 친 백성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디도서 2:14).

 

           이들 성경 기자들은 신성한 것과 불경한 것이 함께 섞이는 것에 대한 치명적인 오류를 폭로하고자 하는 영감받은 강박 관념을 가지고 있었다. 그들은 우리에게도 동일한 음성으로 이렇게 말하고 있다. “세상을 사랑하지 말라. 그대들은 세상에 속한 사람이 아니다. 세상에서부터 나와 독특하고도 따로 분리된 백성들이 되라”고.

           이 성경절들은 세상에 육체적으로 속해있는 상태에서 떠나라는 지시로 왜곡되어서는 안된다. 그 성경절들은 그리스도인 생활방법을 치명적으로 와해시키게 되는 어떤 영향력, 습관, 그리고 사상들에서 떠나라고 하는 경고들임이 명백하다. 예수님께서도 세상에 있는 것들이 사람의 눈에는 완전히 결백한 것처럼 보인다고 지적하셨다. 그분께서는 바리새인들에게 말씀하실 때에 그에 대한 영원한 원칙들을 제시하셨다. “사람 중에 높임을 받는 그것은 하나님 앞에 미움을 받는 것이니라” (누가복음 16:15).

           위의 말씀을 주의 깊이 연구하라. 그리스도께서는 사회에서 가장 높임을 받고 존경을 받는 것들이 진리의 가장 큰 원수가 될 것이라고 말씀하고 계신다. 그분은 당신의 백성들이 세상에 만연한 생활양상이나 사고방식과는 아주 다른 반대편에 서야만 한다고 말씀하고 계시는 것이다. 진실한 그리스도인들은 자신들을 제외한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지고 공인된 규범이 될 생활양식을 거절해야만 할 것이다. 우리는 그러한 자세를 취하는데 요구되는 것이 무엇인지 좀 알고 있는가? 주위에 있는 모든 사람들과 민족들이 받아들이고 있는 진지하면서도 분명한 인기 있는 여론들에 대항하여 맞선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거기다가 그 여론들은 “사람 중에 높임을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커다란 교회조직들로부터 완전히 각광을 받게 될 것이다. 이러한 잘못된 생활 방법은 너무나 명백하게 받아들여지고 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거기서 벗어나는 것은 아주 불합리하고 어리석은 행동으로 여겨질 것이다. 엘렌 지 화잇은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우리가 주님께서 달하기를 원하시는 표준에 이를 때 세상은 제칠일 안식일 예수 재림교회 교인들을 괴상하고, 고집스러우며, 옹졸한 극단주의자들로 생각할 것이다” (그리스도인 교육의 기초, 289).

           그것은 우리로 하여금 또 다른 가장 중요한 질문을 하도록 한다. 이 모든 매혹적이면서도 위장된 접근이 남은 교회에 가져다 줄 영향력은 어떤 것이 될까? 우리의 큰 원수의 간교한 목적은 죄가 죄처럼 보이지 않게 나타나도록 하는 것이며, 가능하다면 성도들의 진영 전체에 그런 식의 죄를 만연시키는 데 있다. 무법한 존재에 대항하여 방어의 마지막 성채를 구축할 힘의 한 위대한 보루는 바로 여자의 씨(남은 자손)이다. 요한계시록 12:37에 의하면 “용이 여자에게 분노하여 돌아가서 그 여자의 남은 자손 곧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며 예수의 증거를 가진 자들로 더불어 싸우려고 바다 모래 위에 섰더라”고 기록되어 있다.

           사단은 하나님의 법을 미워한다. 지난 여러 세기를 통하여 마귀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대항하여 사용할 특별한 무기들을 고안해 왔다. 그 무기들은 세대를 거듭하면서 다양한 형태를 취하여 왔다. 종종 핍박의 날카로운 칼날이 하나님의 계명을 충실하게 지키는 적은 남은 무리들 위에 번쩍거렸다.

           핍박과 죽음에 대한 선고는 마귀가 참 교회를 대항하여 최악의 발악을 할 때 다시 재현될 것이다. 그는 이것이야말로 영원을 가름 짓는 대쟁투가 될 죽고 사는 문제라는 것을 알고 있다. 이 때에 그는 자신이 이용할 수 있는 모든 이점들을 다 활용할 것이다. 사람의 마음을 휘어잡기 위한 6천년간의 노련한 그의 경험은 그가 미워하는 백성들을 대항하여 계속 연하고 무력하게 하는 계획들을 시도해 왔다. 그 계획은 제칠일 안식일 예수 재림교회의 교인들의 영적인 방어벽들을 세속적인 타협을 통해 점차적으로 약화시키는 계획도 포함하고 있다. 이 타협이야말로 남은 교회에 속한 모든 교인들의 믿음을 음험한 수단으로 훼손시키는, 영리한 사단이 고안해 온 최종의 무기가 될 것이다.

           그러한 사단의 작전이 얼마나 큰 성공을 거둘 것인가? 세상의 것들에 굴복함으로 인하여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다가오는 위기의 때에 흔들려 떨어져 나갈 것인가? 우리는 궁금하게 생각할 것이 하나도 없다. 그에 대한 대답은 예언의 신을 통하여 거듭거듭 주어지고 있다. 우리가 믿고 싶지 않을지라도 그에 대한 대답은 우리를 대단히 속상하게 하는 대답이다. 그러나 그 대답을 읽고 놀래보라.

 

“나는, 우리가 가장 엄숙한 시대에 살고 있다고 말하고 싶다. 지난 번에 주어진 이상에서 나는 오늘날 진리를 믿노라고 공언하는 사람들 중 적은 부분에 속한 자들만이 진리로 성화되고 구원을 받을 것이라는 놀라운 사실을 보았다. 많은 사람들은 그 사업의 단순함에서 벗어날 것이다. 그들은 세상에 동화되고, 우상을 간직하고, 영적으로 죽은 상태가 될 것이다”(교회증언 1권, 622).

 

           얼마나 엄청난 증언인가! 지금 진리 안에서 즐거워하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그들의 믿음을 포기하고 떨어져 나갈 것이다. 그들은 그들이 “세상과 일치” 되는 것 때문에 떨어져 나갈 것이다. 사단의 음험하며, 높은 평가를 받는 천진하게 보이는 생활양식이 그들의 무장을 풀게 하고, 그들을 무력하게 만들 것이며, 결국에는 그들을 파멸에 처하게 할 것이다. 다른 증언은 보다 직접적이다. “오늘날 진실하고 참된 것처럼 보이는 자들 중 대부분이 가짜 금속이었음이 판명될 것이다” (교회증언 5권, 136; 증언보감 2권, 29).

           원수의 연하고 무력하게 하는 책략은 엘렌 지 화잇이 묘사한 다음의 말에 명백하게 나타나 있다:

“모든 영혼에게 시험이 올 시간은 머지 아니하다. 우리들은 거짓 안식일을 준수하도록 강요당할 것이다. 하나님의 계명과 사람의 계명 사이에 투쟁이 있을 것이다. 차츰차츰 세상의 요구에 굴복하고 세상의 습관에 동화하는 사람들은 조롱과 모욕을 당하기보다 오히려 투옥과 죽음으로 위협하는 세력에 복종할 것이다. 그 때에는 금이 찌끼에서 분리될 것이다. 참 경건은 겉치레만의 경건과 분명히 구별 될 것이다. 그 광택 때문에 우리들이 감탄하던 많은 별들이 그 때에 어둠 속으로 사라질 것이다. 성소의 장식으로 꾸몄으나 그리스도의 의를 옷입지 않은 사람들은 그 때에 자신들의 벌거벗은 수치를 드러낼 것이다” (선지자와 왕, 179).

                                                               

                                                                이러한. 무더기로 넘어가는 배도에 대한 이유를 묘사한 글을 간과하지 말라. “차츰차츰 세상의 요구에 굴복하고 세상의 습관에 동화하는 사람들은 조롱과 모욕을 당하기보다 오히려 투옥과 죽음으로 위협하는 세력에 복종할 것이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교회에서 떨어져 나갈 뿐만 아니라 그들은 실제로 그들과 우정을 맺었던 형제들을 대항할 것이며, 진리를 대항하는 혹독한 원수들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