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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개혁사업은 성공할 것인가?”

강병국

세상을 향한 제칠일 안식일 예수재림교회의 사명이 무엇인가? 왜 우리가 지금 이때에 여기에 이렇게 존재하는 것일까? 우리는 어떠한 철학이 우리의 사명을 특별하게 구별하여 주고 있는 것인가?

1844년 대 실망 이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부여하신 특수한 사명은, 16세기부터 개혁자들에 의하여 시작된 종교개혁의 끝마치라는 것이었다. 나는 가끔, 맥이 없는 루터교회 교회당 앞을 지나 가면서. 위덴버그 사당에 95개 조항을 내걸고 진리를 위하여 목숨을 아끼지 않고 투쟁했던 루터의 개혁사업이, 이제는 하나의 역사적인 기념물로만 남게 되어 버린 슬픈 현실을 개탄하곤 한다. 나는 또한 멋지게 세워진 감리교회 건물들 앞을 지날 때마다. 거룩한 경건 운동을 시작한 웨슬레의 개혁사업이, 이제는 자유주의 물결의 첨단을 걷고 있는 후예들의 발 밑에서 무참히도 짓밟혀 버린 사실을 슬퍼하곤 한다.

다른 많은 개혁자들, 존 낙스, 쯔뱅글리, 허스, 제롬, 요한 칼빈 등이 자기들의 몸과 영혼을 진리를 위하여 불 태웠으나, 그들의 뜨거운 열기도 후손들의 배도와 미지근한 헌신들 때문에 금새 어둠 속으로 사라져 버리곤 하였다.

그것은 결코 남의 이야기만은 아니다. 우리의 현실은 어떠한가? 화잇 장로 부부가 부활하여 지금의 우리를 방문할 수만 있다면 그들은 한눈에 무엇을 느낄 것인가?
1844년 재림운동은 세상과 교회들을 향하여, 하늘 성소에서 심판이 시작되었으며 책들이 펴 놓여 졌다는 엄청난 진리를 선포하는 역할을 하였다. 농부들과, 배의 선장들과 교육기관에서 훈련을 받지 못한 사람들이 기별을 전하는 자들로 부르심을 받았다. 젊은 열성과 힘과 헌신의 정신으로 그들은 개혁사업을 끝마치라는 중차대한 사명의 도전을 받아 드렸다. 우리 교회의 선구자들의 평균연령은 23세였다.

그들의 유일한 목적과 기도는 방중소리의 경험을 몰고 나가,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어 그들의 사명을 곧 완수할 수 있는 셋째 천사의 큰소리 외침으로 발전해 나가는 것이었다. 그런데 어떤 일이 일어났는가? 화잇부인은 1852년도에 벌써 우리의 개혁사업이 실패하고 있음을 기록하였다.

“만일 재림신도들이 1844년의 큰 실망 이후에 저희 믿음을 지키고 연합의 정신으로, 밝혀지기 시작하는 하나님의 섭리를 따르며 셋째 천사의 기별을 받아들이고 성령의 능력으로 그 기별을 온 세상에 전파하였다면 저들은 이미 하나님의 구원을 보았을 것이며, 주님께서는 저들의 노력과 함께 큰 능력을 베풀었을 것이고 사업은 이미 끝났을 것이며, 그리스도께서는 그 즉시 보상을 받아야 할 당신의 백성들을 영접하시기 위하여 오셨을 것이다.

“그러나 큰 실망의 뒤를 따른 의혹과 불안정한 시기 동안에 많은 재림신자들은 저희 믿음을 저 버렸다. 알력과 분열이 침투하였다. 대다수의 무리들이. 말과 글을 통하여 하나님의 섭리를 따르면 안식일의 개혁을 받아들이고 셋째 천사의 기별을 전파하기 시작하는 적은 무리를 반대하였다. 세상에 경고의 기별을 전하는 한 가지 목적만을 위해서 저들의 시간과 재능을 바쳤어야만 할 많은 사람들이 안식일 진리를 반대하는 일에 열중하였으며 그 대신 안식일 진리를 옹호하는 자들은 이 반대자들에게 답변하며 진리를 수호하는 일에 수고를 기울여야 할 필요가 있었다. 이처럼 사업은 방해를 받았으며 이 세상은 흑암 속에 남아 있게 되었다. 재림신자 전체가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 믿음을 지키는 도리에 굳게 연합한다면 인류의 역사가 얼마나 크게 변하였을 것인가!” (가려뽑은 기별 1권, 81)

우리의 선지자의 말씀에 의하면 우리는 벌써 하나님의 왕국에 가 있어야 한다.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서는 비록 인간의 눈에 보기에는 어리석고 세상의 감각에는 맞지 않을지 모르나. 우리가 하나님께서 주신 방법 대로 일해야 한다. 과거에게도 여러 개혁사업들이 하나님께서 주신 방법들에서 빗나가서 인간을 저희들의 의지할 무기로 삼았을 때에 번번히 실패로 돌아가게 되었다. 그리하여 개혁자들에 의하여 불 붙여진 하나님의 계획들과 방법들과 진리의 빛들이 다시 어두움 속으로 들어가 버리고 말게 되었던 것이다.

우리 재림교회는 현재 어떠한 길을 따라가고 있는가? 이 세상에 매일 약 33만 명의 애기들이 태어나고 있으며, 매년 약 8천만 이상의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 우리의 사업은 현재 세 천사 기별을 모르고 있는 자들은 물론이요, 태어나는 사람들의 비율에도 감히 따르지 못하고 있다. 그러므로 이 사업은 늦은 비 성령의 역사 밑에서만 이루어질 수 있는 사업이다. 그렇다면 우리의 강조점의 제일 우선 순위가 무엇이어야 하겠는가? 지금이야말로 우리가 하나님께서 주신 계획들을 철저하게 따르고 실천해야 할 때이다. 예언의 신의 빛 가운데서 밝혀 주신 주님의 교훈과 경고의 말씀들을 무시하거나 게을리하는 점들이 혹시 우리들의 생활 가운데 없는가? 우리의 태도가 하나님의 마지막 사업의 성취를 막고 서 있다는 엄숙한 사실 앞에 우리는 통회하는 정신을 가져야 한다.

제칠일 안식일 예수 재림교회가 위기를 통과하고 승리 할 것인가? 그렇다 우리는 끝까지 승리하며 나아갈 것이라는 확실한 약속을 가지고 있는 백성들이다. 그러나 살아계신 하나님의 인을 받고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을 완전히 반사하도록 변화된 백성들만이 하나님의 승리하는 남은 무리로 인정을 받게 될 것이다. 위기가 우리의 문턱에 와서 도사리고 앉아있다. 위기에 대한 우리의 준비가 우리 자신들의 구원과 교회의 승패를 결정지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