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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 제자의 길

저자: 강병국 목사

흔히들 묻는 말들 가운데 다음과 같은 질문이 있습니다.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을 수 있겠느냐고 물어오는 부자 법관에게 예수께서 하신 말씀 즉, “네게 오히려 한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 가서 네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을 나누어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좇으라”라고 하신 말씀이 일반적으로 누구에게나 다 적용되는 것인지, 아니면 부자 법관과 같은 특수한 경우에만 적용되는 것인지에 대한 질문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아니, 그보다 먼저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벨론 교회들의 타락이 어디에서부터 시작되었다고 생각하십니까? 대쟁투 상권 69페이지는 우리에게 다음과 같은 빛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이제 교회는 무서운 위험을 당하게 되었다. 투옥, 고문, 불, 칼 등이 위험과 비교하면 오히려 축복이었다. 물론 어떤 그리스도인들은 이러한 경우에도 단연코 자기의 입장을 밝히고 전혀 타협할 수 없다고 말하였다. 그러나 다른 어떤 이들은 자기들의 신앙의 일부를 버리거나 변개하여 그리스도교를 부분적으로만 용인하는 자들과 결합하였다. 그리하여 그들은 그렇게 하는 것이 그들을 온전한 회개로 이끄는 수단이 된다고 주장하였다 (그렇게 함으로 비신자들을 쉽게 교회에 들어오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는 뜻임-필자주). 과연 이 때가 그리스도의 충성된 제자들에게 있어서는 심각한 고민의 시기였다. 그리스도라는 가면을 쓴 사단은 교회 안에 들어와서 신자들의 믿음을 타락시키고 저들의 마음을 진리의 말씀에서 떠나게 하였다.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은 저희의 표준을 낮추는데 동의하여 마침내 그리스도교와 다신교의 사이에 타협이 이루어졌다.”

    교회의 타락은 표준을 낮추는 데서 비롯하였고, 그렇게 하여 생긴 교회의 부패는 그들의 영적 분별력을 둔하게 하여 교리적인 타협까지 초래하게 만든 것이 바로 기독교의 역사인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단적으로 말해서, 예수님께서 부자 법관에게 말씀하신, 모든 소유를 팔아 나누어 주고 와서 나를 좇으라는 명령은 누구에게나 다 해당되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예수께서 모든 사람들에게 다 똑같은 명령을 주시고 있지는 않다는 사실입니다. 부득이 설명을 붙이자면, 모든 그리스도인들 누구에게나 다, 자기가 가진 재물이 부자 법관에게 있어서와 같이 우상이 아닙니다. 또한 우리들 중에 많은 이들은 그 법관처럼 부한 자들이 아닐는지 모릅니다. 그러므로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누어 줄만한 재산이 없을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들 중 누구나 그만한 재산이 있으면서, 또한 그 재산 때문에 주님께 모든 것을 굴복하게 만드는 일에 장애를 받고 있다면 그 사람은 반드시 주님의 말씀을 좇아 그의 모든 재산을 하나님께 바치고 와서 주님을 좇아야 영생을 얻을 수가 있을 것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온전한 헌신과 순종이 아닌 것은 하나님께서 받으실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온 하늘 앞에서 그분의 종의 충성을 시험하여 완전한 순종만이 받으시는 바 된다는 것을 증명하고 구속의 경륜을 더욱 완전히 저들 앞에 밝히고자 하셨다.” 부조와 선지자 상권, 189.

    오늘날 우리들의 교회 안에서 얼마나 많은 재림교인들이 반쪽 헌신과, 나누어진 마음을 가지고 드리는 봉사로 하나님의 진리와 교회를 더럽히고 있습니까? 적당한 헌신과 적당한 순종의 생애를 사는 재림 교인들이 끼치는 영향이, 사실상에 있어서는 세상에 있는 악한 자들의 감화 보다도 더 많은 사람들을 진리에서 돌아서도록 하고 있습니다. 우리들이 지금도 흔히 묻듯이 예수님의 제자들도 같은 질문을 하였습니다. “주여 구원을 얻는 자가 적으니이까?” 눅 13:23. 주께서 대답하시기를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들어가기를 구하여도 못하는 자가 많으리라” (눅 13:24,25). 여러분들은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위하여 모든 것을 희생할 마음이 있으십니까? 좁은 문으로 들어 갈려고 애를 써도 못 들어 가는 자들이 많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무릇 내게 오는 자가 자기 부모와 처자와 형제와 자매와 및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아니하면 능히 나의 제자가 되지 못하고, 누구든지 자기 십자가를 지고 좇지 않는 자도 능히 나의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이와 같이 너희 중에 누구든지 자기의 모든 소유를 버리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 눅 14:26,27,33. 돈을 잘 벌며 세상에서도 재미있게 살고 아울러 영생을 얻고자 하는 재림교인들은 이제 얼마 있지 않아서 소스라쳐 놀라 깨면서 이미 때가 늦은 사실을 깨닫고 슬피 울게 될 것입니다. 어떤 이들은 그렇게 허우적 거리면서 직장을 다니고 또한 사업을 하며, 정신없이 월부들과 자녀 학비들을 대느라 영적인 생활들을 희생해 가며 살고 있다가 그것이 하나님을 위한 삶이 아니었다는 사실과 함께 자기들의 영혼이 영원히 잃어 버린바 되었다는 사실 앞에 큰 충격을 받게 될 것입니다. 주님께서 속히 오십니다. 재난들이 연속해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일들은 점점 더 심하여 질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조용히 하나님의 성령 앞에 꿇어 앉아, 여러분들의 생활을 진실되게 다시 한번 점검하여 보시지 않으시렵니까?

다시 한번 생각해 봅시다.
참된 그리스도의 제자의 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