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의 영적 성장
저자: 엘렌 지 화잇
“내가 기도하노라. 너희 사랑을 지식과 모든 총명으로 점점 더 풍성하게 하사 너희로 지극히 선한 것을 분별하며 또 진실하여 허물 없이 그리스도의 날까지 이르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의의 열매가 가득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찬송이 되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빌 1:9-11.
주님께서는 그분의 유한하며 제한적인 피조물들 앞에 어떠한 불가능도 제시하지 않으셨다. 우리의 하늘 아버지께서는 우리가 성취할 수 없는 어떠한 것도 요구하지 않으신다. 그분께서는 그분의 백성들을 위한 그분의 목적을 수행하기 위하여 그들 스스로 진지하고 열심히 일할 것을 소원하고 계신다. 그들은 능력을 간구하는 기도를 드려야하며, 간구한 능력을 기대해야 되며, 받아야 한다. 그리하여 그분의 백성들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충만하게 장성한 분량까지 성장할 수 있도록….
교회 안에 있는 모든 교인들이 개인적인 신앙을 배양시키고 있지는 못하다: 그러므로 그들은 그들의 개인적인 책임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으며 그리스도인의 완전이라는 높은 표준에 도달하는 것이 그들의 의무요 특권이라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져야할 부담과 짐이 소수의 교인들에게 지워져서 교회 안의 세속적이며 머뭇거리고 의심하는 영혼들의 영향력에 대항하는 일에 있어서 그들의 모든 육체적, 영적 능력이 혹사당하는 것을 기뻐하시지 않으신다. 만일 신앙과 열심이 결핍된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 가운데에 있는 교훈들을 배우기를 원하고, 그 교훈들을 행하는 것이 그들의 의무라고 생각한다면, 교회 안에는 더욱 큰 능력이 존재하게 될 것이다. 모든 교인들은 자신의 재능을 향상시켜야 한다. 빛이 잡목들 아래로 감추어져서는 안되며 촛대 위에 놓여져야한다. 그래서 그것의 정확하고 명백한 광선이 어두움을 쫓기위해서 비추어져야 한다.
우리는 우리의 영적 생애에 자양분을 주고 활력을주는 순결한 분위기를 절실히 필요로 하며 지금보다 더 큰 열심을 필요로 한다. 세상에 전파하도록 우리에게 맡겨진 엄숙한 기별이 좀더 열정적으로 선포되어야 하며, 심지어 우리의 열심이 그들에게는 너무도 인상적인 것이어서 믿지않는 자들로 하여금 지극히 높으신 분께서 우리에게 역사하신다는 사실과 그분께서 우리의 힘과 능률의 원천이라는 사실을 보도록 그들의 마음을 이끄는 것이어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로 하여금 성취하기를 원하시는 것의 삼분의 일도 성취하지 못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부주의하며, 안락함만을 사랑하는 교인들이 그들의 책임을 소수의 자원하는 사람들에게 떠맡긴채 그들의 책임을 회피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쳐다보기만 하고 이 위대한 사업에 참여하지 않은채 소수의 사람들만 기도하는 일과 파수꾼의 역활을 하는 일, 믿음을 지키는 일, 경고하고 탄원하는 일들을 하도록 지시하지 않으셨다.
하나님의 자녀라고 주장하는 많은 사람들이 오직 교회에 짐이 될 뿐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적당하게 사용하기만 한다면 그분의 사업을 위해서 커다란 도움을 줄 수 있는 능력을 그들에게 주셨다. 그분께서는 그들이 그리스도의 동역자가 되기를 기대하신다. 그들의 변명할 수 없는 나태함과 게으름이 그들의 이름을 하늘 기록책에 신실하지 못한 자들이라고 기록되도록 만들고 있다. “잘 하였도다”라는 영생의 선고는 오직 진지하고 신실한 일꾼들에게만 발해질 것이다.
이러한 무관심과 냉담함의 상태가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가? 우리는 지금 교회가 위로부터 능력을 받아서 사업을 위하여 적합하게 될 좀더 나은 어떤 날이 올 것을 확신을 가지고 희망하면서 늦은비를 기다리고 있는가? 늦은비는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주신 능력을 사용하지 않는 나태한 자들을 결코 새롭게하거나 활력을 주지 않을 것이다. 그리스도께서는 그분께서 무한한 댓가를 치루시고 구속하신 사람들로 인해서 언제나 실망하고 계시지 않은가?
좀더 높고, 좀더 순결하며, 좀더 고상한 삶을 위한 능력이야말로 우리에게 진정 필요한 것이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거룩한 유쾌함으로 충만해야 하며, 그것으로부터 발산되는 빛이 다른 사람들의 길을 밝혀줄 수 있어야 한다. 능력과 평화와 유쾌함이야말로 영혼을 그리스도와 연합시킬 수 있지 않은가! 거룩한 광채가 능력의 원천이신 그분과 교제하는 사람들을 밝히 드러낼 것이다.
우리는 하늘의 평화와 행복과 기쁨을 전혀 알지 못한다. 우리는 좀더 능률적이 될 필요가 있다. 우리는 그리스도께로부터 생명수를 받아서 그것이 우리 안에서 샘이되어 우리의 영향력 안으로 들어오는 모든 사람들을 새롭게 해야한다.
영적인 게으름은 우리를 하나님께로 가까이 인도하지 못하며, 그리스도인으로서의 헌신과 신앙심 그리고 그리스도에 관한 지식의 진보가 우리를 하나님께로 이끈다. 우리는 의의 열매들로 충만해져야 한다. 우리가 도달해야할 더 높은 표준이 있다. 세상이 너무 많이 우리의 생각을 점유하고 있으며 하늘왕국은 너무도 조금밖에 우리의 관심을 끌지 못한다.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왕국을 세우는데 사용할 수 있도록 우리에게 재능을 부여하셨다. 우리는 지금 그분의 이처럼 엄숙한 위탁을 배신하고 있지는 않은가? 지금 우리는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재능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가라고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있는가? 그대는 세속적인 일들에는 그대의 힘과 재치와 기술을 바치면서 하나님께는 오직 연약하고 병들은 봉사를 드리고 있지는 않은가? 그분께서 그러한 것들을 가납하실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영원한 것이 일시적인 것보다 부수적인 것이 되어야 한단 말인가?
우리는 하나님께서 하라고 지정하신 일을 하고 있는가? 우리는 우리를 어둠속에서 부터 놀라운 빛 가운데로 불러내신 그분께 매일의 삶을 통해 찬양을 보여드리고 있는가? 지금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마음 속에 거하시고 계신가?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의무에서 멀리 떨어져서 못 미치고 있지는 않은가? 만일 우리가 말씀을 듣는 자 일뿐 아니라 행하는 자가 된다면, 지상에서 그분의 이름을 찬양하는 일에 있어서 온 마음을 다하게 것이다.
그리스도께서는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다음과 같이 기도하라고 말씀하고 계신다. “그의 나라가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마태복음 6:10. 이 말씀은 분명히 성취될 것이다. 이 기도에 대한 응답을 이루기 위하여 그대 능력의 최고도를 발휘하여 일하라. 바로 그때에 그대는 그대를 누르고 있는 무거운 책임으로 인해서 그대 자신으로부터 모든 이기심과 게으름과 무관심을 제거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그대는 그리스도께 기도 드리는 사람들을 패배시키기 위해서 사단이 이용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제거해야 될 것이다.
우리는 원수의 제의에 귀를 기울일 시간이 없다. 침례식 때 우리는 사단과 그의 대리자들과 연결되어 있는 모든 것들을 끊어버릴 것과 동시에 하나님의 왕국을 확장시키는 사업에 우리의 마음과 정신과 혼을 다 바칠 것을 맹세했다. 온 하늘이 지금 이 목적을 위해서 역사하고 있다.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께서 성화된 인간의 도움을 받아서 함께 협력하여 일하실 것을 약속하셨다. 만일 우리가 침례식 때 드렸던 그 맹세에 진실하기만 한다면, 우리에게는 하늘과 교통할 수 있는 문이 열리게 될 것인데 그문은 어떠한 인간의 손이나 사단의 대리자들에 의해서 닫혀질 수 없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 자신이 향상시켜야 할 어떤 것에 대해서도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그리스도의 은혜와 권능을 통하여 도덕적이고 영적인 완전함이 믿는 모든 사람들에게 약속되어 있다. 매 계단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그분은 성품 건설에 있어서 우리가 따라가야 할 모델이시다. 그분께서는 우리의 말이 아닌 행위를 요구하신다.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마태복음 5:16.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 말씀이 우리 모두의 생애의 규율이 되어야 한다. 그리스도께서는 빛의 근원이시며 생명의 샘이시다. 그분께서는 우리를 당신의 말씀으로 인도하셔서 생명나무로부터 인류를 치료하기 위한 나뭇잎들을 따서 우리에게 주신다. 순결하고 성화된 인간들이 그분의 돕는 손이 되는 것이 그분의 목적이다. 그분은 우리를 하나님의 보좌로 인도하셔서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를 하도록 하신다. 우리가 이러한 기도의 삶을 살게 될 때, 우리는 그리스도와 밀접한 관계를 갖게 되는 것이다. 이때 우리는 매 단계마다 그분의 살아있는 능력을 경험하게 되며 우리를 대신해서 그분께서 하늘의 권세 있는 존재들을 움직이게 하실 것이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들이시여, 그대들은 아직 구원 받지 못한 사람들에 대한 부담을 갖고 있는가? 그대들은 그리스도인이 된다고 하는 것이 진정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아는가? 목사들뿐 아니라 모든 신자들은 주님께서 말씀하신 바를 알아야 한다. 모든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희생에 의해서 열려진 문으로 들어오도록 허락되었다. 목사들뿐만 아니라 임마누엘 왕자의 피로 얼룩진 깃발 아래에 서있는 모든 사람들은 주를 위해 일해야 하며 죄로 인해 병든 자들에게 놀라운 복음의 치료제를 제시해야 한다.
그대의 믿음은 실제적인 것인가? 그대는 성경이 그대에게 말씀하고 있는 바를 행하고 있는가? 그대는 양 우리 뒤로 물러간 잃어버린 양을 위해서 그대의 모든 노력과 정력을 사용하고 있는가? 경고 받아야 할 무지 가운데에 있는 수백만의 사람들이 있다. 그리스도의 능력을 받기 위해서 결코 전에 드려본 적이 없는 그러한 기도를 하도록 하라. 성령의 감동하심을 위해 기도하라. 그래서 멸망 당해 가는 영혼들을 구하고자 하는 욕망이 그대자신을 채울 수 있도록. . . 다음과 같은 기도가 하늘로 올라가도록 하자. “하나님은 우리를 긍휼히 여기사 복을 주시고 그 얼굴 빛으로 우리에게 비추사 주의 도를 땅 위에, 주의 구원을 만방 중에 알리소서” 시편 67:1-2.
리뷰 앤 헤럴드 1906년 5월 1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