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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취된 예언
스탠디쉬 형제

 1964년에 가장 특기할만한 한 “예언”이 발해진바 되었는데, 그 “예언”은 다음과 같다.

 “그리스도께서 인간보다 더 뛰어난 본성을 취하셨다고 가르치는 자들은 그분 외의 다른 인류들이 이 세상에서 여호와의 율법을 완전히 순종하는 것일 불가능하다는 논리적인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성육신에 관한 이러한 ‘새로운 견해’를 받아들이는 자들은 율법을 두고 하는 큰 쟁투에서 하나님께서 우리로 하여금 그 율법을 완전히 순종할 수 있는 방편을 마련하지 않으셨다고 주장하는 사단의 편에 자연히 서게 된다. 만일 하나님의 백성들이 이러한 기만을 받아들인다면 그때에는 셋째 천사의 기별이나 성도들을 인치는 일, 혹은 하나님의 비밀을 이루는 일, 성소의 정결, 중보자 없이 설 수 있도록 준비된 성도들의 무리, 추수를 위한 첫 열매, 승천을 위해 준비된 백성들 같은 따위의 이론들이 없어지게 될 것이다. 엘렌 화잇은 하나님께서 진리의 토대에 이르는 세 가지 단계를 가지고 계신 것을 보았다. (초기문집, 264) 사단은 그 토대로부터 내려오는 세 단계를 가지고 있다. 그 첫 번째 것은 그리스도께서 인간이 타락하기 전의 인간의 본성을 취하셨다는 가르침이다. 이 가르침은 두 번째 단계인 사람이 이 세상에 사는 동안 하나님의 율법을 완전히 순종할 수 있는 은혜를 찾을 수 없다는 가르침으로 이끈다. 그렇게 되면 그 가르침은 그 세 번째 단계인 안식일을 포기하도록 필연적으로 이끌게 된다. 이 마지막 단계는 원래의 전제에 반드시 뒤따른다는 논리적인 결론에 도달하는 데, 이는 만일 우리가 항상 율법을 순종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면 안식일을 준수하는 것이 아무 시험거리가 될 수 없는 때문이다.” (The Incarnation of Christ, Adam’s Human Nature Versus Fallen Nature, 7, 8)

 이러한 이론은 교리적인 논리를 전개하는데 있어서 아주 탁월한 것이었다. 어떤 사람이 그리스도께서 자신보다 더 뛰어난 본성을 소유하고 계셔서 인류가 사단과 싸우는 것보다 현저한 이점을 소유하고 계셨다고 믿는다면 그러한 논리는 그 사람으로 하여금 십계명을 순종하는 것이 이 세상에 살 동안에는 불가능하다는 신조를 받아들일 것을 요구한다. 그러한 교리적인 탈선이 어떤 사람의 신조의 일부가 되면 그는 곧 안식일을 거룩하게 준수하는 문제도 별로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또 다른 논리적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둘째로, 넷째 계명을 순종하는 것은 성결한 생애의 증거인데, 이러한 가르침을 믿는 자들은 아무리 성령으로 채움 받은 사람일지라도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킨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믿게 된다.

 로버트 브린스미드(Robert Brinsmead)에 의해 채택된 이 같은 교리적 신조의 양상에 대한 “예언”은 문자 그대로 성취된바 되었다. 일전에 예수님께서 우리의 본성을 취하셨다는 사실을 강력하게 주장하던 그가 후일(1970년대 초), 자신의 그러했던 주장과 정반대되는 주장을 들고 나섰다. 그의 이러한 교리적인 돌변으로 인해 많은 수의 추종자들이 양떼처럼 그를 따르게 되었다. 이제 브린스미드는 그리스도께서 우리 자신의 본성보다 뛰어난 본성, 즉 아담이 타락하기 전 상태의 본성을 가지고 태어났다고 선언했다. 그러한 관점에서 브린스미드는 십계명을 순종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담대하게 외쳤고, 그 후 1980년에 그는 “예언”된 바대로 그 세 번째 단계인 안식일을 포기하는 계단을 밟고 말았다. 이 사실은 그가 저술한 “안식일주의에 대한 재검토(Sabbatarianism Re-Examined)”를 통해 공중에게 알려진바 되었다.

 놀라운 사실은 위에 인용된 그 “예언” 자체가 바로 브린스미드 자신에 의해 기록되었다는 사실이다.

* 스탠디쉬 형제(Russell R. and Colin D. Standish) 저, Adventism Challenged, 399, 400에서 발췌함.